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트레이드 후 첫 경기 관전평

평소 브랜드 GM과 브라운 감독은 팀 경기력에 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영입들은 두 사람의 성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적생들의 합류로 인해 필리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선수 별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필리 입장에서 쓴 리뷰라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조엘 엠비드


역시 요키치는 대단했습니다. 필리 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필리를 시종일관 궁지에 몰아넣었죠. 요키치의 게임 리딩은 리얼입니다. 센터의 범주는 이미 벗어난 선수라고 생각해요. 해리스가 출전해 레딕을 견재했다면 승부는 뒤짚혔을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반면, 브랜드 GM이 이번 트레이드에서 엠비드를 위한 판을 제대로 깔아줬는데 정작 본인은 장염으로 시즌 최악의 경기를 했습니다. 공격에서는 죄다 반응이 반템포 씩 느렸고, 슛도 대체로 짧았죠.

엠비드가 이번 주 내내 몸이 안좋아서 고생 중인데(등 통증 + 장염), 정말 중요한 일전인 셀틱스 전이 코 앞이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제 예상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닉스 원정 백투백은 휴식주지 않을까 싶네요. 허나 그 와중에도 클러치에 공수에서 존재감 드러내는 것 보고 역시 스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벤 시몬스


전 시몬스가 최근 스텝업했다고 생각했는데요. 워리어스 전 이후 폼이 뚝 떨어졌습니다.

1) 볼 핸들링하다 볼 흘리는 경우가 많고, 2) 패스 타이밍이 계속 어그러지면서 두 경기 연속 폭풍 턴 오버 중입니다(6 턴 오버, 9 턴 오버). 3) 돌파 마무리도 최근 좋다가 오늘 경기에선 안 좋을 때 습관이 터져나왔죠(자기 속도를 못이기고 마지막 점프가 너무 깊은 악습관).

이 세 가지가 시몬스 슬럼프 때 나오는 것들이라서 아무래도 시몬스도 휴식을 좀 가져야할 듯 합니다.

사실 시몬스는 이번 주 내내 독감으로 고생 중인데(킹스전은 결장할 뻔 했죠), 얼른 나아야 할 것 같아요.

저번 경기에 이어서 오늘 경기에서도 브라운 감독이 레딕과 픽 앤 롤을 지시했는데 역시나 미숙한 롤링과 볼 캐치로 턴 오버가 다수 나왔습니다. 그래도 시몬스를 롤맨으로 키우려는 브라운의 의지 자체는 높이 평가합니다.

시몬스가 롤맨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팀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지미 버틀러


엠비드와의 2 : 2 게임은 두 선수의 슛감 의존도가 너무 높았습니다. 그래서 슛감이 안 좋을 때는 합이 좀 안 맞았는데 보반과의 픽 앤 롤은 버틀러의 슛감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보반은 팝 아웃이 안되고 느려서 한계는 있지만요.

전 버틀러 2 : 2가 아이솔로 마무리되는 빈도가 높은 것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파트너 문제도 있다봐요. 그래서 보반과 오늘 보여준 픽 앤 롤이 괜찮았죠.

개인적으로는 볼든이 픽 걸고나서 전진스텝이나 볼 캐치가 필리 빅맨 중 가장 좋기 때문에, 볼든을 버틀러의 픽 앤 롤 파트너로 써보면 어떨까 합니다.

오늘 버틀러 중심으로 맥코넬-버틀러-에니스-스캇-보반 라인업이 시험운용되었는데, 이 라인업의 목적이 버틀러-보반의 2 : 2 게임 + 스페이싱이었다 보거든요.

여기서 맥코넬빼고 버틀러에게 1번 맡긴 후 스캇 대신 볼든 넣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볼든은 팝 아웃도 어설프게나마 할 줄 알아서 버틀러의 PnR 파트너로 키워봄직 하다 생각해요.

근래 버틀러의 점퍼 감이 안좋은게 아쉬운데, 그럼에도 2 : 2로 찬스 만들고 계속 컷인하면서 림 두들기는 모션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위 움짤과 같이 horns flare lob에서 버틀러의 컬 컷을 비롯한 각종 컷인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보반은 합류하자 마자 스크리너로 훌륭한 존재감을 뽐내주었죠.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6301&sca=&sfl=mb_id%2C1&stx=awlee


Horns flare lob은 필리가 최근 베이스로 애용하고 있는 전술입니다. 그리고 너겟츠 전에서도 필리가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이 바로 혼즈 셋이었죠. 이에 대해서는 위 링크글에 소개한 바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버틀러는 오늘도 클러치 상황에서는 점퍼가 들어가더라구요(분명히 슛감이 엉망인데 말이죠). 버틀러의 클러치 스피릿은 좋은 쪽으로 정말 불가사의합니다.^^

버틀러가 손목 염증과 갈비뼈 타박이 아직 완치된 것이 아니라서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때 쉬게 된 것이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휴식기에 컨디션을 되찾아오면 좋겠네요. 버틀러의 점퍼가 들어가야 팀이 살아나니까요.


  • 보반 마리야노비치


한 경기봤을 뿐이지만 꼭 재계약하면 좋겠습니다. 노엘 이탈하고 엠비드 휴식때 림 프로텍션 제대로 된건 정말 오랜만이었거든요.

직전 너겟츠 원정 때 페인트 존 실점을 70점 넘게 허용할 정도로 높이가 낮았던 걸 생각하면 오늘 경기는 천지개벽 수준이었습니다.

보반이 느려서 날랜 센터는 못 막겠지만(호포드 만나면...), 이 때는 볼든쓰면 됩니다.

오늘 드라이브 인을 억제하고 드랍 백을 계속 유지시키던 보반의 림 프로텍션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공격에서도 스크리너나 롤맨 역할을 정말 잘 수행해줬습니다. 스퍼스 출신답게 브라운 감독의 전술에 바로 녹아드는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 에니스, 스캇


두 선수 모두 나쁘지 않았습니다. 에니스는 공수 모두 꽤나 좋았구요. 피지컬 윙답게 수비에서 피지컬한 방해가 좋았다 생각합니다. 특히 스크린 대처가 좋았는데, 이는 그간 필리 백업 자원 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코너 3점 두방도 정말 인상적이었죠. 에니스는 이날 보여준 공수 활약을 꾸준하게 보여준다면 앞으로 필리에서 중용될 것 같습니다.

스캇은 조금 겉돌긴 했으나 3점 위협이 된다는 점 자체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역시 조나단 시몬스와 자이어 스미스가 합류해야 백업진의 수비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브랜드 GM은 조나단 시몬스를 영입한 이유가 그가 피지컬이 뛰어난 퍼리미터 디펜더이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분석으로는 슈팅슬럼프도 남은 시즌 중에 극복가능해 보였다 했죠(현재 3점 성공률 29%).

과연 브랜드 GM의 안목이 정확했을 지 궁금하네요.

에니스가 합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여전히 팀 전반적으로 디깅이 부족한 상황이라서 전 자이어 스미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빠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중반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이어 스미스가 수비에서만 제 몫을 해줘도 팀에는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 JJ 레딕


무빙샷 마스터 레딕은 오늘 엄청났습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전술적 움직임이었지만 해리스 효과로 수비수 분산이 잘 되면서 레딕이 한결 편하게 오프볼 플레이메이킹을 가져갔습니다.

거기에 좋은 슛감까지 더해져서 시즌 베스트 경기를 해내었네요(34 득점, 3점 7개 시도해 6개 성공). 해리스가 있는 것만으로도 버틀러-엠비드-레딕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 초반에 팀을 이끌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 클러치 상황에 엠비드-시몬스와 펼친 2 : 2 게임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레딕은 평소처럼만 해주면 될 것 같아요.^^


  • 토바이어스 해리스


해리스는 필리 데뷔전에서


14득점-50% 야투율-66.7% 3점 성공률(3개 시도)-8 리바운드-3 어시스트


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코트 전방위에서 강력한 그래비티를 형성해줬으며, 간결한 슛디시전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었죠.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그의 슈팅 릴리즈 스피드였는데요.

그간 필리는 와이드오픈이 아닐 때 3점 슈팅을 넣어줄 수 있는 슈터가 레딕 밖에 없었습니다. 샤멧조차도 무빙샷은 조금 아쉬웠고, 오픈찬스(수비수와 4-6 피트 간격)에서 성공률이나 시도가 좋은 편은 아니었죠(샤멧 오픈 찬스 3점 1.6개 시도-36.5% 성공률).

사실 오픈찬스 3점 성공률은 클러치 경기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무래도 접전 상황에는 와이드오픈을 만들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오픈찬스만 만들어도 대성공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접전 상황에서 슈터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오픈찬스 3점 성공률이 중요하고, 풀업 3점이 가능하냐가 중요합니다(샤멧 풀업 3점 1.0개 시도-38.5% 성공률).

그리고 이 능력은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곤 하죠.

허나 필리에서는 레딕 만이 이 부분에 유일하게 강점을 보였습니다.


* 레딕의 3점 슈팅 기록
와이드오픈: 3.0개 시도, 45.4% 성공률
오픈:
3.2개 시도, 35.6% 성공률
풀업 3점:
3.3개 시도, 34.9% 성공률


위 기록에서 보이듯이 레딕은 와이드오픈 뿐만 아니라 오픈찬스에서도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슈팅 시도 횟수는 리그 13위에 이를 정도로 많으며, 팀 내에서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팀 내 2위인 샤멧은 1.6개 시도에 불과했죠. 

오픈 찬스에 평균 2개 가량을 던져주던 코빙턴과 샤리치의 이탈 이후(코빙턴 2.3개, 샤리치 1.9개) 필리는 그간 접전 상황에서 레딕에 대한 3점 의존도가 너무 높았습니다.

허나 과도한 의존도는 레딕의 성공률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 상태로 플레이오프 갔다면 경기력이 안 좋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죠.

이런 문제가 불거지던 와중에 필리에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해리스는 오자마자 오픈찬스에서 3점을 2개나 시도해줬죠(1개 성공).

재밌는건 해리스가 오픈찬스에 정말 강한 슈터라는 점인데요. 사실 코빙턴-샤리치도 오픈찬스 성공률이 해리스에 비해 높지 않았다는 점 + 샤리치가 필리에서 레딕 다음으로 오픈찬스에 강했던 슈터라는 점에 비춰보면 해리스의 가세는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오픈 3점 성공률 코빙턴 30%, 샤리치 37.5%).


* 해리스의 3점 슈팅 기록 (순위: 1.3개 이상 시도기준)
와이드오픈: 3.0개 시도, 43.3% 성공률
오픈:
2.0개 시도, 46.4% 성공률(리그 4위)
풀업 3점: 1.3개 시도, 48.6% 성공률(리그 1위)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슛폼이 간결하고, 타점이 높으며, 릴리즈 스피드가 빨라서 풀업 3점과 오픈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슈터입니다.

위 기록과 같이 와이드오픈보다도 오픈찬스 성공률이 더 높은 특이한 유형의 선수죠(리그 최상위권 성공률 기록).

이런 특징을 가진 해리스의 가세는 접전 상황에 레딕 3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필리에 엄청난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리스의 진가는 플레이오프에서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 중이에요.


  • 접전 상황 스텝 업 가능성을 보여준 너겟츠 전


너겟츠 전에서 나온 클러치 접전은 클러치(5분 이내 5점차) 승률 리그 1위와 2위 팀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승률 1위 필리 69%, 2위 너겟츠 68.8%).

그리고 필리는 너겟츠 전에서 해리스의 가세로 인한 접전 상황 스텝 업 가능성을 보여주었죠. 사실 필리는 이미 클러치에 강한 선수가 많습니다.


* 필리 선수들의 클러치 기록
버틀러:
3.1 득점, 55.6% 야투율, 62.5% 3점 성공률(0.5개 시도), 78.6% 자유투 성공률(0.9개 시도)
엠비드:
3.1 득점, 40.8% 야투율, 20.8% 3점 성공률(0.7개 시도), 83.7% 자유투 성공률(1.7개 시도)
레딕: 2.1 득점, 48.5% 야투율, 38.5% 3점 성공률(1.0개 시도), 84.6% 자유투 성공률(0.5개 시도)


1) 접전만 되면 기이할정도로 슈팅 성공률이 상승하는 버틀러,
 
2) 클러치 야투율이 조금 아쉽지만 자유투획득능력이 뛰어나고 클러치 수비가 뛰어난 엠비드,

3) 클러치 3점을 전담하는 레딕


이 클러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필리는 클러치 승률 69%(20승 9패, 5분 이내 5점차)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허나 필리 클러치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각의 역할 구분이 너무 명확하다보니 상대 수비에게 수싸움에서 밀려 역공략을 당하거나, 공격 전개가 단순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인데요.

해리스는 특유의 다재다능함으로 클러치 때 레딕과 버틀러의 부담을 골고루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필리에게 아쉬웠던 다재다능함을 해리스가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다는 건데요.


* 해리스의 클러치 기록
1.7 득점, 60% 야투율(1개 시도), 57% 3점 성공률(0.2개 시도), 75% 자유투 성공률(0.5개 시도)



해리스는 위 기록과 같이 클리퍼스 시절에는 클러치 슈팅을 전담했던 선수는 아닙니다. 클리퍼스는 클러치 때 루윌과 갈리날리가 포제션을 도맡았죠(합산 5.5 득점).

다만, 클러치 3점 비중이 높은 편이었던 루윌, 갈리날리와 달리 필리는 클러치 3점을 레딕 혼자서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해리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리스는 버틀러처럼 혼자 득점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수여서 버틀러의 부담감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이죠.


위 움짤을 보시면 horns flare 상황에 해리스가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합니다. 엠비드의 스크린을 잘 활용하면서 깔끔한 플로터로 득점을 성공시켰는데요.

이런 득점 크리에이팅 능력이 버틀러의 부담을 많이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리스는 위 움짤과 같이 접전 상황의 3점 오픈찬스를 완벽히 살리면서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기도 했죠. 위 움짤에서 시몬스의 진입 동선을 열어주는 보반의 드래그 스크린도 정말 인상적입니다. 보반은 정말 좋은 팀 플레이어에요.


그간 필리는 클러치 상황에 주로 버틀러의 아이솔레이션과 레딕-엠비드의 2 : 2 게임이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되었습니다.

위 움짤과 같이 클러치에 엠비드와 레딕이 펼치는 사이드 DHO 앤 롤이 정말 위력적이었죠. 

레딕이 중심이 된 DHO는 클러치 때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곤 합니다. 그리고 필리에는 뛰어난 림 어택 능력을 가진 핸즈오프 피더들(엠비드와 시몬스)이 있어 레딕과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위 움짤과 같은 DHO 페이크는 엠비드도 곧잘 활용하는 전술입니다. 위 움짤은 시몬스의 멋진 덩크로 마무리되었죠. 

위 움짤에서 해리스는 왼쪽 윙에 위치해 있고, 수비수가 해리스를 강하게 견제하고 있는데요. 이는 윌챈에게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장면입니다.

윌챈이 왼쪽 윙에 있으면 수비수들은 윌챈을 버리고 헬핑을 들어가곤 했죠. 그랬다면 시몬스가 저리 쉽게 돌파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해리스의 그래비티가 윌챈과 달리 시몬스의 돌파 동선을 열어준 것이죠. 

또한 너겟츠 전에서는 팀 동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클러치 존재감을 뽐내준 덕분에 버틀러도 한결 편하게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버틀러는 뛰어난 수비와 자유투 획득 능력으로 필리의 클러치 승리를 이끌었죠(3 스틸 - 자유투 14개 시도, 100% 성공).

필리가 클러치 때 이미 다양한 무기를 보유한 상황에 다재다능한 해리스가 가세해준 것은 앞으로 필리의 접전 능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해리스의 그래비티, 득점 크리에이팅, 빠른 3점 슈팅은 리얼입니다.^^


  • 마치며...


너겟츠 전에서 보반과 해리스는 마치 필리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같았습니다. 필리 주요 전술들에 빠르게 녹아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아직 호흡이 안 맞는 장면이 수 차례 나왔음에도 두 선수가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었다는 점이 필리 미래에는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새로 영입한 백업 자원들도 본인들에게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수행하면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죠.

여기에 자이어 스미스와 저스틴 패튼까지 합류하면 후반기는 정말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적응기가 끝난 이후의 필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네요.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by 불꽃앤써 | 2019/02/10 02:27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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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royPerCiVal at 2019/02/11 08:56
이건 못 보고 레이커스 전을 잠깐 봤는데, 벤치화력으로 멀리 보내버리더군요. 약점보강한 보람은 이런 데서 느끼는 걸까요 ㅋㅋ

해리스가 올랜도 시절만 해도 3번으로는 느리고 4번으로는 낮아서 계륵이다는 이야기를 제가 많이 했었는데 시대가 그 사이에... 참 변화가 빠릅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19/02/11 09:56
해리스 적응이 빠른 데에는 필리의 특수한 상황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필리는 시몬스가 1번과 4번을 오가는 팀이라서, 시몬스가 4번에 갈 때 롤 체인지해줄 4번이 절실했는데 해리스가 여기에 딱인 것 같아요(샤리치 상위호환).

그의 트위너 성향이 필리에는 절실했던 것 같고, 슈팅력과 전술소화능력, 수비이해까지 맞물려서 최상의 영입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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