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명과 암(단순 감상)


클러치 요정 강림! 버틀러의 4쿼터 활약은 필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버틀러는 팀의 주전 라인업에 있을 때 시몬스의 역할을 대신해 전술의 다채로움을 만들어주면서도 클러치 상황에서는 공수 모두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선보였는데요.

오늘 엠비드가 손이 부어오르고, 고베어 수비에 파울 트러블까지 걸려서 고전했는데 이겼던 건 전적으로 버틀러 공헌입니다.

버틀러가 있었기에 클러치 시몬스 돌파도 나올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전반전 14점 차가 4점 차로 좁혀질 때 조금 답답했는데요. 

문제는 펄츠-3 슈터- 엠비드 라인업에서 나왔습니다. 

사실 펄츠를 살리고자 펄츠-3 슈터-엠비드 라인업을 시도한 건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굳이 이 라인업에 레딕을 넣었어야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펄츠 중심 라인업을 푸쉬해주려고 무리해서 레딕 넣었다가 점수 따라잡힐 때 결국 전반전 마지막까지 주전 라인업을 가동시키지 못했던 게 뼈아팠습니다.

그렇다고 펄츠 중심 라인업이 레딕을 잘 활용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같이 뛰던 코크마즈까지 죽어버렸죠.

저 라인업의 목적은 엠비드 중심으로 펄츠-엠비드 2 : 2와 코크마즈-엠비드 2 : 2 가 번갈아 나와줘야만 정상적으로 가동됩니다(매직 전처럼). 특히 펄츠에게 볼을 몰아주는 라인업이기 때문에 레딕의 역할이 슈터로 국한되어 버리죠.

어설프게 레딕과 코크마즈에게 포제션이 나뉘면서 코크마즈까지 죽어버린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보통의 강팀은 모멘텀이 넘어갈 때, 흐름을 되찾아오기 위해 스타 한 명이 아니라 주전 라인업 전체를 가동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오늘 브라운 감독은 펄츠 푸쉬를 위해 레딕을 너무 무리해 운용했고, 그래서 모멘텀이 넘어가는 데 레딕을 끝까지 쓰지 못했습니다.

시몬스-샤멧-버틀러-엠비드와 시몬스-레딕-버틀러-엠비드는 전술 수행능력의 차원이 다르죠. 위기 상황에서 발현되는 능력도 큰 차이가 있구요.

전 펄츠-3슈터-엠비드 라인업에 샤멧을 넣어서 펄츠에게 볼을 몰아주고 코크마즈가 서브 볼 핸들러이자 슈터로 기능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레딕을 어차피 잘 못쓸 거면 말이죠).

전반전의 3 슈터 운용은 샤멧-레딕-코크마즈-펄츠 네 명을 한꺼번에 죽여버렸어요.

그리고 팀은 모멘텀을 빼았겼죠. 저 장면이 2쿼터가 아니라 3쿼터에 나왔다면 오늘 큰 점수차로 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은 14점 차 상황에 작전 타임 타이밍도 좋았고, 이어진 공격 성공도 좋았어요(버틀러 백도어 컷). 주전 라인업만 제 때 활용할 수 있었어도 저리 따라잡히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펄츠가 14 점차가 따라잡히는 빌미를 연거푸 제공한 것도 아쉬웠구요.

by 불꽃앤써 | 2018/11/17 13:23 | 필리이야기.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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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Go!!! Sixers.. at 2018/11/22 09:51

제목 : 펄츠 추가 소식. 새 팀 찾는 팀 펄츠.
펄츠 관련 몇 가지 정리. 개인 의견. 추가소식입니다. 새팀을 알아보고 트레이드를 준비하는 팀 펄츠https://www.libertyballers.com/2018/11/21/18107286/markelle-fultz-would-prefer-a-fresh-start-with-a-new-team 팀 펄츠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는 루머가 떴습니다. 에이전트 주도로 보이나 펄츠가 모를리는 없겠죠. 결국 펄츠 쪽 불만은 백업 PG 롤(어쩌면 이......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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