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앤 팝에는 역시 다양함이 필수이다.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월 1일을 기념하여 간단한 글을 한편 써보았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쓰던 글인데 방치해두다가 오늘에서야 꺼내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어쩌다 보니 좀 거창해졌는데 사실 이 글은 제 주관적인 관점인지라 정확하게 이론에 맞는다고 보기는 힘들듯 합니다.

따라서, 비판과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그냥 새해를 맞이하여 준비한 저의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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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앤 팝에는 역시 다양함이 필수이다.


요 근래 필라델피아 경기들을 보면서 많이 든 생각입니다.

사실 생각이 정리가 안 되던 부분도 다소 있었는데, 필라델피아 팸의 베짱이님, 플라타너스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깨우친 부분도 많습니다.
(항상 두 분의 높은 안목에는 감사를.)

원래 픽 앤 팝이라고 하면 픽 앤 롤과 함께 통용되는 투맨 게임의 대표 격인 전술입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실질적으로 픽 앤 롤이 어울리는 팀은 아니고 그렇다보니 요 근래에는 개인적으로 픽 앤 롤보다는 픽 앤 팝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원래 전 2 : 2보다는 3 : 3 이상으로 펼쳐지는 전술들-이를테면 모션 오펜스 등의-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번 시즌 들어서 픽 앤 팝이 가장 위력적인 콤비를 꼽으라면 전 디트로이트 시절의 빌럽스-월러스&맥다이스 콤비와 포틀랜드의 로이-알드리지를 꼽고 싶습니다.

포괄적으로 보면 현 시점에서 2 : 2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콤비들인 내쉬-아마레, 데론-부저가 포함될 수 있고, 크리스 폴-웨스트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 앞의 두 콤비는 팝보다는 롤에 더 재능이 있는 듯 보이며, 폴-웨스트 콤비는 팝에 강하지만 두 명이 만들 수 있는 옵션 중에서 픽 앤 팝이 가장 위력적인 옵션은 아니라고 봅니다.

즉, 처음에 꼽은 콤비들은 아무래도 픽 앤 롤보다 픽 앤 팝에 있어서 강세를 보이는 콤비들인데요. 위와 같이 픽 앤 롤은 약한 반면 픽 앤 팝에 강한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이미 저렇게 분류해놓은 순간 눈치 채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시자의 운동능력, 정확히 말하자면 개시자가 민첩성과 순간 속도가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닙니다.

즉, 개시자 들이 직접적인 공간 창출보다는 동선 확보에 더 능한 가드들이라는 얘기죠.(로이가 포함된 것이 의아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전 로이도 포괄적으로는 퍼스트 스텝이나 빠른 체인지 오프 페이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픽 앤 롤이라는 전술 자체가 가드의 직접적인 공간 창출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고(순간적인 틈새를 만드는 능력이나 수비수를 완전히 따돌리는 능력 또한 결국 수비수를 자신에게 몰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롤러에게 직접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 포지션 대비 뛰어난 운동능력(민첩성과 순간 속도 혹은 순간 반응 속도)이 받쳐주지 않으면 픽 앤 롤의 개시자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것인데요.(물론 몇몇 상식을 벗어난 선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식을 벗어난 경우에도 대부분은 운동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고도 남을 정도의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뛰어난 동체시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패스 기술의 정교함이 뛰어나다는 등의)

그런 의미에서 빌럽스같은 유형의 선수는 픽 앤 롤에 있어서는 위에서 언급한 다른 선수들(내쉬, 폴, 데론)에 비해서는 다소 불리한 조건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픽 앤 롤보다는 픽 앤 팝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반면, 픽 앤 팝은 꼭 뛰어난 운동능력이 없더라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뛰어난 돌파 능력은 갖추어야 하겠지만 이 돌파 능력이라는 것이 내쉬, 폴, 데론처럼 확실하게 자신에게 수비수들을 모아서 공간 창출을 유용하게 하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수비수를 적절히 따돌리면서 안쪽으로 파고들 수 있는 동선을 만드는 데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봅니다.(직접적인 공간 창출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죠.)

즉, 픽 앤 롤에 능한 선수들은 픽 앤 팝에도 재능을 보일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반면 픽 앤 롤이 능하지 않아도 픽 앤 팝을 잘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유형의 대표적인 선수가 빌럽스라고 생각하고요.(그래서 현재 덴버에서의 빌럽스의 모습은 조금 아쉽습니다.) 로이 또한 이런 유형에 어느 정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픽 앤 롤 없이 픽 앤 팝을 시도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비수 입장에서는 예측 가능한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수비수가 픽 앤 롤인가 픽 앤 팝인가로 고민을 할 시간이 줄게 되어 수비하기가 상대적으로 편해진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픽 앤 롤 없이 픽 앤 팝을 수준급으로 펼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투맨 게임 적용 옵션의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2 : 2라면 꼭 필요한 것이 다양성이긴 합니다.

같은 픽 앤 롤이라도 스트롱 사이드에서 투맨 게임을 펼치는 두 명의 선수들 외에 위크 사이드에 위치한 세 선수들이 쉼 없이 움직여주는 것이 더 위력적일 것이고(이를테면 윙 사이드로 스윙하는 슈터들의 움직임이나 픽을 타고 컷 인하는 움직임 등의) 픽 앤 롤만 펼치기 보다는 픽 앤 점퍼나 픽 앤 슬립, 픽 앤 아이솔레이션을 적절히 배합하여 예측 범위를 늘리는 것이 더 위력적일 테니까요.(이전에 언급한 적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기브 앤 고도 예측 범위를 늘린다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좋은 패턴 플레이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픽 앤 롤과 픽 앤 팝 두 가지를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는 수준의 콤비라면 설사 위크 사이드의 움직임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위력적일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봅니다.(대표적인 투맨 게임 콤비들의 경우를 생각하시면 될 듯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픽 앤 점퍼는 가드의 점퍼 능력이 없으면 불가능하지만(이런 이유로 첫 시즌의 크리스 폴이 상대적으로 덜 위협적이었던 것이죠. 점퍼가 불안했기 때문에 클러치 상황에서 공격 시의 예측 범위가 줄어들었으니까요.) 픽 앤 롤과 픽 앤 팝에 위력적인 콤비라면 기본적으로 픽 앤 아이솔레이션은 어느 정도 소화가 가능하다고 봐야하고(물론 이것 또한 뛰어난 득점 마무리 능력이 없으면 불가능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다소 부족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위력은 내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즉,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두 선수의 움직임만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다양성 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픽 앤 팝에만 능한 콤비라면 그렇지가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미 가장 중요한 옵션 한 가지를 제외한 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옵션들이 줄어드는 것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주죠.

그렇기 때문에 다양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꼭 필요한 것이 다양성을 갖추기 위한 조건이겠죠?

이미 픽 앤 롤과 픽 앤 팝에 대해서는 설명하였기 때문에 픽 앤 롤과 픽 앤 팝 이외에 다른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픽 앤 점퍼에 능하려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가드의 점퍼 능력일 것입니다. 굳이 3점 슛이 아니더라도 중거리 슛 능력은 갖춰줘야 한다는 것이죠.

픽 앤 점퍼가 가능해지면 롤이 없이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가드가 수비수를 모을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즉, 부족했던 공간 창출 능력을 어느 정도는 채워줄 수가 있다는 것이죠.(대체로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픽 없이 돌파하는 능력은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부족한 민첩성으로 인하여 수비수를 따돌릴 수 있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것은 역시 콤비 간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며 조금만 핀트가 어긋나도 공간 창출이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수비수를 제압하면서 공간 창출을 해내는 것보다는 조금 덜 위협적이겠죠.

하지만 픽 앤 점퍼가 위력적으로 구사되면 픽 앤 팝과 아울러서 사용될 경우 상당한 위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경우에는 공간 창출의 이점을 살릴 수가 있기 때문에 롤이 없이도 일정 수준까지는 픽 앤 슬립을 사용할 수가 있게 됩니다.

즉, 적용 옵션이 다양해진다는 것이죠.

그러면 픽 앤 아이솔레이션의 경우에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픽 앤 아이솔레이션은 물론 돌파 능력이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픽 앤 팝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가드라면 일정 수준 이상의 돌파 능력은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기 때문에 이런 선수들의 경우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 바로 득점 마무리 능력입니다.

즉, 일정 범위 안으로 진입했을 때 확실하게 득점을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런 경우 롤이 안 되더라도 일단 가드가 돌파를 성공하면 수비수는 가드를 혼자 놔두지 못하게 됩니다.

즉, 수비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아이솔레이션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에 수비 시 예측 범위가 상당히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이 또한 적용 옵션의 다양성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위크 사이드 활용은 어찌 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 활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물론 실행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겠지만요.) 일단 주축이 되는 두 선수가 2 : 2를 시작할 때, 그 시작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주기 위해서, 그리고 전술이 시작된 이후 두 선수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기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위크 사이드에 위치한 나머지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비는 공간을 이용하여 새로운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즉, 윙 사이드로 슈터가 파고들어서 가드의 킥아웃을 살려준다던지, 픽을 타고 위크 사이드에서 컷 인을 행하면서 가드 혹은 빅맨이 패스를 찔러 넣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스트롱 사이드에만 수비수가 집중되는 것을 막아주고, 이목을 분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죠.

즉, 이 또한 적용 시 보다 원활한 전술 적용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전술 전개라는 것이 일정 시간 내에 얼마만큼 수비수를 분산시켜서 우리 팀의 공간을 많이 확보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보면 두 명만으로 전술 전개를 하는 것보다는 다섯 명 모두가 전술 전개를 하는 것이 더욱 위력적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2 : 2가 전술의 주축으로 자리 잡혀 있으면서 롤의 비중이 적은 팀의 경우, 혹은 2 : 2를 축으로 하면서 철저하게 하프코트 오펜스를 지향하는 경우 코트 위의 다섯 명 모두가 전술적 참여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06-07 댈러스, 샌안, 포틀랜드, 07-08 디트 등)

즉, 다섯 선수가 고르게 움직이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면서, 공간 활용 시의 효율성을 높여서 2 : 2의 주체가 되는 선수들의 전술 전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위크 사이드 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겠죠.

이런 식으로 굳이 픽 앤 팝이나 픽 앤 롤에만 의존하지 않고서도 전술적 다양성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픽 앤 롤 없이 픽 앤 팝을 축으로 하는 경우에 이런 전술적 다양성의 존재는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사실상 투맨 게임은 역시 픽 앤 롤과 픽 앤 팝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할 수 있을 때 최고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콤비가 바로 투맨 게임의 대명사인 스탁턴-말론 콤비인데요.


투맨 게임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스탁턴-말론 콤비는 그야말로 그 완성도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볼 수 있죠.


두 선수의 플레이는 간결함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막기가 편해 보임에도 막상 두 선수가 투맨 게임을 시작하면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정석을 근간으로 하여 간결함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행한 것이 바로 이 두 선수입니다.

특히 개시자인 존 스탁턴이 독보적인 스피드나 압도적인 운동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음에도 투맨 게임이 이 정도로까지 완성도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두 선수의 호흡이 상식의 선을 넘어선 수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스탁턴이 가지고 있었던 순간적으로 생기는 공간을 완벽히 활용하는 능력이나 독보적인 상황 판단 능력, 그리고 그런 판단을 현실로 바꾸어줄 수 있었던 탄탄한 기본기와 패싱 능력에 더하여 말론의 완벽한 이면 공간 활용 능력과 독보적이라고 밖에 평할 수 없는 볼 캐칭 능력,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위력적인 웨이트까지. 기본기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선수의 조합은 그야말로 서로의 약점을 상쇄하면서 장점은 극대화시키는 극한 그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었던 완벽한 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시 이 두선수의 조합을 논할 때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픽 앤 롤입니다.


즉, 두 선수를 축으로 한 투맨 게임의 근간은 픽 앤 롤과 픽 앤 팝의 조화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물론 당시 유타는 위에서 언급했었던 다양성 측면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슬로언 감독의 지휘 아래 위크 사이드를 활용하는 모습 또한 기가 막힐 정도였고, 이는 두 선수의 투맨 게임이 보다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죠.)


그만큼 픽 앤 롤이 없는 픽 앤 팝은 사실 상당히 구사하기가 까다로운 전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얼마 전까지 디트로이트가 빌럽스를 주축으로 하는 픽 앤 팝의 완성형을 선보인 적이 있고, 현 시점에서도 픽 앤 롤이 부족함에도 픽 앤 팝을 주축으로 하여 여전히 강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들이 많은 만큼, 어느 정도의 요건 만 충족된다면 충분히 픽 앤 팝은 위력적인 전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투맨 게임 적용 옵션의 다양성을 지향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고요.


필라델피아 또한 이런 측면을 잘 이해하여 앞으로는 투맨 게임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투맨 게임이 살아나야 브랜드와 필라델피아가 공존할 수 있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니만큼 딜레오 감독이 이런 점을 충분히 인지하여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by 불꽃앤써 | 2009/01/01 20:45 | 전술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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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박종유 at 2009/01/01 20:49
잘 읽었습니다.근데 글이 넘 붙어져있고 상대적으로 색깔때문에 글을 보기가 다소 어렵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1/02 00:29
예. 지적 감사합니다.^^ 글이 잘못 올라갔기에 일단 수정했습니다.^^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Fade Away at 2009/01/03 02:42

불꽃앤써님 잘 봤습니다. 경기를 못봐서 거들수가 없어 죄송하네요.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1/03 17:33
그리 좋은 글도 아닌걸요. 사실 쓰고 보니 너무 개시자 입장에서만 쓴 듯 하여 부끄럽습니다.^^
Commented by Fade Away at 2009/01/04 09:18

픽앤팝과 픽앤롤의 난이도는 어쩔수가 없는 것이 KBL만 봐도 뒷공간 패스를 일정하게 넣을수 있는 선수는 정말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게다가 아주 작은 틈에 패스가 나가지 못하면 곧바로 찬스가 사라지고...꼭 제이슨 테리나 로이같은 선수들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빅맨의 1:1이 예전처럼 장려되지 않는한 듀얼가드가 범람하는 리그에서 픽앤팝이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1/04 12:01
역시 글이 좀 엉성한데,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글이 여러차례 나누어 써지고 하다보니, 내용이 좀 붕 뜬 감이 있습니다.ㅎ

그래서 이 글을 계기로 많이 배웠으면 했는데, 소닉님께 많이 배웁니다.^^

확실히 픽 앤 팝이 옵션으로 부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점차로 박스로 가해지는 압박이 차원이 달라지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밖에서 손 쉽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픽 앤 팝에 대한 비중이 커지는 듯 싶어요.

말씀하신 듀얼 가드들은 돌파에 비해서 패싱 스킬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여하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역시 소닉님!!!
Commented by Fade Away at 2009/01/04 09:36

그리고 빌럽스와 디트의 경우는 픽앤롤은 맥-야오의 2:2처럼 더블팀을 푸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베이스는 기습적인 스윙과 1:1에 초점을 맞춘 팀이었다고 보는데...한참 예전의 인디애나처럼 2;2보다는 탑에서의 푸쉬,해밀턴의 베이스라인 스윙과 이를 위한 수많은 스크린 전술이 훨씬 부각되는 컬러였죠. 실제로 빌럽스,마크잭슨과 해밀턴,레지밀러의 동선은 거의 똑같고...갠적으로 미드레인지 플레이를 줄이고 안드레 밀러 하에서 이런 팀을 만드는 것도 괜찮은 선택 같은데 구성원도 그렇고 가능할지는 의문이네요.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1/04 11:5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역시 안목이 높으시다보니 제가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디트는 사실 픽 앤 팝이 하나의 옵션에 불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굳이 저 위에 넣어 이야기를 한 것은 옵션으로 사용되는 픽 앤 팝이 상당히 완성도가 있어서 박스 트랩이 활발해서 베이스라인 스윙이나 1 : 1이 잘 안 먹히는 팀에게는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을 여러차례 본 기억이 있어서 입니다.

워낙에 위력적인 루트였고, 점퍼 또한 라쉬드, 맥다이스 두명이나 되다 보니 결국 이걸로 공간을 푸는 데 성공해서 마지막에는 해밀턴의 컬 컷까지 살아나는 것을 여러차례 보았거든요.

사실 위에서 설명한 다름 콤비들과는 달리 2 : 2가 주가 되는 콤비가 되는 것은 아님에도 가장 먼저, 많이 설명한 이유는 바로 위와 같은 이유에서 였고요.

솔직한 심정을 말하면 필리가 이런 방식을 따라가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강해서 쓴 것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그린과 이궈달라가 해밀턴의 움직임을 어느정도 소화해주었던 바가 있고, 영이 가세하면서 움직임 자체가 많이 활발해졌었다고 생각했는데 브랜드가 가세한 이후 완전히 얽히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움직임도 많이 죽었고요.

개인적으로는 브랜드를 저런 방식으로 공존시키는 것이 최상이라고 보는데 생각만큼 잘 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좀 답답합니다. 밀러가 미들레인지 점퍼가 올시즌들어 최악이다 보니 더욱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요.
Commented by 폭주천사 at 2009/01/05 00:51
그렇지 않아도 썬더가 최근 네나드 크리스티치를 영입하면서 픽 앤 팝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궁금했었는데 불꽃앤써님 글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크리스티치가 미들레인지 점퍼가 있고 BQ가 좋은 선수다보니 픽앤팝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말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주전 포인트 가드로 출전하는 웨스트브룩이 과연 픽앤팝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사실 썬더에서는 2 : 2 픽앤롤이나 픽앤팝(커트 토마스가 있을때 종종 했었죠.)에서 볼핸들링을 듀란트가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듀란트 볼핸들링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서요. 발전하기 위해선 웨스트브룩이 해줘야할텐데 말이죠.

위크사이드에서의 다양한 움직임에 관한 부분도 공감이 갑니다. 썬더에서는 데스먼드 메이슨이 이것을 아주 잘해주더군요. 그린이나 듀란트는 이런 부분은 보고 많이 배웠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1/05 02:41
엉성한 글인데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쓰고 보니 관점이 너무 개시자 입장에만 맞춰진 감이 없잖아 있어서 조금 아쉬운 감도 있네요.^^ 그래서 2편을 썼으면 하는데 사실 엄두가 안납니다.ㅎ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 경기는 한-두 경기 정도 밖에 못 본지라 확실히 아는 것이 많지가 않습니다.

조금이나마 경기를 본바에 따르면 듀란트가 안정감이 살아난 것과 제프 그린의 성장, 웨스트브룩의 제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개인적으로 사실 시즌 시작전에는 1번 롤을 어느정도까지 소화할지 예상이 안 되던 친구였습니다.^^)이 눈에 띄긴 했는데 사실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웨스트브룩이 픽 앤 팝을 잘 소화해준다면 앞으로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텐데 정말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픽 앤 팝을 잘 소화하는 조 스미스와의 호흡은 괜찮은가 모르겠습니다. 어디에선가 둘의 호흡이 괜찮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기억이 좀 모호합니다.ㅎ

데스먼드 메이슨은 여러모로 아쉬운 선수입니다.

확실히 상당히 좋은 움직임과 투지를 가진 친구인데, 점퍼가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아서 결국 자신의 한계를 긋는 결과를 항상 보여주어서요.

스몰포워드로써 키가 작은 것도 아쉽고요.

그래도 움직임이 좋아서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선수죠.^^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1/07 14:11
리그추세가 픽을 활용하는 것이 너무 장려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빅맨들의 롤이 점점 주는것 같아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정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9/01/07 23:51
픽을 활용하는 것은 좋은데 막상 제대로 픽을 거는 선수는 드문 것도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 시점에서 픽을 자신의 무기로 사용하는 선수는 아마레, 매리언 정도가 아닐까요?

픽을 걸면서 가드에게 확실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반대로 자신이 이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는 것도 의미하는데, 픽을 많이는 쓰지만 막상 제대로 걸리는 픽은 드물다 보니 가드의 역량만 더욱 빛이 나는 상황인 듯 싶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그런 것이죠. 정통 빅맨이 줄었다는 의미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지 싶습니다.

사실 정통 빅맨이라면 픽 거는 실력도 예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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