필리를 동부에서 제어할만한 팀들과의 상성을 고려해보자.(2)올랜도

하는일 없이 빈둥대면서 글쓰기도 나태해지고 있는 앤써입니다.^^

상성시리즈가 상당한 반향을 불러왔기에 2탄나갑니다. 2탄은 동부 최대의 천적. 올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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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는 필리를 무너뜨릴수 있는 두가지 강력한 요소가 있습니다.

먼저 인사이드에서 필리 수비의 중심을 파워로 무너뜨릴수 있는 센터 하워드가 버티고 있고,

외곽에서 빠른 볼 무빙을 자랑하는 팀은 아님에도 중심의 하워드로 인해서 파생되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는 궁병대가 있죠.

특히 올랜도만의 특이적인 전술. 1-2-3-3-5 는 매우 위력적이었습니다.(스탠 밴 건디는 정말 훌륭한 감독입니다.)

로포스트에서 하워드가 파괴력있는 무빙으로 더블팀을 유발한 이후 생기는 공간을 활용해서 3점을 터뜨리는데, 존 디펜스시 자주 생기곤 하는 외곽 공간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필리입장에서는 달렘베어를 무너뜨릴수 있는 하워드의 존재와 막강한 4인의 궁병대를 가진 올랜도는 그야말로 천적이라 칭할만 했습니다.

특히, 히도-루이스는 필리전에서 굉장한 화력을 자랑했구요.

사실 필리는 그간 밀러가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에게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가지는 밀러이기에 밀러의 그날 활약에 따라 팀의 활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넬슨은 밀러와의 싸움에서 딱히 우위를 점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간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대체적으로 밀러의 1선 압박이 잘 먹히는 상대이고, 또한 수비로도 큰 위협은 되지 못했죠.

그런데, 필리는 밀러가 우세를 보였음에도 유독 올랜도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역시 가장 큰 이유는 하워드입니다.

필리의 존 디펜스의 한 축이라 할수 있는 달렘베어를 혼자서 힘으로 무너뜨릴수 있는 몇안되는 빅맨인 하워드의 존재는
필리 수비 로테이션을 흐트러뜨리는 가장 큰 이유였죠.

그리고 그렇게 생긴 빈 공간을 이용하는 올랜도 선수들의 능력은 정말 뛰어났습니다.

특히 히도 터코글루는 필리 상대로는 항상 최고의 활약을 뽐내고는 했는데요.

히도는 공간을 이용하는 능력과 감각이 정말 뛰어난 선수이구요. 

또한 하워드로 인해서 로테이션이 무너지기 때문에 이기가 붙기도 힘들다는 난점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빈공간을 마음껏 헤집고 다녔습니다.

에반스-영의 수비에도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구요.

이런 이유들로 올랜도는 필리에 유독 강한 천적중 한팀으로 자리잡았죠.

여러모로 상성적으로 딱히 우위를 점하기는 힘든 올랜도입니다.

올랜도를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하워드에 대한 공략 강도를 줄여서 파생되는 공간을 최소화하고,
존 디펜스시 생기는 빈공간을 줄이면서 히도에 대한 마크를 탄탄히 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오죠.

또한 공격에서는 3-3 라인업의 약점인 로포스트 공략을 해줘야만 합니다.

그리고 작년 필리가 올랜도를 이기기 위해 꺼내든 필승의 카드는,

수비에서는 하워드로 투입되는 공 자체를 차단해서 하워드를 골밑에서 고립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하워드로 공이 투입되면 달렘베어가 감당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아예 외곽에서
볼이 투입되지 못하게 한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필리가 올랜도를 이긴 경기들은 1선에서부터 밀러의 압박이 강하게 먹혀들고, 공격에서 밀러를 중심으로
역습을 행한 것이 먹혀들면서 승리를 일궈내었습니다.

그러면, 올시즌은 어떨까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있는데요.

일단, 브랜드의 영입은 상대의 약점 공략이라는 측면에서는 큰 힘을 줄수가 있습니다.

공격에서 3-3 라인업이 가동될 경우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할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고,
하워드에게 작년과는 달리 수비에서 부담감을 줄수가 있게 되었죠.

또한 브랜드가 달렘베어를 보완해주면서 달렘베어가 무너지면 급격히 높이가 낮아지던
(블락 위협이 되는 선수가 없어지죠. 에반스는 블락능력은 떨어지는 선수니까요.)
필리 로포스트에 큰 힘을 줄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즉, 공-수에서 하워드가 예년보다 큰 부담감을 느낄수 있게 하는데 성공한 것이죠.

이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구요.

부정적인 부분은 역시 피에투러스의 영입과 베티에의 복귀로 인해 보다 깊어진 올랜도의 라인업입니다.

피에투러스는 2번부터 4번까지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죠.

워리어스 또한 필리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팀이고,
피에투러스는 바로 그 워리어스에서 중요한 옵션 역할을 담당했던 선수구요.

필리전에서도 상당히 잘했던 선수이기에 피에투러스의 올랜도 입성은 필리에는 그리 좋지 못한 부분입니다.

피에투러스는 단순히 멀티 포지션 소화 뿐만 아니라, 외곽 능력도 뛰어난 선수이고,
수비 능력도 출중한 선수인지라, 공수에서 이기에게 상당한 부담감을 줄수가 있죠.

또한, 베티에의 복귀 또한 필리에는 마이너스 요소인데요.

사실 작년처럼 루이스-히도 라인업이었다면 브랜드 입성으로 약점 공략이 가능해진 필리가 작년 대비 상당한 이점을 차지할수 있었겠지만, 터프하고 보드에서 존재감이 있는 4번 토니 베티에의 복귀는 필리에도 크게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더욱이 이 선수가 하워드를 보좌할때 하워드가 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었다는 점 또한 상당한 골치거리입니다.

예전 필리를 상대로 (재작년 시즌이었죠.) 하워드가 20-20을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활약을 할때 파트너 또한 바로 이 베티에였거든요.

거기에 히도 또한 피에투러스와 베티에의 가세로 인해서 보다 더 탄력을 받을 확률이 큽니다.

특히 수비에서 더욱 부담감이 줄 터이기 때문에 수비 부담감을 벗은 히도의 존재는 필리에 심각한 위협입니다.

결국, 올시즌도 올랜도 상대로는 한치도 긴장을 늦출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분명히 상성상의 열세는 브랜드 영입과 스페이츠, 러쉬, 아이비의 영입으로 확실히 극복했습니다.

물론 올시즌도 우위를 점하기에는 아직 힘들어 보이지만 최소한 접전은 펼칠 것 같아요.

이 매치 또한 정말 재미있는 접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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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꽃앤써 | 2008/08/23 19:00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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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에라이 at 2008/08/23 20:05
개인적으로는 올랜도와 필리가 동부 4강을 놓고 다툴거라 생각하는데, 올랜도는 필리의 브랜드 영입 때문에 딜레마가 생기겠군요. 원래의 1-2-3-3-5 라인업이 공격 면에서는 분명히 효율적이긴 한데...히도나 루이스 가지고 브랜드를 막는다는건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일이고...그렇다고 토니 배티를 4번을 놓고 가면 수비는 좀 나을지 몰라도 공격에서 효율이 확 떨어지죠. 원래 3번이고 슛거리가 긴 루이스가 4번으로 나올 때보다 볼흐름도 안 좋고 아무래도 공간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고 필리 입장에서는 수비가 좀더 쉬워지니 말입니다. 다전제 승부를 가정한다면 필리의 우위를 점치고 싶습니다. 양팀 키플레이어는 역시 히도와 브랜드겠죠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08/23 23:31
밴건디가 승부사 기질이 있으니만큼 어떤 작전을 들고 나올지 궁금합니다.

확실히 히도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고, 필리전에서는 가히 최강의 포스를 뿜어내니 정말 어려운 상대입니다.

올해에는 천적 위치에서 벗어나 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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