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06일
브랜드의 귀환. 그리고 다시금 도약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 2부
http://www.ddueh.com/418
2부입니다. 2부에서는 상승세의 원인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상승세의 원인들을 이어서 알아보고, 브랜드 복귀 이후 팀이 지향해야할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계속해서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승의 가장 큰 키워드. 이번 시즌에도 역시 테디어스 영.
역시 이번 시즌에도 반전의 계기는 이 어린 친구의 활약 속에서 나왔습니다.
이 2년 차에 불과한 애송이가 어느덧 팀의 승패를 좌우할만한 위치에까지 오르고 만 것인데요.
이 선수의 활용 폭이 늘어나면서 다시금 역습의 빈도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위력을 자랑했던 필라델피아 농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의 필라델피아는 단순한 런 앤 건 팀이 아니었습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의 팀이었으며, 이런 역습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속공 빈도가 높았음에도 경기 효율은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저 수준 낮은 런 앤 건을 구사할 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역습은 거의 없었으며, 런 앤 건이라고는 하지만 표면적으로만 런 앤 건일 뿐 효율이 극도로 나빴고, 턴 오버가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제대로 된 런 앤 건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죠. 또한 필라델피아가 추구하던 이상적인 농구와도 분명히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승 기간 동안 필라델피아는 과거의 색채를 거의 되찾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역습 하나 살아났을 뿐인데 팀은 7연승을 이루어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역습의 부활.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지대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 과정 속에서 영의 활약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지대했기 때문입니다.
파워포워드로써의 영은 스몰포워드로써의 영과는 달리 속공 연결고리로써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빠른 스피드. 안정적인 볼 캐칭 능력.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과 적절한 패싱 능력. 이런 것들은 그를 속공 연결 고리로써 최고의 자리에 올려주었죠. 그리고 이것이 결국 필라델피아 속공의 효율을 높여주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파괴력 있는 속공 유닛이며 피니셔이지만, 결국 필라델피아에 필요한 것은 속공을 중간에서 제어해 줄 수 있는 연결 고리(링커)였습니다. 결국 영이 파워포워드로써 중용되면서 비로소 필라델피아의 역습의 효율이 증가한 것은 이러한 점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작년으로의 회귀에 불과하며, 그렇기 때문에 차기 필라델피아의 농구가 제대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스몰포워드 영과 파워포워드 브랜드의 조합이 절실합니다.
영은 스몰포워드로써도 지금의 모습을 유지해줄 수 있어야만 하며, 브랜드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더 속공 연결 고리로써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합니다(다행히도 두 선수간의 호흡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프코트 오펜스 시 브랜드가 파생하는 오픈 찬스를 가장 잘 살리는 선수가 바로 영이었으니까요.).
결국 필라델피아는 역습이 살아나야지만 승리하는 팀임이 이번 연승을 통해서 들어났기 때문인데요.
영은 필라델피아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파워포워드로써는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꿈입니다. 절대적으로 영이 확고한 팀의 미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몰 포워드로의 전업이 성공해야만 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영 본인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영은 매우 영리한 선수이며,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이기도 합니다(물론 이것이 때로는 선수 본인의 성장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과감함이 폭발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플레이오프에서의 과감했던 두 번의 에어 볼이 없었다면 지금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과연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발전에는 여전히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요. 부디 영이 필자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스몰포워드 영과 파워포워드 브랜드 간의 조합이 제자리를 찾는 데 성공한다면 필라델피아는 보다 더 높은 곳을 볼수 있데 될 것입니다.
그만큼 이 조합은 꼭 필요하고 또 절실한 조합입니다.
◎ 이궈달라와 밀러. 과연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변화시켜 놓았는가.
그린의 중용과 영의 파워포워드로의 이동은 결과적으로 밀러와 이궈달라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은 각기 다른데요.
과연 무엇이 두 선수의 상승세를 이끈 것일까요?
◎ 이궈달라의 놀랍기 만한 부활의 서곡.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중에 이궈달라의 부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슈팅 폼은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으며 경기에 따라서, 시간에 따라서 그의 슛 폼은 변화하였고, 또 흔들렸었습니다.
볼 핸들링은 여전히 높기만 하였으며, 돌파 비중은 그다지 높지 못했죠.
공격적인 측면에서 어느 하나도 이궈달라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이번 시즌 중에 그의 완벽한 부활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상황에 따라서 시시각각 변하곤 했던 슈팅 폼은 도저히 답이 없어 보였죠.
하지만 이궈달라는 필자의 조악한 예상을 깨고 현 시점에 이르러 지난 시즌까지의 폼을 거의 완전하게 회복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아니, 현재의 폼만으로는 지난 시즌 이상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클래스를 이룩한 선수는 평범한 예상에는 속하지 않는 가 봅니다.
이궈달라의 폼은 분명히 브랜드 아웃 전까지만 해도 완전히 무너져 있었으며,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고는 했지만 그것은 돌파 옵션의 부활이었지, 슈터로써의 부활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완벽하게 슈터로써 부활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궈달라의 폼은 절대 회복이 불가능할 거라던 필자의 부정적인 예상을 깨고 완연히 돌아왔습니다. 풀업 상황에서와 캐치 앤 슈팅 상황에서의 폼이 다시금 일정해졌으며, 리듬 또한 일정한 수준을 되찾았습니다.
즉,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조만간 다시 이궈달라의 슈팅이 상승 궤도에 진입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세간의 평가와는 달리 필자는 이궈달라의 고각 슈팅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는데요.
스포츠 학 개론을 살펴보아도 슈팅은 일정 이상의 각은 유지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다는 것이 이미 입증되어 있으며(문경은 선수의 슈팅 각이 5°만 올라갔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안정감을 가졌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평은 분명히 일리가 있습니다.) 이궈달라의 각은 충분히 이런 이론에 상응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선수 본인의 리듬감이 이 고각 슈팅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이궈달라 선수의 기복의 원인이었는데, 이번 프리시즌 이궈달라는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일정한 리듬감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단순한 캐치 앤 슈터에서 리듬 슈터로 변하고자 했었던 본인의 의지가 드디어 어느 정도 발현되어가는 듯이 보였었는데요.(사실 필자의 경우에는 프리시즌 내내 이궈달라의 살아난 리듬감을 보면서 혼자 엄청나게 고무되었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궈달라의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프리시즌까지였으며 그 이후에는 슬럼프로 인해서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이궈달라가, 전혀 회생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그의 슈팅 폼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가 슈터로써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필라델피아 최고의 약점인 “주전 중 안정감 있는 슈터가 전무하다.”라는 부분에 있어서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필라델피아 고공 행진에 있어서 “슈터” 이궈달라의 존재는 그만큼 필요하고 또 절실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들이 필자가 앞으로의 미래에 다시금 장밋빛을 상상하기 시작한 이유입니다(물론 이궈달라 부활의 가장 큰 이유가 그린 중용으로 인한 맡은 바 롤의 축소 덕분임을 상기하면, 여전히 이궈달라에게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만......)
드디어 에이스로써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이궈달라의 고공 행진을 기원합니다.
◎ 역시 필라델피아는 밀러의 팀이었다! 이지 샷 메이커 밀러의 대활약!
역시 밀러는 위대한 선수입니다.
사실 지난 시즌 대비 그의 위력은 다소 감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시 밀러는 밀러였습니다.
그를 중심으로 팀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필라델피아는 전반기와는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역시 밀러! 밀러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영이 파워포워드로 위치를 변경한 이후, 영의 기세가 그야말로 무섭기 그지없는데요.
이런 영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것도 결국에는 밀러입니다.
전반기 내내 필라델피아 속공의 중심은 이궈달라였습니다.
심지어 보조 리딩을 도맡으면서 하프코트 오펜스에서조차 이궈달라의 비중은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궈달라는 아직까지도 팀의 중심이 될 만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팀의 공격은 효율성을 잃은 채 표류하였으며,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던 역습은 사라졌고, 속공의 위력은 수많은 턴 오버로 인해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밀러가 중심이 된 필라델피아는 완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팀이 그를 중심으로 하여 다시 정비된 이후, 대략 10경기의 적응기를 거친 이래 필라델피아의 기세는 무섭기 그지없는데요.
역시 그 중심에는 밀러가 있습니다.
하프코트 오펜스나 트렌지션 오펜스나 모두 효율이 놀라울 정도로 올라갔으며, 특히 영의 활약은 눈이 부십니다.
더불어 이궈달라 또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수들을 다루는 밀러의 능력에는 감탄사만이 절로 나옵니다.
특히 영을 활용하는 밀러의 모습은 경이! 그 자체입니다.
현 시점에서 영은 필라델피아에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커터이며, 또한 최고의 속공 피니셔입니다. 하지만 전반기 내내 필라델피아에서는 이러한 영의 장점을 살리는 데에는 실패했는데요.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는 몇 가지는 첫 번째, 팀의 중심이 브랜드와 이궈달라를 축으로 돌아가면서 팀의 전술 판도가 변화하였다는 것과 두 번째, 영의 움직임이 스몰포워드로 이동한 이후 현저히 줄어들었고, 세 번째, 이궈달라 또한 맡은 롤이 늘어나면서 특유의 오프 더 볼 무빙을 상실하였으며, 네 번째, 주전 중에서 가장 움직임이 좋은 선수였던 그린의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점이 그 이유였습니다.
즉, 밀러를 축으로 하여 지난 시즌까지 확실한 무빙 유닛으로써 위력을 발휘하였던 그린-이궈달라-영의 라인업이 제 위력을 상실해 버렸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팀이 밀러를 다시 축으로 놓기 시작하면서(초반에 브랜드가 있었을 때에도 브랜드-밀러를 중심으로 가야만 했었다는 이야기를 필자가 계속적으로 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궈달라의 롤이 너무 커지면서 밀러의 롤은 축소되었고, 이는 선수들 간의 호흡 부재로 이어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죠. 거기에 이궈달라 또한 과도한 역할 증가로 인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고요. 시즌 초반의 라인업이었던 밀러-이궈달라-영-브랜드-달렘베어의 라인업에서 밀러-브랜드를 축으로 밀러의 비중을 높여주면서 게임을 가져갔었다면 시즌 초반의 양상은 분명히 달라졌을 거라고 필자는 믿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다시금 오프 더 볼 무빙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린의 백 도어 컷은 여전히 일품임이 증명되고 있으며, 영의 컷인은 필라델피아에 새로운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어느 팀이든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많은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뛰어난 커터의 존재는 팀이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커터는 결정적인 순간 상대방의 수비 공간을 넓히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즉, 커터의 존재는 강팀이 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인데, 필라델피아는 전반기 내내 이 부분을 상실한 모습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사실 필라델피아가 원래 외곽을 중요시한 팀은 아니었기 때문에 외곽의 부재는 팀 자체적으로는 큰 타격은 아니었지만, 이러한 움직임 그 자체의 부재는 팀 전반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그린의 잘못된 활용으로 인해서 밀러의 롤이 줄어버렸고, 그로 인해서 영까지 덩달아 움직임이 줄어버렸던 데 있었습니다. 그린은 절대적으로 밀러와 함께 해야지만 빛을 발하는 선수이며, 밀러 또한 그린이 있어야지만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두 선수는 현재 필라델피아 내에서 절대적인 상호 보완적 관계입니다. 사실 지난 시즌까지는 이것이 좀 애매했었는데 이번 시즌 초반을 기점으로 이 부분이 확연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영은 이번 시즌 캐치 앤 슈터로써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선수의 최대의 장점은 틀을 깨는 자유로운 움직임에 있습니다. 상식을 깨는 고차원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움직임이 이 선수 최대의 장점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도 결국 그 움직임을 살려줄 수 있는 패서가 있어야지만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내에서 그러한 패서는 분명히 밀러였습니다.(이궈달라는 이런 유형의 패서는 아닙니다.)
즉, 현 시점에서 밀러를 중심으로 한 패스 게임의 부활은 먼저 밀러를 게임의 중심으로 놓은 상태에서 그린을 중용하면서 비로소 그 위력을 되찾았다는 것이며, 이 부분에는 영 또한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것임은 물론입니다(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계속적으로 밀러-그린-영-브랜드-달렘베어의 라인업을 일정 부분 이상으로 가동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밀러를 살리는 최대의 라인업은 밀러-그린-영-에반스-브랜드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궈달라는 주전으로 두고 계속적으로 그 비중을 높여주되, 이궈달라가 쉬는 동안에는 이런 라인업을 애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더욱이 이번 시즌에는 3점 슛까지 어느 정도 넣어주면서, 본인의 약점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시즌 최대의 무기였던 중거리 슛이 안 들어가자 스크린 앤 페네트레이션의 비중을 높여줌으로써 본인의 약점들을 최대한 장점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밀러라고 할 만한 활약입니다. 밀러의 부활. 그것은 필라델피아에 있어서 가장 기쁜 소식일 겁니다.
# by | 2009/02/06 00:47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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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결국 시즌아웃...
또 한시즌 뒤로 미뤄야 합니다.
이번시즌중 브랜드가 필리에 녹아드는 과정으로 시간을 보내고 내년시즌엔 정말 다크호스가 아닌 동부4강으로 발돋움하는게 바램이었는데 정말 분하네요.
조마 조마하지 않아도 되니 다행인듯도 싶긴 합니다. ㅎ
차라리 이 기회로 영과 스페이츠가 완전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특히 스페이츠가 이번 기회로 자신의 포텐샬을 터뜨려주어야 하는 데 말이죠.
그나저나 이렇게 브랜드가 없다면 굳이 에반스를 쓰고자 할 필요성도 없어지네요.
지금 상황에서는 확실히 스페이츠-영으로 가는 것이 맞지 싶습니다.
내일쯤 완성될듯 합니다.두둥!!! 작업한게 아까워서 글은 꼭 쓰게 될듯.^^
이제 브랜드와의 공존만 생각하면 된다는 찰나에 날아든 시즌 아웃이네요ㅠ
이글 읽자 마자 명품 a/s들어가는 바람에 ㅠ.ㅠ
힘내세요 ㅠ.ㅠ
이번 대상은 영입니다.
최근 영의 움직임이 좋지 못합니다. 앤써님이 글쓰신 시점인 7연승 직후에 비해 급작스레 폼이 떨어졌네요.
야투율에서 매우 뷁 상태입니다.
7연승 당시의 게임 로그를 보면...(4/10 8득점, 4/11 11득점, 7/13 15득점, 9/15 22득점-애틀전, 4/7 11득점, 11/15 27득점-샌안전, 5/11 10득점)입니다.
당시 경기를 다 봤기 때문에 기억에 좀 남는데 이 때는 참 좋았습니다. 다득점한 애틀전과 샌안전에서는 3쿼터에 폭발하면서 전방위 활약을 했었고, 꾸준히 팀에서 3점을 시도하고 일정부분 넣어준다는 점에서 고마운 물꼬였지요.
다만 최근 경기...워싱턴 전을 기점으로 좀 망가진 상태입니다.
워싱턴전 - 7/19...3점 2/7, 18득점
이날 그전 뉴올전과 휴스턴전에서 식서스의 삼점이 거의 안들어가서 식서스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3점을 적극 던진 점이 있었고, 영도 그중 하나였는데 이후 뭔가가 틀어졌는지...
뉴저지전 - 4/12...3점 0/3, 11득점
보스톤전 - 4/13...3점 0/2, 10득점
인디애나전 - 5/20...3점 2/5 14득점.
최근 3경기 야투율이 지독히 안좋습니다.
오늘 인디애나전은 이기긴 했지만, 지난 두경기를 졌던걸 감안했을 때 영의 야투율 저하는 정말 뼈아프네요.
물론 이게 점퍼 난사가 아니라는게 조금 다행이긴 합니다만, 이건 이거대로 걱정이랄까요?
시즌초 풀업점퍼까지 넣으면서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갔던 때를 제외하면 영의 슛 패턴은 조금 단순합니다.
1. 속공시 참여...
2. 캐치앤 슈터로 3점슛,
3. 앤써니와 비슷하게 잽스탭으로 훼이크를 걸거나 혹은 패스를 받은 후 특유의 움직임으로 돌파 훅슛 마무리...
뉴저지전부터 3번이 철저하게 빗나가고 있습니다.
그저께 보스턴전과 오늘 인디전 이 훅슛이 안들어가니 필링님과 제 눈에 너무 확연히 드러나더라구요.
평소 반이상 넣어주던 루트인데, 오늘은 들어가는게 없다시피 하니.ㅜ.ㅜ
앤써님이 강조하신 속공에서의 링커역할과 별개로 올해 영은 두 안드레 이외에 2.3번을 통해서 공격의 다변화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2.3번의 움직임은 전형적인 스몰포워드의 모습이죠.
3번 같은 경우 그나마 비슷한 움직임이 토론토의 크리스 보쉬인데, 보쉬는 페이스업에서 점퍼가 선택가능하지만, 영의 경우 풀업점퍼는 포기하다시피한데다 거의 3점라인 근처에서 시작하는 조금은 더 먼거리이고 패스받고 공간을 찾아 바로 치고 나가기도 하는 영락없는 스포의 공격루트를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졌으면 루윌, 스페이츠와 함께 당당히 패배의 요인으로 선정될만큼 난조가 심한데, 어쨋든 시간은 꽤나 받고 있으니 영이야말로 감독이 바뀌어도 중용되는 황태자랄까요?
그런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합니다.
그리고, 저역시 영은 지금의 공격 모습도 그렇고 필히 스몰포워드로 전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명품이 이리 아웃되었으니 변화의 시기는 좀 더 오래 기다려야할것 같다는 게 정말 아쉽네요.
사족으로...브랜드가 아웃된 상황에서 지난번처럼 분석글 하나 끌쩍거릴까 하는데, 귀차니즘 땜시 앤써님의 3부를 본 이후 컨닝을 할까 그냥 먼저 써버릴까 고민중에요...ㅋ
좋은 덧글 잘 보았습니다.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고 유익한 덧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부진 여부에 대해 논하기 던에 마지막 부분에 언급하신 공격의 다변화 일조는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돌파 시도가 엉성함에도 많이 보이고 있으며, 훅샷은 지난 시즌에는 타점이 흔들리고 손목 스냅이 불안해서 기복이 심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후에 훅샷에 대한 글을 한번 써볼까 하는데, 그 때 다시 자세히 다루겠지만 사실 훅샷에서는 손목 스냅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 손 끝에서 공이 걸리면서 스핀이 먹느냐 안 먹느냐, 타점과(훅샷이 타점이 낮으면 큰 효용성이 없겠죠.) 각이 높고 일정하냐, 점프는 충분히 살렸느냐 이런 것들이 상당히 정확한데, 지난 시즌을 보면서 느낀 점은 영은 손목 스냅이 안 좋아서 정석적인 훅샷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석적인 훅샷이 발전해서 나오는 것이 스카이 훅인데, 현재 영의 폼으로는 이것을 절대로 불가능하죠.) 그런데 이번 시즌 영을 보면서 놀란 것이 자기 나름대로 훅샷의 완성을 이뤄내었다는 것입니다.
팔을 휘드르다시피하면서 던지는 것은 같지만, 팔을 끝까지 뻗어서 수직으로 팔을 올리면서 손목의 스냅으로 던지는 정석 폼에 비해서 낮고, 각이 안 나오며 스핀이 안 먹히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면서 레이업이나 플로터처럼 놓고 오는 형태의 훅샷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형태의 훅샷으로써 사실상 베이비 훅만이 주가 될수밖에 없는 형태이긴 하지만 안정감을 찾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합니다.
팔의 각도가 아래로 많이 내려오는 편이긴 하지만 팔을 완전히 뻗은채로 놓고 오기 때문에 이 또한 상당히 막기 까다로운 형태의 훅샷이며(포스트 업 상황에서 돌면서 팔을 완전히 뻗으니 블록은 절대 안 당합니다.) 일정한 폼이 가능해져 리듬감도 좋아졌죠.
다만 이 훅샷의 단점중 가장 큰 것이 스핀이 먹히지 않기 때문에 적중률이 다소 떨어지며, 컨디션이 나빠서 거리 조절에서 짧아지게 되면 그대로 안 들어가게 된다는 것(스핀이 먹히면 거리가 다소 짧아도 들어가죠.)입니다. 즉, 기복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는 건데요.
다행히 그동안 영의 폼이 좋아서 기복이 덜했지만 이 부분은 한번쯤은 겪었어야 할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그동안 영이 기복을 심하게 타지 않았던 이면에는 그의 성향 탓이 큽니다.
원래 이 선수 특징이 자신이 못하는 것은 절대 시도하지 않죠. 그래서 점퍼가 안되는 날에는 점퍼를 안하고, 돌파가 안되는 날에는 돌파를 안합니다. 그래서 실수 확률이 적어요.
하지만 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안좋은 컨디션에서도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부분이 의도적인 시도였다면(안 보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던져야만 되는 상황이라면 8번 놓쳐도 8번 모두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던져야 되는 상황임에도 컨디션이 나쁘면 시도를 하지 않는 선수보다 더 크게 될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딱, 아이버슨이군요.ㅎ)
그래서 영도 좀 그런 대담함을 보여주기를 바랬는데, 이제 좀 보여주는 건가요?ㅎㅎ
다만 아직까지도 움직임은 여전히 3.5번이지 3번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부분은 역시 아직까지는 아쉽습니다. 물론 이제 2년차인 선수이니 차차 나아지기를 기대해야죠.
훅샷은 사실 4번으로써의 전형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는 하던데 이런 무기 하나쯤은 있어주는 것이 포지션 불문하고 좋을 것 같아서 이런 시도가 많은 것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의도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것이 보이는데요. 사실 이 또한 페이스업 가능한 4번으로 보인달까요.(비즐리나 보쉬가 겹쳐 보이더라고요.) 돌파의 리듬감도 좋고해서 시도 자체는 맘에 들지만 핸들링시 팔의 각이 너무 바깥으로 나가서 팔과 몸이 완전히 따로 놀기 때문에 사실 발전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고요.
개인적으로 풀업 점퍼시 폼이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시도 횟수를 좀 늘렸으면 하는데 본인은 또 잘 못하는 부분은 시도를 안하네요. ㅎㅎ
아마 이선수 성향상 이번 비시즌에 죽어라 연습해서 다음 시즌에는 풀업을 장착하지 싶기는 한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명품의 아웃은 정말 뼈아프네요!
내 글은 어쩌란 말인가요! 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