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05일
브랜드의 귀환. 그리고 다시금 도약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 1부
http://www.ddueh.com/417
그동안 본의아니게 격조했습니다. 필리 글도 그동안 너무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차리고 오랜만에 글 한번 써봅니다.
이번 글은 본 경기수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확실히 이거다. 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저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글은 총 3개의 시리즈 물로 기획하고 있으며(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 매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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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귀환. 그리고 다시금 도약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엘튼 브랜드가 귀환했습니다. 1월 24일 뉴욕 닉스 전을 기점으로 하여 다시 코트를 밟은 그는 아직까지는 교체 출장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세는 역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수비에서 보여 지는 위압감은 여전히 대단하며 아직 공격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의 코트에서의 존재감은 산처럼 거대합니다.
필라델피아는 브랜드의 복귀 이후 안타깝게도 사무엘 달렘베어를 부상으로 잃고 말았습니다.
두 선수 간에 시너지 효과가 다소 떨어졌었다고는 하지만,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코트에 섰었을 때 필라델피아는 리바운드 개수와 마진,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던 팀이었습니다. 블록 또한 5위권을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두 선수가 동시에 존재할 때의 필라델피아 골밑은 놀랍도록 높고, 단단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달렘베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러한 압도적인 골밑의 존재감은 당분간은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딜레오 체제 아래에서 진정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플레이오프 사정권으로 올라선 데 이어 이제는 어느덧 5할 승률을 넘어서면서 5위권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하였습니다.
5위권. 시즌 전 유수의 전문가들이 필라델피아 성적의 최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던 성적인데요.
어느덧 그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대체 어떤 점이 달라진 것일까요?
그리고 브랜드의 복귀는 앞으로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오늘은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 수비가 무너지지 않은 것이 결국 연승의 토대를 만들었다.
말 그대로입니다. 시즌 초반 극도의 난조 속에서도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던 단 한 가지.
수비. 바로 그 수비가 결국 7연승이라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더욱이 연승 기간에 들어서면서 선보인 모습에서는(사실 그 이전 경기들에서부터) 시즌 초반의 난제들마저 어느 정도 극복한 듯 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수비를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압도적인 보드 장악력을 바탕으로 현저히 낮추는 데 성공한 야투 허용율과 지난 시즌 대비 눈에 띄게 약화된 일선 압박 능력.
이 두 가지가 시즌 초반 필라델피아의 수비를 대변하는 두 개의 키워드였습니다.
시즌 초반에도 물론 수비는 여전히 위력적이었지만, 지난 시즌만한 효율을 내지는 못했다고 보는데요.
그것은 일선 압박이 현저히 약해지면서 역습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필라델피아의 속공은 사실상 역습으로 대변됩니다.
그런데 시즌 초반에는 역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속공의 효율이 떨어져버렸죠.
이것은 일차적으로 일선 압박이 약화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일선 압박이 약화되면서 쉬운 속공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던 것인데요.
이 이유로는 윌리 그린의 벤치 행, 레지 에반스의 롤 축소, 안드레 이궈달라의 수비 역할 부조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요.
특히 안드레 밀러-그린으로 대변되던 지난 시즌의 일선 압박 능력이 밀러-이궈달라로 변모하면서 현저히 약해진 부분은 너무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영은 이궈달라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주지는 못하였고, 수비에서 이궈달라에 걸린 과부하는 너무나도 거대한 것이었죠.
결국 그린의 존재가 생각보다 수비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될 듯 보입니다.
딜레오 체제 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이 일선 압박 능력의 부활입니다.
그린의 주전 복귀, 아이비의 중용, 에반스의 롤 증가는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밀러-그린은 정말 잘 맞는 콤비입니다.
그린은 공격에서는 밀러의 성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움직일 줄 아는 선수이며, 또한 강한 공격 성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상하리만치 밀러와는 역할 충돌을 일으키는 경우가 없습니다(과거에는 그린이 파트너와 역할 충돌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덕분에 두 선수가 동시에 코트에 서게 되면 그 호흡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밀러의 패스는 코트 곳곳에 뿌려지게 되며, 그린은 마음 놓고 코트를 누빌 수 있게 됩니다.
수비에서 또한 두 선수의 호흡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집니다.
다소 스피드가 쳐지는 밀러를 대신해서 빠른 선수를 도맡아 압박해줄 수 있는 선수가 그린이며, 또한 파워가 뛰어난 선수에게는 밀러가 붙어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관계는 단단한 일선 압박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물론 두 선수의 호흡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일단 그린은 볼 캐칭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로 인해 밀러의 패스를 100% 이상으로 끌어내지를 못하며, 턴 오버 또한 잦은 편이죠. 또한 속공 시에도 간간히 이러한 단점이 흐름을 끊어먹는 부작용으로 나타나곤 합니다(밀러의 어시스트를 너무 자주 놓칩니다.).
그리고 수비에서는 스크린 대처에 대해서 난조를 보입니다.
그린은 스크린 대처 능력은 상당히 부족한 선수이며(상체의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즉, 상체가 뻣뻣합니다.), 밀러 또한 스크린 대처에 있어서는 다소 약점을 보입니다(밀러의 경우 다소 느린 발이 그 원인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이 부분을 이궈달라와 에반스가 활발한 헬핑 디펜스와 로테이션으로 메워주었는데요.
결국 이것이 궁극적인 답은 되지 못하였던 것이 사실이고, 그 덕분에 필라델피아는 전반적으로 픽 앤 롤이 강한 팀과 런 앤 건 팀에게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또한 그린은 상당히 작은 선수입니다(공식 신장 : 191 cm, 실제 신장 : 188 cm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미스 매치가 너무 자연스럽게 유발되는 선수라는 것이죠.
이런 약점들로 인해서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그린을 벤치에서 기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그린을 다시금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약점이 많이 사라진 듯 보입니다(물론 아직까지도 약점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로얄 아이비의 중용, 그리고 에반스의 롤 증가라는 두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이비는 정말 고마운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있어서 필라델피아의 일선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일선 압박 능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준 것이나, 픽 앤 롤에 대한 대처 능력이 일정 부분 향상된 것에는 이 선수의 공헌이 가장 큽니다.
그만큼 아이비의 수비 능력은 대단합니다.
벤치 멤버로써 중용되고 있는 현재 그의 파트너는 대부분 루이스 윌리암스입니다.
하지만 루이스 윌리암스의 수비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인지라 대체로 일선 압박은 아이비 혼자 거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아이비의 위력이 드러납니다.
그의 수비는 매우 특별합니다. 사이드 스텝이 빠르다고 보기는 힘들며, 또한 장신임에도 쉽사리 매치업 상대를 놓치지 않습니다.
거기에 스크린에 대한 대처 능력도 뛰어나서 거의 대부분 자신의 마크맨을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필라델피아 수비의 핵심이 로테이션이기는 하지만, 사실 자신의 마크맨을 놓치지 않는다면 그 이상 가는 수비는 없겠죠.). 그의 수비는 그 빠르다는 TJ 포드조차 꽁꽁 묶어버릴 정도로 대단하며, 빠른 선수에게도, 힘 좋은 선수에게도 절대로 밀리지 않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포인트 가드부터 스몰 포워드까지,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막는 것이 가능합니다. 193cm에 거의 100kg에 육박하는 거구임에도 포인트 가드를 소화할 수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는데요.
대체 그의 수비 능력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필자가 생각하는 그의 수비 능력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생각하는 수비’입니다.
그의 수비 시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대보다 한발 짝씩 먼저 동선을 선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예측하는 능력이 매우 좋아서 상대의 움직임을 압박하고 제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아이비의 수비의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 선수는 스텝 자체가 굉장히 좋습니다.
사이드 스텝이 아무래도 거구이다 보니 빠른 편은 아닌데, 그럼에도 짧게 끊으면서 움직임 자체를 상당히 세분화시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상대의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반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죠.
수비 자세가 상당히 낮은 편인데, 스텝이 매우 짧고 다양하다는 것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장신인 선수가 스텝이 좋다는 것. 다시 말해서 상대 움직임에 대한 대응이 빠르다는 것은 대단한 강점입니다.
거기에 미리 동선을 선점할 정도로 영리한 선수라면 그 위력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즉, 빠르지 못하다는 약점을 짧고 다양한 스텝과 동선을 선점하는 방식을 통해서 상쇄시키고 있는 것이죠.
또한 스크린이 들어올 때의 움직임도 탁월한데요.
대체로 좌우 시야가 매우 넓어서 스크리너에게 위치를 잘 빼앗기지 않으며, 팔을 워낙에 잘 사용해서 스크리너보다 먼저 공간을 선점해 버립니다.
즉, 스크린 자체의 위력을 팔의 사용과 공간 선점으로 최소화시켜버리는 것이죠.
거기에 스크린에 걸린다 해도 스텝 자체가 워낙에 짧게 세분화되어 있어서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결국 스크린 자체를 무마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인데요.
이렇듯 아이비의 수비는 자신의 신체적 무기를 잘 사용하면서도 공간을 선점하는 방식을 통해서 놀라운 위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비의 활약은 필라델피아의 크나큰 고민을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바로 주전과 벤치 멤버 간의 심각할 정도로 벌어져 있었던 수비력 차이를 해소시켜준 것인데요(에반스와 레틀리프의 활약도 물론 주요했습니다만, 사실 지난 시즌에도 에반스는 존재했기 때문에 가장 불안한 부분은 바로 백코트 수비였습니다.).
사실 아이버슨 트레이드 이후 필라델피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벤치 멤버만 나서면 주전 멤버에 비해서 현격하게 수비력이 쳐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식스맨의 롤을 부여받은 윌리암스의 수비력 부재는 뼈아플 정도였죠.
거기에 이번 시즌 초반에는 윌리암스-그린이라는 라인업이 공-수, 특히 수비에서 처참할 정도의 실패를 보이면서 더욱 큰 낭패에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아이비의 혜성과 같은 등장은(물론 필자는 계속해서 아이비의 중용을 목 놓아 외쳤었습니다만......) 이와 같은 난제를 단번에 해결해주었습니다.
아이비의 등장. 이것이 결국 필라델피아에 있어서 주전과 벤치 간의 수비력 차이를 상쇄시켜 준 가장 큰 힘이었다는 것이죠.
거기에 에반스의 롤 증가는 살아나는 불씨에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었습니다.
필자는 예전에 한 글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스페이츠보다는 에반스를 쓸 수 있어야만 필라델피아가 차후 대반전을 노릴 수 있다.”
“에반스를 제대로 쓸 수 있을 때 우승에 한걸음 가까워질 것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도 에반스가 완전히 지난 시즌 정도의 역할 회복을 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에반스의 기용 폭은 극심한 성적 부진을 겪었던 칙스 감독 재임 마지막 시절에 비해서 늘어난 것이 사실이고, 이렇게 에반스의 기용 폭이 늘어나면서 필라델피아의 수비는 한층 더 안정세를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반스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수비 능력이 바로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수비력을 몇 단계 위로 끌어올려주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에반스 수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넓은 수비 범위입니다(물론 이 선수 하면 떠오르는 것이 보드 장악 능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보드 장악 능력보다도 이 폭넓은 공간 커버 능력을 더 높게 치고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수비 범위가 넓으며(그에게서 마치 벤 월러스를 보는 것 같다고 하면 과장이 좀 심한 걸까요? 전 에반스를 보면 마치 블록 능력이 없는 벤 월러스를 보는 것 같습니다.), 또한 리커버리 능력도 대단합니다.
거기에 거리 계산이 기가 막혀서 헬핑 포인트를 기가 막히게 잡아냅니다.
즉, 이 선수가 헬핑 디펜스를 가서 뒤편에 오픈 찬스가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죠(우리 달렘베어 군과 너무나도 대조적인 부분입니다.).
거기에 리그 최고 수준의 보드 장악 능력이 가미되면, 에반스의 수비에서의 존재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물론 허슬 능력은 말할 것도 없겠죠.
이런 에반스가 다시 롤 증가라는 호재를 만난 것입니다.
거기에 그의 백코트 파트너는 무려 아이비입니다.
이 환상적인 조합. 이 조합이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무서울 정도로 필라델피아 수비의 안정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활약으로 인해서 필라델피아 수비는 주전-비주전간의 기복을 현저히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그런 면에서 윌리암스는 반성 좀 해야겠죠.).
이런 변화 속에 브랜드가 가세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브랜드-에반스-이궈달라-아이비라는 필라델피아에서는 근래 본적이 없었던 최고의 압박감을 뽐낼 수비 라인업을 볼 수 있게 될 겁니다(이미 몇 차례씩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뉴올리언스 호넷츠 전에서 선보였던 브랜드-에반스-아이비 라인업의 위압감은 비록 짧았지만 대단했다고 봅니다.).
사실 브랜드 복귀 이후 에반스의 출장 시간은 다시금 줄어들고 있습니다.
애초에 에반스의 출장 시간이 줄어들고 모리스 스페이츠의 출장 시간이 늘어난 이유는 밀러와 이궈달라의 슈팅 슬럼프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밀러의 중거리 슛 능력 저하는 뼈아팠는데요.
공격에서 에반스의 가장 큰 역할이 스크리너로써의 역할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러한 두 선수의 슈팅 슬럼프는 에반스의 활용 폭을 줄여버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스페이츠가 코트에 나서서 하는 가장 큰 역할은 이면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즉, 밀러와 이궈달라가 슈팅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서 공간이 뻑뻑해지고, 코트 활용 폭이 좁아졌기 때문에 이면 공간 활용에 능한 스페이츠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밀러와 이궈달라의 스크린 앤 점퍼가 공간을 넓히는 데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였었고, 그랬기 때문에 굳이 스페이츠같은 선수를 기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에반스와 같은 좋은 스크리너만으로도 어느 정도 공격의 효율을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에반스의 스크린 능력은 필라델피아 내에서도 최고입니다. 이는 몇 년 내의 모든 빅맨을 통틀어 보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에반스가 스크리너로써 할 수 있는 역할이 현저히 줄어들어 버렸고, 그로 인해서 공격에서 에반스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에반스는 출장 시간을 잃고 말았죠.
물론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딜레오 감독은 에반스의 활용도를 어떻게든 찾아야만 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근래에는 이궈달라가 어느 정도 본연의 폼을 회복하는 데 성공하였고, 밀러는 다른 측면으로 스크린을 활용하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스크린 앤 페네트레이션 빈도의 증가가 눈에 띕니다.).
이 상황이라면 에반스의 활용 폭은 다시금 증가할수 있는 여지가 있고, 그렇다면 에반스의 활용 빈도를 늘리는 것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에반스는 분명히 필라델피아가 보다 높은 곳을 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중요한 퍼즐이기 때문입니다.
에반스의 수비에서의 놀라운 공헌도와 속공 옵션으로써의 뛰어난 능력은 분명히 필라델피아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는 필라델피아 내에서 가장 뛰어난 허슬 플레이어이면서 대단히 훌륭한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그의 플레이 하나 하나가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띄울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으며, 그의 동작 하나 하나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냅니다.
이런 선수는 팀의 승리를 위해서, 그리고 보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팀이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려 한다면, 그 활용 빈도 또한 늘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필라델피아가 강팀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딜레오 감독이 이 부분을 잘 인지해주었으면 합니다.
아이비의 발굴과 에반스의 활약, 그리고 레틀리프의 안정감있는 백업 역할 등이 어우러지면서 현 시점에서 필라델피아 수비는 다시금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브랜드가 돌아왔습니다.
브랜드와 함께 다시금 성장할 필라델피아의 수비 시스템을 기대해 봅니다.
# by | 2009/02/05 00:18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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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브랜드와 레지 에반스의 부분은 매우 공감합니다.
저는 솔직히 시즌초중반 식서스의 부진했던 몇 경기를 보고 3가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1) 엘튼 브랜드의 파생력이 생각보다 별로인가? 왜 공격이 더 빡빡해지는걸까
엘튼 브랜드란 선수.공격보다 수비적 가치가 더 있구나.바꿔 말하면 공격파생력이 썩 압도적 1옵션이 되기엔 한계가 있는 선수단 느낌.2번쨰론 수비커버범위나 뒷꿈치 들린 가벼운 스텝이 수비에서 더 빛난다는것.
2) 필라델피아가 정말 수비가 좋았던거구나란 생각.과장해서 선수전원이 자세 낮고 뒷굽 든채로 팔로 체킹하는 압박감이 기계적으로 느껴질 만큼.또한 레지에반스란 선수의 공간점하는 존재감이 그만큼 컸구나란 생각.
어찌보면 수비에서 박스원을 제대로 펼친다란 느낌(달렘베어만 프리롤로 두고 나머지 4명이 가로로 조여가는 느낌이랄까요)
3) 에반스와 그린이 벤치로 가면서 수비가 전체적으로 떨어져버렸고(작년대비) 이것은 결국 브랜드의 영입에 따른 연쇄효과구나.(브랜드떄문에 1포지션씩 밀려버렸죠.에반스벤치행, 그린벤치행, 영의 주전화, 이궈달라의 2번안착등)
최근 브랜드 복귀후 경기에서 브랜드가 벤치에서 나오더군요.아이러니하게도, 벤치에서 나올떄 브랜드-에반스가 동시에 뛸때 수비가 더 살아나더군요.(아이비부분은 새깅디펜스를 잘 펼치며 느린 스텝을 한박자 빠른 공간선점으로 커버한다는 느낌은 공감합니다.)
또 윌리그린부분도 공감하는 바입니다.유연하지가 못해서 픽에 대처가 늦더군요.밀러의 맨투맨 압박에 비해 픽수비 떨어지는 것은 예전부터 그가 수비못한다는 평을 받는 주장에 근거라서 유명하지만요.(저는 총합이란 측면에서 볼떄 밀러의 수비는 상급으로 봅니다.압박능력이 워낙 좋아서요)
브랜드의 단순한 한계인지, 아니면 밀러와 이궈달라의 부진의 동반영향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팀을 위해서라면 시너지가 나는 쪽으로 되어야겠죠.
2)번을 부연설명하면 시즌 초반에 브랜드가 에반스 자리를 대체하고는 수비적인 마이너스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았다 봅니다.문제는 에반스가 브랜드로 바뀌면서 일어난 연쇄작용에 따른 테디어스 영의 주전화가 컸던겄이죠.
그에 따른 연쇄효과로 이궈달라가 2번이 되면서 수비할떄의 3번이궈달라의 롤의 빈자리가 생기더군요.
테디어스 영은 공격적 측면에서 만족스럽다면 수비적 롤에선 아직 기대에 못미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의 수비는 사실 필리의 유일한 구멍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결국 대처방안으로 내놓았던 것이 달렘의 수비 커버를 위해서 영을 뒷선으로 내리면서 프론트 코트를 세 명이 빡빡하게 돌게 만들어 브랜드의 부담감을 줄이고 달렘의 롤을 보다 자유롭게 풀어준 것인데, 이것이 결국 일선 압박의 약화를 가져왔었습니다.(지난 시즌에는 에반스의 넓은 수비 범위 커버로 이궈달라가 수비에서 프리 롤을 부여받았었는데 그 위치에서 영이 버벅대어서 일선 압박이 약해진 것이죠.) 개인적으로 영의 수비 자체는 만족하는 편이기는 한데 아직 경험치가 너무 떨어지고 대인 방어 능력이 부족하며, 간간히 헬핑 포인트를 못 잡고 헤매는 것이 보입니다(그래도 나이에 비해서 헬핑 디펜스를 잘 하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브랜드를 잘 활용하려면 일단 수비에서부터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자명하다고 봅니다(뒤의 3부 쯤에서 이를 다시 다룰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칙스는 그것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것이고, 딜레오는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높이가 좀 낮아져도 에반스-브랜드 라인업이 훨씬 안정감이 있는 것은 달렘은 프리 롤로 좁은 공간을 맡지 않으면 제대로 된 위력이 나오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인데, 그러면 브랜드의 부담감이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영의 경험 부족도 한 몫 단단히 했죠.).
공격에서의 파생력은 정말 생각보다 아쉬운데 보스턴과 비교를 해 보아도 빅맨을 살리기 위한 준비 자체가 필리는 너무 안된 팀입니다. 보스턴이 가넷을 영입한 이후 그를 살리고자 각고의 노력을 한 것을 감안하면, 그리고 피어스와 알렌이라는 막강한 슈터들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브랜드의 파트너들은 그를 너무 못 살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초반에 브랜드는 정말 고군분투했습니다. 다만 유니크한 플레이어들인 밀러와 이기가 완전히 버벅댄 것이 문제였죠(그와중에도 밀러와 브랜드의 호흡은 꽤나 좋았습니다만...).
결국 딜레오는 고심 끝에 브랜드에 밀러, 이기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밀러, 이기에게 브랜드를 맞추기로 한 것 같은데, 이 또한 그리 좋은 대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 이야기는 3부에서 다시 한번 다루겠습니다.^^
(오히려 지역방어 충실히하면 떄떄로 다른 빅맨들 가로수비에 방해로 느껴질 정도로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필리는 3점옵션이 없으니, 빅맨을 살리는 전술도 없고 브랜드가 압박감을 심하게 받더군요.
그게 초반 브랜드 부진의 핵심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하겠습니다 *.*/
사실 이궈달라가 지금만 같았어도 밀러 to 브랜드는 실패하지 않았을 겁니다. 브랜드의 포스트 업도 전술 그 자체로는 상당히 완성도가 있었고, 정석에도 충실했었죠.
다만 아쉬운 것은 역시 다른 선수들이 극심할 정도로 폼이 저하되었었다는 건데, 역시 이 부분에 대한 답은 아직까지는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린-영-밀러의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중심은 밀러로 놓은 채 브랜드를 살리려고 노력한다면 시즌 초반과는 양상이 달라지지 않을 까 생각이 되긴 합니다만...(이궈달라는 지금과 같은 축소된 롤에서는 확실히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아쉽긴 해도 이정도면 일단은 만족해야겠죠.)
다음 시리즈는 조금 후에 올리겠습니다.^^
아이비의 완소활약은 더 보태면 보탰지 나무랄데 없으니 넘어가고,
에반스에 대해선...선선히 동의하기 힘듭니다.
어제 보스톤전...에반스와 아이비의 미친 주도덕에 지긴 했어도 보는내내 신나는 경기가 발현되긴 했습니다만, 과연 식서스가 업그레이드되는데 스페이츠보다 에반스?? 이건 상당히 의문점이 남습니다.
제가 에반스를 싫어하느냐? 절대 아닙니다.
전 이런 허슬러 무지 좋아해서 최근 팸에 있었던 식서스 선수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에반스를 밀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허슬은 별개로 뛰어난 수비능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격능력...
가뜩이나 빅맨을 위한 전술보다는 백코트 위주의 공격에 편중된 식서스에 있어 에반스의 롤증가가 식서스의 승인이자 나아갈 방향이라기엔 식서스의 빅맨 재원은 많고, 그 가능성 역시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반스는 산적같은 외모와는 걸맞지 않게(작년 앤써님과 간지 에반스를 밀었는데, 최근 필링님이 아프리카에서 식서스경기 방송하시면서 수염때문에 자연스레 산적이란 부르고 있다는...>.<) 영리한 플레이, 좀 나쁘게 말하면 교묘한 반칙성 플레이를 자주 하는데, 이게 철저한 심판에게 걸리면 분위기를 쏴하게 만드는 반칙이나 턴오버로 판정받습니다.
에반스의 스크린은 탁월하지만, 동시에 식서스에서 무빙스크린으로 인한 공격 턴오버를 가장 많이 범하는 게 에반스입니다.
또한, 점퍼가 없고 강렬한 투쟁의지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이후 세컨드 찬스에서 완벽한 마무리를 못짓고 파울로 끊기는 것.
보통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에서 상대방의 파울로 앤드원이 되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게 문제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에반스한테는 문제가 되는 게 그는 현재 느바 포워드중 자유투 성공률이 밑에서 4번째인 선수기 때문이죠.
오죽하면 어제 (6/8)의 자유투를 선보이기에 저와 필링님, 태섭님이 하나같이 오늘 에반스 미쳤다고 신나게 외쳤겠습니까?ㅜ.ㅜ
명품, 백호, 영, 에반스, 스페이츠, 래틀리프, 마샬...이게 현재 식서스의 4,5번 라인업에 있는 선수입니다.
마샬을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다들 수비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고, 특징또한 다양해서 정말 골밑 재원만큼은 타팀에 비해 전혀 꿇릴게 없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그랬기에 명품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에도 식서스가 7연승까지 할 수 있었을만큼 이런 두터운 골밑재원보유는 식서스의 또하나의 자랑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에반스가 허슬로 인한 에너자이저 및 공격 리바 쟁취, 스크리너로써 활약한다면,
스페이츠는 명품과 같이 점퍼 장착으로 인한 골밑 수비수를 끌어냄, 그리고 좋은 캐칭에 의한 마무리로 식서스 가드진들이 헤집으면서도 마지막 패스를 넘길 수 있는 안정감을 제공하지요.
실제 스페이츠 역시 벤치멤버로 나오면서 루윌, 이기의 패스를 앨리웁 등으로 마무리하면서 분위기 전환하는 모습을 이번 시즌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이츠 역시 작년 영의 모습이 오버랩되듯, 성실한 신인이다보니 허슬 역시 만만치 않고, 블락능력 역시 가지고 있어서 이래저래 좋은 모습이 많습니다.
다만 아직 신인이다 보니 수비에 있어 쓸데없는 파울이 많다는 신인의 한계점은 가지고 있지만요.
이 둘중 어느쪽이 답이냐? 라고 본다면 정말 그때그때 달라요...라는 무책임한 대답을 할만큼 두 선수의 효용성을 비교우위 놓기는 힘들다고 보고 싶네요.
사실 딜레오 체제이후 딜레오 감독이 여러 선수들을 쓰는 것을 보면 우리 식서스야말로 감독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자리 겹치는 플레이성향의 선수들이 가득하고, 또한 선수마다 장단점이 확실하다 보니 그날그날 상대팀에 따른 감독의 용병술이 경기흐름을 바꿀수 있는것처럼 보여서요.
칙스감독이 플랜으로 짠 미래의 식서스는, 확실히 우승하기 위한 정답에 가까웠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틀에 박힌 패턴만 고집하다보니 선수들의 한계를 정해놓고 역할을 맡긴 것이 탈이 아니었나? 하고 최근 생각해 봅니다.
딜레오는 일단 선수기용에 있어서 때에 따라 조금 더 유연하게 보이기는 하는데,(일전에 밀러-루윌-아이비 이 세명을 코트 위에 세우는 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다만 댓글에 언급하신 것처럼 지나치게 하프코트 공격을 작년의 백코트 위주로만 돌리는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아직 명품이 제 컨디션을 회복한 것 같지는 않아서 이런 작년의 회귀가 그럭저럭 먹힐만한 명분은 있습니다만, 순딩이 명품이더라도 계속 이런식으로 지속되면서 언론에서 영입무용론을 듣다보면 그라도 어느 순간 폭발할 수가 있는 팀케미 걱정과, 실제 지나치게 백코트 위주의 공격(그것도 3점없이)으로 치우쳤을 때 점퍼 안좋은 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음이 뉴저지전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반,걱정반입니다.
제가 지금 에반스를 보면서 기대하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바로 덴버 시절의 나헤라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 브랜드가 자리를 잡아줄 경우 그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점. 확실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는 점.
이런 부분인데요. 스페이츠의 능력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높게 평가합니다.
역시 시즌 전 제 예상처럼 팀에 딱 맞는 선수였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고, 공격에서는 오히려 브랜드보다도 더 팀에 잘 녹아 들어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학 시절 리그 내 최고의 2 : 2를 구사하던 플로리다 출신이었던 덕분에 그의 2 : 2 이해도 또한 매우 좋죠.
다만 지난 시즌에도 제이슨 스미스의 역할이 중요했던 것처럼, 이번 시즌에도 에반스와 스페이츠는 공존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아예 에반스가 출장시간을 얻지 못할 경우인데요.
일단은 걱정이 크게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우려했던 것이 브랜드 복귀 이후 다시 에반스의 출장 시간이 10분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런 부분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일단 시름은 한 가지 덜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반스를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뒷글에서도 또 한 차례 나옵니다.) 강점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계산 하에서 입니다.
그리고 에반스를 잘 쓰기 위해서는 절대 조건 한 가지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브랜드의 공격력 부활입니다.
즉, 브랜드가 공격에서 부활한 상황에 일정 시간동안 브랜드와 에반스를 동시에 기용하여(뒷글에 쓸 겁니다.) 마치 밀러와 그린처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브랜드-에반스의 이상적인 모델은 라쇼-던컨, 가넷-퍼킨스, 라쉬드 월러스-벤 월러스 와 같이 공 수에서 어느정도 분업화된 상태에서 확실하게 수비에서는 브랜드의 부담감을 덜어주면서 공격에 집중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에반스의 교묘한 플레이들은 어떤 면에서는 그런 것을 전혀 할 줄 모르는 필리에서 요긴하게 쓰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그의 가치는 속공 능력에서도 크게 드러납니다.
그를 기용하게 되면 브랜드는 속공에 있어서 큰 짐을 하나 덜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 역습의 시발점이자 링커로써 그의 능력은 상당한 위치에 올라 있습니다.
또한 시즌 평균이 1개를 넘어설 정도로 스틸 능력이 출중한 선수이고, 파괴력 있는 몸싸움 또한 대단합니다.
분명히 한계가 뚜렷한 선수이지만 브랜드의 파트너로써는 상당히 이상적인 선수라는 것이죠.
브랜드는 대학 시절 내내 센터 롤을 소화한 선수입니다. 그만큼 센터 롤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죠.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라인업을 가동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이츠는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또한 그 또한 한계를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수비에서는 아직 부족함이 다소 눈에 보입니다.
스페이츠와 함께하는 필라델피아는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에반스라는 선수는 분명히 현 시점에서 브랜드와 함께 할 때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거기에 에반스는 달렘베어와의 호흡도 상당히 좋았음이 이미 검증된 상태입니다.
(물론 이 경우 너무 백코트로 공격이 집중되기 때문에 문제는 존재합니다.)
반면 스페이츠는 브랜드와 함께 쓰일만한 선수는 아닙니다.
좋은 선수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페이츠보다는 에반스가 브랜드의 파트너로써 더 어울리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사실 예전에는 아예 에반스가 계속 중용되고 스페이츠의 비중은 현저히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근래에는 조금 생각이 바뀐 것이 에반스를 10분만 쓰더라도 제대로 쓰자.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반스는 브랜드와, 스페이츠는 달렘베어와 호흡을 맞추게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근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반스-브랜드는 상당히 매력적인 조합입니다.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죠.
전 여전히 에반스를 일정 이상 활용할 수 있어야지만 필라델피아가 진정으로 우승을 넘볼만한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많은 분들과는 다른 생각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딜레오의 능력 판단은 바로 그 부분에서 해볼 생각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보여준 유연한 대처 능력은 수준급이었다고 보면 앞으로가 중요하겠죠.
결국 베짱이님의 의견과도 일정 부분 맥락을 같이 하는 건데, 선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감독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거든요.
여하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베짱이님의 의견은 제 사고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댓글을 본문보다 나은 것 같아요.^^
공격-명품, 영, 스페이츠
수비 - 백호, 래틀리프, 에반스...
크게 이렇게 나눴을 때 공격-수비로 이뤄지는 짝은 다 매력있고 언급하신 명품-에반스는 높이에선 좀 뒤지나 그만큼 에반스가 스크리너 혹은 리바운더로써 명품에게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믿기 때문에요.
서로 칭찬하는 조금 쑥스러운 상황이긴 하나, 제 댓글이 앤써님의 글에는 미치지 못하겠죠.
제가 댓글 달만큼 앤써님이 좋은 글로써 자극을 주신거고, 이런 논쟁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건 역시
글쓰는 사람의 글이 좋기 때문입니다.ㅎㅎㅎ
3부작 이어가면서 계속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힘이 빠지네요.
결국 이런 얘기를 나누는 것이 명품이 다시 복귀하면서 어케하면 녹아드러갈까?를 두고 파생된 화두인데, 그가 아웃되 버렸으니...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큰펀치 한방 맞았습니다.ㅜ.ㅜ
괜한 한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