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로 돌아온 아이버슨. 이 씁쓸함의 정체는...

아이버슨이 돌아왔습니다. 대다수의 필리팬들이 염원한 바대로 그의 마지막은 필리가 되었네요.

(사실 일부 골수 필리 팬들은 안 오는 것이 서로에게 윈윈이라 하셨고, 그 말씀에 저도 공감은 합니다만...)

결국 필리의 하락은 중심이자 핵심이자 에이스였던 밀러의 이탈 이후 극력하게 드러나고 있고,

이것이 아이버슨의 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기분이 좋기는 하네요.

그의 마지막을 필리에서 보내줄수 있다는 것은 필리 팬으로써도, 아이버슨 팬으로써도 행운입니다.

그 사실 하나만은 확실하네요.

현재 필리의 모습?

사실 할 말이 특별히 없습니다.

여러모로 예견되었던 것이고,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브랜드의 부활까지 물건너가면서 사실상 몰락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그렇다고는 해도 어지간한 특급 감독이 아니면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데 대략 반 시즌 이상은 걸리는 것이 사실이니,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고 있지만, 요 몇년 간 후반기 상승세의 핵심이자 전반기 선방의 핵심이었던 밀러의 이탈이( 포틀에서 기대만큼 못해서 더욱 씁쓸합니다. ) 너무 뼈아픈 것은 사실입니다.

이렇든 저렇든 그의 역할이 팀에 절대적이었던 것은 현 시점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고, 루윌은 좋은 재목이고, 확실히 MIP를 노릴만한 활약을 보여주지만, 역시 아직까지는 아쉽고, 이기는 몇 년동안 드러난 공격시 문제점이 올해도 여전하고, 영은 잘하고는 있지만 그에 대한 냉정한 전문가들의 평가(맥시멈 평 20득점, 아마 그 이하 수준 대략 18-16점을 해내는 주전급 포워드로 성장할 것이라는)들의 평가를 깰 정도의 성장은 보이지 못하고 있고요.

스페이츠는 이번 시즌 각성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활약이긴 하지만, 냉정히 평가할 때 이 친구도 주전 급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

가장 큰 X-factor였던 브랜드의 부활 실패까지...

전술 , 전략을 논할 것도 없이 필리의 현 모습은 그냥 답보 상태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선수 면면이 괜찮기는 한데, 확실한 거물급은 없는 것도 사실이고,

그렇다고 몇년간 그런 역량을 한계 이상으로 끌어내주던 밀러도 이제는 없고...

이런 상황에서의 아이버슨의 복귀입니다.

사실 불안한 필리 팬이 비단 저만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제 불안.(필리와 아이버슨에게 모두 실패로 돌아가는)이 적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러쿵 저러쿵해도 필리로의 앤써의 귀환은 환영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밀러가 있을 때의 그의 귀환을 원했었습니다...

by 불꽃앤써 | 2009/12/05 05:18 | 필리이야기.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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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Pub 춘 at 2009/12/05 08:27

제목 : 농구가 하고 싶었어요
앨런 아이버슨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친정팀 필라델피아 76ers 입단식에서 눈물까지... 참으로 파란만장한 아이버슨의 NBA 커리어였습니다.. 황제 마이클 조던과의 놀라운 1:1, 모든 루져들의 희망이요, 이제는 전설이 된 아쉬운 2001시즌과 MVP 수상.. 그러나 이내 점점 깊어지는 래리 브라운 감독과의 숱한 불화, 아이버슨 PG/SG 논쟁, 결국 필라델피아를 떠나고..덴버에서 새출발을 노렸지만 결국 아쉬웠던 기억만을 남기고 디트로이트로 트......more

Commented by 에라이 at 2009/12/05 07:36
필리의 상황이 안 좋기는 하지만...어쨌든 웰컴 백을 외치고 싶습니다,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아요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12/13 22:48
파이팅해야겠죠?^^
Commented by 춘듣보 at 2009/12/05 08:29
어떻게 베스트 5를 꾸려갈지 기대되네요..전 그래도 믿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12/13 22:48
춘님. 반갑습니다.^^ 예. 믿어봐야죠!^^
Commented by 잡초+1 at 2009/12/05 20:03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필라의 홈티켓은 더 많이 팔리게 되었다는 점 입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12/13 22:48
하긴 흥행 성적은 지난 시즌에도 처참했으니 그 부분은 다행이려나요.
Commented by 가람지기 at 2009/12/10 17:07
이미 벌어진 일이니 앤써와 필리 모두 잘 되길 바랍니다.ㅎㅎ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12/13 22:48
예. 그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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