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성장중인 코크마즈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코크마즈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 시즌하이 20득점으로 커리어 두번째 연속경기 + 20득점을 기록한 코크마즈


오늘 코크마즈는 20 득점으로 시즌하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경기는 지난시즌 2월 7일 - 9일 2경기 연속 +30득점(34, 31 득점) 이후 커리어 두번째로 연속경기 +20 득점을 기록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지난경기 코크마즈의 20득점은 시즌하이였는데 해당경기에서 이 득점을 31분만에 기록한 반면(3점 성공률 40%), 오늘 경기에선 이 기록을 18분만에 기록했습니다(3점 성공률 57.1%, 4개 성공).

그만큼 오늘 경기 코크마즈는 인상적이었습니다.


  • 3점슈팅 3연속 +4개 이상 성공중인 코크마즈


또한, 이 경기 3점 4개를 성공하면서 3연속 +4개 3점 성공횟수를 기록중인데, 이 또한 커리어 최초로 달성중인 기록입니다.

코크마즈가 폭발력있는 슈터이긴 한데, +4개 이상의 3점을 이리 길게(3연속) 유지중인 건 커리어 최초에요. 코크마즈가 점차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 원정부진을 조금씩 극복중인 코크마즈


코크마즈는 유명한 원정바보입니다. 

지난시즌 3점 성공률 홈 46.0%(2.4개 성공), 원정 34.6%(1.7개 성공)을 기록한 바 있고, 본격적으로 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18-19 시즌 이후 이번시즌까지 3 시즌 연속 홈 대비 원정 3점 성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죠.

지난시즌에도 전반기 원정에서 크게 부진하다가(3점 성공률 홈 45.2%, 원정 33.1%), 후반기에는 다소 나아지는 양상을 보여줬었는데요(홈 48.7%, 원정 38.8%).

이번시즌에도 전반기(홈 37.7%, 원정 30.8%) 대비 후반기에 다소 나아지는 경향을 보여주는 중입니다(후반기 홈 46.2%, 원정 38.5%).

또한, 지난시즌은 3점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3점 성공률이 하락하는 원정에선 득점력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이런 경향은 후반기에도 동일했습니다(득점 홈 12.0 득점, 원정 9.2 득점).

반면, 이번시즌은 3점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원정에서의 3점 부진을 어느정도 극복하는 모양새입니다.


* 20-21시즌 후반기 코크마즈의 득점 기록
  홈: 17.3분 출전, 9.5 득점, 40.0% 야투율(7.5개 야투시도), 46.2% 3점 성공률(2.0개 성공)
원정: 20.8분 출전, 11.6 득점, 44.8% 야투율(8.8개 야투시도), 38.5% 3점 성공률(2.1개 성공)


지난시즌 대비 볼 핸들러 기여도가 높아지고 플로터를 비롯한 2점 야투시도도 높아지면서, 3점슈팅이 조금 아쉬운 원정에서 오히려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면 플로터를 잘 쓰는 선수인데, 최근 더욱 더 자신있는 돌파와 플로터를 선보이고 있죠. 

코크마즈는 위와 같이 필리 슈터 중에서도 손꼽히게 핸드오프 잘 활용하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커리보다도 핸드오프 무빙샷은 더 좋아요.

지금 필리에서 핸드오프 무빙샷 잘 넣어주는 슈터는 토비-그린-코크마즈 3인 뿐입니다(커리는 시즌초반 대비 이 부분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최근 커리는 캐치 앤 샷과 딥 3 위주로 3점을 시도하고 있어요). 이 중 벤치멤버는 코크마즈 뿐이죠.

또한, 코크마즈는 기본적인 오프스크린 3점이 가능한 슈터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코크마즈의 공격 레파토리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이것이 곧 코크마즈의 성장/상승세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속공참여도 보다 좋아졌는데, 이 또한 코크마즈의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 후반기에 더욱 강한 코크마즈


코크마즈는 시즌을 치를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는 선수입니다. 지난시즌에도 그런 면모를 보여줬었죠.

비록 플옵에서의 경기력은 최악이었지만, 지난시즌도 후반기 기록은 전반기 대비 좋았습니다.


* 코크마즈의 전반기 대비 후반기 기록변화
19-20시즌 전반기: 21.3분 출전,  9.6 득점, 43.7% 야투율(7.9개 야투시도), 39.2% 3점 성공률(1.9개 성공)
19-20시즌 후반기: 22.7분 출전, 10.4 득점, 40.7% 야투율(7.5개 야투시도), 43.2% 3점 성공률(2.1개 성공)
20-21시즌 전반기: 18.7분 출전,  8.0 득점, 38.3% 야투율(7.2개 야투시도), 34.5% 3점 성공률(1.6개 성공)
20-21시즌 후반기: 19.6분 출전, 10.9 득점, 43.3% 야투율(8.3개 야투시도), 40.7% 3점 성공률(2.1개 성공)


이번시즌에는 더욱 뚜렷하게 전반기 대비 후반기 경기력이 좋아졌고, 지난시즌 후반기보다도 폼 자체는 좋아보입니다. 3점 성공률은 지난시즌 후반기가 더 좋지만, 3점에만 의존하지 않게 되면서 경기력은 조금 더 상승한 것 같아요.


  • 여전히 극심한 코크마즈의 기복문제


물론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해도 기복문제는 여전히 코크마즈의 아킬레스건입니다. 최근 리버스 감독이 직접 코크마즈의 기복이 심한 면을 인지하고 있다 밝혔을 정도로 코크마즈의 기복은 팀 내에서도 이슈가 되는 부분이에요.

당장 훌륭했던 최근 4경기 직전의 10 경기 성적은 평균 7.2 득점, 34.3% 야투율, 34.1% 3점 성공률(1.4개 성공)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4 경기 코크마즈의 성적이 15.5 득점, 53.8% 야투율, 44.8% 3점 성공률(3.3개 성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크마즈의 극심한 기복을 체감할 수 있는데요.

코크마즈는 좋은 3점슈터임에도 자유투성공률이 낮은 슈터입니다. 

지난시즌 40.2%의 3점 성공률, 75.5%의 자유투성공률을 기록했고, 이번시즌도 37.3%의 3점 성공률, 72.6%의 자유투성공률을 기록중이죠.

자유투성공률이 낮은 것도 기복 때문입니다. 코크마즈는 자유투도 한번씩 몰아서 정말 못 넣습니다. 일례로 후반기 들어서면서 정말 자유투 못 넣고 있죠. 전반기 80.0%의 성공률 -> 후반기 67.4% 성공률(2.4개 시도)입니다. 

그리고 이 경향이 3점 슈팅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자유투 못 넣을 때, 3점을 못 넣는 건 아닙니다).

풀업 3점도 가능하고 와이드오픈이 아닌 오픈찬스(수비수거리 4-6피트)도 나쁘지 않은데(2.2개 시도, 35.5% 3점 성공률), 기복이 심하다보니 믿을맨이 되어주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운 점인데요.

당장 10 경기로 나눠서 3점 성공률을 비교해보면,


* 코크마즈의 구간별 3점 기록 변화
 1-10 경기:  3 경기 출전, 25.0% 성공률, 1.3개 성공(5.3개 시도)
11-20 경기:  6 경기 출전, 41.7% 성공률, 1.7개 성공(4.0개 시도)
21-30 경기: 10 경기 출전, 27.8% 성공률, 1.0개 성공(3.6개 시도)
31-40 경기: 10 경기 출전, 43.1% 성공률, 2.5개 성공(5.8개 시도)
41-50 경기: 10 경기 출전, 34.1% 성공률, 1.4개 성공(4.1개 시도)
51-60 경기: 4 경기 출전, 44.8% 성공률, 3.3개 성공(7.3개 시도)


정말 신기할 정도로 10 경기 별로 기복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10 경기 구간 진짜 못하고, 다음 10 경기 구간은 정말 잘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는거죠.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코크마즈의 기복은 이번시즌 이러한 경향성을 매우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이 패턴대로라면 61-70 경기 구간은 부진하다가, 플옵에서 터지겠죠?^^ 기복을 고칠 수 없다면, 폭발력있는 구간이 플옵에서 펼쳐지면 좋겠습니다.


  • 마치며


이번 바이아웃 시장에서 슈터 영입에 실패하면서 코크마즈의 부담이 더 커진 모양새입니다(조지힐의 복귀시기는 아직도 오리무중이죠). 허나, 그 와중에도 코크마즈는 점차 좋은 선수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4 경기 상승세가 훌륭하고, 최근 상승세는 코크마즈의 커리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훌륭합니다.

비록 코크마즈의 기복심한 면모가 이번시즌에도 고쳐지진 않았지만 원정부진은 어느정도 극복한만큼, 코크마즈가 조금씩 발전해서 이번 플옵에선 멋진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필리는 코크마즈가 3점 2개 이상 성공시킨 20 경기에서 18승 2패, 90% 승률을 기록중입니다. 

그리고 코크마즈는 3점 2개 이상 넣은 20 경기 중 17 경기에서 40% 이상의 3점 성공률을, 15 경기에서 45.5% 이상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터질 때의 폭발력 하나는 확실한 선수입니다.

기복심한 선수답게 3점 성공률 0%인 경기도 무려 9 경기나 되고, 이 9 경기 필리는 2승 7패, 22.2% 승률을 기록중입니다.

코크마즈가 필리 벤치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인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코크마즈의 선전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by 불꽃앤써 | 2021/04/13 18:59 | 필리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awlee.egloos.com/tb/224571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at 2021/04/14 19:2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21/04/15 09:42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Faceless at 2021/04/16 10:02
코크마즈.. 정말 애증의 선수이지만 그래도 정이 많이 들었던 만큼 오래 보고싶은 선수인데요. 올해가 코크마즈 계약상의 마지막 해 라고 알고 있습니다.

필리에서 드래프트된 선수인 만큼 RFA 일텐데요. 필라델피아가 이 선수를 잡을수 있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올시즌 수비에서의 발전을 보여주기도 했고 꽤 괜찮은 슈터이니만큼 연봉이 큰 폭으로 뛸텐데 현재 샐러리가 꽉꽉 찬 식서스 입장에선 알짜중의 알짜 활약을 보여주는 대니그린과 드와이트 하워드를 FA로 잡는데도 힘들텐데 코크마즈까지 몸값이 뛰어버린다면 결국 놓아줘야 한다고 생각되거든요.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21/04/17 20:12
말씀에 동의합니다. 코크마즈의 몸값이 오를 여지가 많죠. 물론 플옵에서의 활약이 담보되어야 하겠지만, 젊고 시즌중에도 계속 발전하는 게 눈에 보이는 선수라서 원할만한 팀이 있을 겁니다.

전 4-5밀 선까지는 투자해도 된다는 입장이지만, 그 이상이라면 놔줘야겠죠.

팀에서도 이미 아이제이아 조와 장기계약을 맺은 걸 보면 코크마즈를 놔줄 때에 대한 보험도 들어놓은 것 같긴 합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