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루비오.

생각보다 이 친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네요.

제 생각에 2픽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았는데, 역시 유럽 출신이라는 것의 불투명성은 이 친구의 가치를 깎아먹고 있는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1픽이 주어진다면 전 주저하지 않고 이 친구를 1픽으로 꼽을 겁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보여준 것이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세간의 평가처럼 점퍼가 없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올림픽에서 그의 모습은 분명히 센세이셔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들을 상대로 잘했지만 미국 선수들은 100%가 아니었다고 하면서 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데요.

글쎄요. 루비오 또한 100%가 아니었으며, 이 어린 선수가 유럽에서 뛴 경기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굳이 상대 선수가 100%가 아니었다고 그의 가치를 폄하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이죠.

스페인 전에서 그와 함께 뛴 선수들은 가솔 형제와 루디였습니다.

이런 대 선수들과 뛰면서도 충분히 훌륭한 리딩을 보였다는 점, 템포 조절도 좋았고, 기술적인 미숙함도 보이지 않았다는 점, 수비에서는 오히려 상대 선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분명히 높게 평가해야할 요소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1년이 지났고, 그 사이 루비오는 분명히 발전했습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그리핀의 가치를 맥시멈 캐년 마틴으로 보는데, 소닉님께서 짚어주신 그의 수비력은 둘째치고, 공격 스킬 또한 그리 매력적으로 보지는 않기 때문에(뛰어난 바디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서 큰 문제점이 없어 보이지만, 결국 이런 스타일은 결정적인 순간 믿고 공을 맡기기에는 뭔가 부족하죠.), 전 루비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점을 감안해도 현재 평가로써 그리핀을 넘어설 정도로 루비오의 가치가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바이아웃 금액의 엄청남은 너무 크죠.), 개인적으로 포텐샬, 현재 실력 등을 감안하면 루비오의 가능성은 분명히 그리핀 아래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 2픽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는데 너무 시끄럽길래 그냥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역시 그의 시끄러움에는 놀라우신 에이젼트의 위력도 한 몫하겠죠?ㅎㅎ

by 불꽃앤써 | 2009/06/06 21:34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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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6/07 12:05
전 루비오는 잘 모르겠어요.진짜 몰라서 모르겠어요.
저도 블레이크 그리핀은 그렇게 높게 보진 않아요.그래도 아마 1픽은 블레이크 그리핀이 되겠죠.^^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6/11 23:10
저도 그리 높게는 안 보는데, 참 무서운 것이 역시 대학에서 검증이 되었다는 것이겠죠. 사실 올해는 큰 대항마가 없었던 것도 컸고요. 사실 타빗만 해도 작년만 같았어도 절대로 3픽 내에 거론 못되었겠죠.^^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6/11 23:23
그리핀은 어디까지나 느낌일뿐이지만, 올스타 끝자락에 걸리거나 약간 아쉽게도 올스타에 못 뽑히는 레벨에서 걸리는 커리어를 가질 선수가 되진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이것도 빼어난 커리어지만, 1픽에겐 원래 조금 더 기대하는 법이니까요.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6/26 18:06
전 그리핀보다는 루비오가 오히려 1픽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 드랩은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하든만해도 이 친구가 사실 3픽 감은 절대로 아닌데 말이죠>^^
Commented by Fade Away at 2009/06/08 08:57

전 올림픽에서의 모습이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순간순간 대담성이나 센스 같은게 보이긴 했는데 미국이 일단 볼운반부터 제대로된 압박을 걸질 않았고 세트오펜스에서는 그나마도 떨어져서 막아서 루비오가 패스에서만큼은 수월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도 센스말고 일대일에서의 피지컬이나 정직한 2:2 수비 같은걸 봐야 되는데 아무튼 샘플로 삼기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구요.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6/11 23:12
그러시군요.^^ 같은 경기를 보면서도 초점이 달랐던 듯 싶었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생각을 유럽 경기들을 보면서 많이 했었는데, 그 대담성이나 센스까지 있는 것에 많이 감탄했었거든요. 수비는 개인적으로 1번에게 요구되는 스틸 능력이나 순간적인 압박은 괜찮다고 보았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평가를 주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비는 당장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데론 윌리암스처럼 통하면서 인정도 받지 않을까 생각도 되고요.^^
Commented by Fade Away at 2009/06/08 08:59

그리고 드리블인데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 힘들고 (갠적으론 체인지오브 페이스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고 백드리블을 친다는 점에서 불안감도 있습니다. 피지컬로 붙으면 대개의 유럽선수들이 거의 등을 지지 않고 백드리블을 칩니다) 이건 정말 NBA에서 압박을 받아 봐야 결론이 날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6/09 13:41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6/11 23:13
그 부분은 생각못했던 부분입니다. 역시 소닉님께 많이 배웁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경우를 많이 본 것 같아요.^^
Commented by Fade Away at 2009/06/08 09:01

1번과 5번의 유망주가 위험이 있는 것도 이런건데 적응이 안되면 많이 뛸수가 없는 포지션이라는 거겠죠. 1번이 잘못되면 경기가 망할수도 있고 5번은 파울관리 때문에....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6/11 23:13
이 부분은 분명히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9/06/08 18:15
사실 전 이 친구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뭐 밀리시치처럼 조용히 묻힐 가능성이 더 크긴 합니다만...ㅎㅎ


사실 파커 팔고 이 녀석 델고 와야 한다는 말도 했었지요..ㅋ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6/11 23:15
저도 위험성을 감안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친구라고 봅니다. 더욱이 밀리시치에 비해서는 유럽에서의 명성이 훨씬 높기도 하고요.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여준 강심장으로써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저 또한 델카이저님 말씀처럼 밀러를 못 잡으면 이 친구를 밀러 자리에 넣어보고 싶은 욕망이 강합니다.^^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6/11 23:25
전 리키 루비오는 일단 nba에서 1경기라도 뛰는 걸 보고 평가를 해보려 합니다.제가 아직 유럽리그는 전혀 까막눈이라 거기서 뛴 경기가지곤 모르겠어요.
작년에 로즈나 메요.비즐리나 고든 이런 선수들처럼 어떤 확 평을 내리기가 힘드네요 :)

궁금함을 지닌채 기다리고 지켜보는 재미를 가져야겠습니다.루비오에 대해선.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6/26 18:18
사실 루비오는 성향에 따라 평가가 천차만별이기는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좋아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 평가가 높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포인트가드는 개인적으로 성향 자체를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보는데, 이친구의 경우 포인트가드로써의 마인드와 그에 따르는 스킬이 상당한 편이죠. 전 그 부분을 높게 평가합니다.

이번 시즌은 로즈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할테지만, 몇 년내로 적응에만 성공한다면 로즈 이상의 퓨어 가드가 될 것이라고(개인적으로 로즈는 프랜시스 전성기 수준을 맥시멈으로 봅니다.)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6/26 18:08
불꽃앤써님 돌아오신겁니까 *.*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6/26 18:27
정신이 좀 없어서 잠수와 복귀를 계속 반복하게 되네요.

2주만 지나면 시간적으로 좀 여유가 생깁니다.

그러면 미뤄두었던 경기들도 보고 글도 많이 쓰고 할 작정입니다.

전직 필리 팸장에 웹진 칼럼도 썼던 지라, 사실 글을 안쓰는 자체가 직무 유기에 가까워서 책임감을 좀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그런데 너무 많이 쉬면서 그나마 있지도 않던 내공마저 깡그리 사라져서 걱정이 큽니다.^^

에반스가 간건 아쉽지만, 카포노가 와서 좋고, 할러데이군은 그다지 좋아하던 친구는 사실 아닌데 그래도 스틸이라 믿어 의심치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6/26 22:21
아,상황이 그러하다면 철없이 제가 좀 참고 앤써님의 명문을 좀 더 기다려야지요.

저는 애초에 할러데이는 14~20픽 선수로 봤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기에, 식서스의 또 다른 백코트 질식수비를 기대해봅니다.
Commented by Fade Away at 2009/06/26 23:01

업데이트 목록을 누르다가 불꽃앤써님 글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는...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6/27 00:01
예. 저도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 ~ 그리고 이제 명문은 바른손님의 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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