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관련 글들을 읽고...

브랜드 관련 글을 보고 쓴 글입니다. 물론 브랜드에 대한 비난이 거센듯해서 쓴글이기 때문에 옹호성이 있죠.
매니아에만 올리려다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블로거 분들도 보셨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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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팬분들이 브랜드로 인해 맘이 많이 상하신 듯 하네요.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글을 액면 그대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일단 밑의 글은 출처가 latimes입니다.

당연히 브랜드보다는 구단측에 유리하게 얘기가 나오는 것이 맞을 겁니다.

필리 측 보도에서는 반대로 브랜드의 태도가 옹호되고 있습니다.
클리퍼스가 나쁜 구단이고, 브랜드는 가족을 위하고
필리 구단에 선심을 써준 대인배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죠.

즉, 당연히 지역언론 보도를 액면 그대로 믿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브랜드가 구단측의 태도에 맘이 상했다는 말이 전면적으로 틀리다 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는 시즌중에 18mil로 시작하는 장기계약을 원한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6mil이 넘는 가격을 포기하고 opt-out을 선언했죠. 그리고 배론을 클리퍼스가 데려왔습니다.

분명히 이때까지 브랜드는 클리퍼스에 남을 생각이 있었을 듯 합니다.

밑의 본문을 읽어봐도 그런 듯 하구요. 마지막 문장, 메세지의 내용은 배론 입성 직후니까요.
또한 다른 여러 매체들 속에서도 남을 생각을 하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런데, 계약 문제에 있어서 사실 액수가 너무 적었던 것도 사실이죠. 첫 계약에서 14mil을 제시했는데,

브랜드가 시즌중 18mil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한다는 발언을 했음을 감안하면, 아마 평균 14mil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첫 해 14mil부터 시작해서 금액이 올라가는 등의 계약을 원했겠죠. 또한 버드 계약 당사자였기 때문에 저이상의 금액도
가능했을 겁니다. 매거티 얘기도 언급이 되는데, 애초에 매거티는 구단주와의 사이는 돈독했지만, 오피스와의 사이가
안좋았기 때문에, 브랜드의 계약과 관계없이 떠날 확률이 높았죠. 쏜튼이 있는데 매거티에게 10mil의 계약을 했을것 같지도 않구요.

브랜드와 연관 짓는 것은 조금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첫계약 이후 LA측에서 금액을 올려줬을 겁니다. 하지만, 그 당시 이미 골스와 필리가 접촉했고, 그들의 금액은
LA의 첫 금액을 훨씬 상회했죠. 중요한 것은 필리 측에서도 그를 특급 귀빈 대우해줬다는 것이고,---당시 조쉬등과 접촉했었고,
조쉬가 필리에 맘에 든다는 등의 발언을 했음에도 필리는 브랜드를 우선시 하면서 꽤나 흡족한 대우를 해주었죠.---

골스는 맥시멈을 제시했다는 것이죠. 또한 브랜드는 저번주에 이미 필리로 방문한다는 언급을 했었습니다.

저도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필리로 방문한다는 자체가 이미 FA로써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이니,
클리퍼스를 배신했다는 것은 조금 잘못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배론이 올때까지 브랜드가 개입한 점. 그리고 다소간의 언론 플레이는 좋게 봐주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클리퍼스 측에서도 배론을 데려옴으로써 당연히 브랜드를 잡을수 있을것이라는 너무 안이한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인 듯 합니다.

애초에 골스와 필리가 사활을 걸고 있었는데, 팀에서 자신한테 다른 팀들만큼의 대우를 못해준다면 마음이 쏠릴만 했겠죠.

자신을 수술한 의사가 필리 근교에 있어서 그것도 맘에 들었다고 했고, 가족들이 있어서 그것도 맘에 들었다고 했는데,
애초에 학부형이면 자신의 아이들이 학교를 옮기고 새 장소에 거주하는 것에 불안해 할만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근방에 있는 것도 흡족했겠죠.

즉, 가족을 위한다는 말도, 자신의 몸을 위한다는 말도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히 전면적이지는 않겠지만 맘이 어느정도 흔들리는데 작용을 했을 겁니다.

선수도 사람입니다. 당연히 대우와 가족에 따라서 흔들릴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팬으로써의 아쉬움도 있을 것이고, 브랜드가 전면적으로 잘 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판은 당연하다고 보지만, 필요이상의 비난은 너무 심한 듯 하네요. 그정도로 브랜드가 잘못했다고 하기에는
FA라는 그의 신분이 너무 정당합니다.

처음에는 필리 팬이기 때문에 글을 안올리려고 했지만, 필요 이상으로 브랜드가 호도되고 있는듯 해서 글을 올립니다.

다시한번 클리퍼스 팬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네드립니다.

---또한 몇가지 덧붙이면, 제 기억에 브랜드는 자신이 직접 14MIL 수준의 저렴한 계약이 가능하다는 등의 발언을 한 기억은
없습니다. 물론 ESPN등에서 재계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팀을 옮길 의사는 없다고 했지만, 14MIL의 재계약 발언은
구단측의 언급이었고, 또한 훕스하입등에 뜬 루머였습니다. 이것으로 브랜드가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골스는 맥시멈, LA의 최종 제시액은 5년 81MIL입니다. 그런데, 필리 계약은 5년 79.8MIL입니다.
즉, 순수하게 돈때문에 팀을 옮겼기 보다는 대우 측면에서도 맘이 움직였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필리측에서는 그를 완전히 특급 귀빈 대우해줬습니다. 그것도 도시 전체가 말이죠. 시민들까지 브랜드를 환영했는데,
LA에서 그정도의 대우를 받지 못했던 브랜드가 맘이 흔들렸을 가능성. 배재할 수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커리어내내 브랜드의 플옵 진출은 단 1번 이었습니다. 클리퍼스는 브랜드에게 계속 좋은 팀 만들어준다고 했음에도
시즌중 카셀까지 놓쳤죠. 브랜드가 배론이 왔다고 해도,클리퍼스에서라면 언제고 저와 같은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르기에, 
이제는 플옵을 , 그 이상을 진지하게 생각했을 확률도 큽니다.

맥시멈의 골스보다 필리를 선택한 것도 그 한단편이죠. 동부라서 편했던 것도 있겠지만, 플옵 진출팀이자 자신이 합류하면 엄청난 상승효과를 가져올 필리라는 팀에 매력을 느꼈을 가능성. 배재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by 불꽃앤써 | 2008/07/11 19:53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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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수액 at 2008/07/12 08:37
매냐 에도 썼지만 저도 브랜드가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싫습니다. 그러기엔 클립스 라는 팀이 너무... 브랜드가 여태까지 그 흔한 트레이드설 한 번 없이 묵묵히 자기 할 일 다 해준거에 오히려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필리로 간 것만 봐도 돈을 노렸다기 보단 플옵에 목말라서 그런 듯 합니다. 솔직히 2005-2006 시즌에 플옵 못갔으면 브랜드 압둘라힘보다 더 억울할뻔 했어요. 그 실력에 플옵은 한번이라니.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07/12 15:15
그냥 비난만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팬심인지라 화가 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 분들이 좋아하던 선수를 비난하는 것을 보자니, 맘이 아파서 말이죠.
Commented by 베짱이 at 2008/07/12 09:00
매냐의 해당글들 읽어봤지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어서요.

한팀을 사랑하게 되면 그정도의 반응도 나올수 있지 않나 싶더군요.

저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었기에 조금은 유하게 볼수 있기도 합니다.

페니팬이다보니, 올랜도 떠난 샤크를 진심으로 증오했던 적이 있었고, 그 여파로 레이커스는 지금까지도 싫어합니다.

물론 샤크의 레이커스행 과정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페니와의 리더갈등이나 샤크 본인의 LA희망행...충분히 있을만한거지만, 제 증오심이 엉뚱하게 레이커스를 희생양으로 잡고 있다는게 머리로는 이해되도 제가슴은 용인 못하더라구요.

팸의 플타님을 통해 명품의 매니저 입김이 크다는 글도 읽어봤는데,

뭐 이런저런 요건들이 결합된 문제인만큼 여러 목소리가 나올수 있는것이고

선수팬과 팀팬이 공존하는 스포츠의 특성상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명품'이 오셨는데, 그정도의 비난이야 그냥 웃으면서 들을 수 있습니다.^^

3자들이 봤을때도 '명품'의 이미지가 약팀에서 묵묵히 고생한다는 그런심리가 깔려있었기 때문에 일부분들은 지금의 행보에서 일종의 '배신감'을 느낄수도 있는거겠죠.

뭐 그렇다한들 달라질건 없습니다.

팸에선 1년전부터 오매불망 명품이었고, 웨버 영입이 실패로 드러난 시점에서 항상 '명품'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팸분들끼리 채팅창에서 푸념했었답니다.

이제 이게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식서스팬 입장에선 행복하게도 골스의 90mil까지 차고 79.8mil에 왔는데 뭘 더바라겠습니까?^^



스마일 앤 스마일 어게인!!!^^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07/12 15:17
사실 맘이 상했었는데 저도 그 분들을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팬심이라는 것. 저도 잘 이해하니까요.

그저, 비난만 안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랄까요.

그나 저나 이제 우리 선수이니, 제가 챙겨야죠!^^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07/12 15:19
스마일 앤 스마일 어게인!!!^^ 위안이 되는군요.^^
Commented by DreamTime at 2008/07/12 13:21
진정한 클립스팬이라면, 프랜차이즈 역사상 4번째 플옵 2라운드 진출을 이끈 것만으로도 - 정확히 30년만이었죠 - 그에게 평생 감사할겁니다. 진심으로 욕한다면 그건 적반하장이겠죠.

이미 경쟁이 붙은 상황에서 클리퍼스 프런트가 너무 안심했던 탓이 큽니다. 뭐 브랜드가 연락두절이었다거나 협상의지가 없었다는 말도 있지만, 애초에 그 가격을 부른 것 자체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다시 만나기 힘든 선수에 대한 예우가 아니었죠.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고, 비난받을 이유도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07/12 15:18
예.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사실 비난받기에는 그가 클리퍼스를 위해 행한 것들이 너무 대단하죠.

이제는 필리에서 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뚜따님께서 제맘을 헤아려 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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