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귀화 선수 보유 시즌 제한? 3시즌?

말 그대로 입니다. 귀화 혼혈인 들은 한 팀에서 세 시즌이상 보유하지 못한답니다.

즉, 보유 횟수를 무조건 3시즌으로 제한한다는 것입니다.

이 것은 FA와는 근본적으로 궤를 달리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 팀을 옮겨야 합니다. 즉, 선수로써 이익을 추구하고자 자신의 의지로 팀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강제적으로 팀을 옮겨야 하는 거죠.

어디에서 많이 보던 제도인데요.

예. 외국인 선수 3시즌 보유 제한 제도와 궤를 같이 합니다.

사실상 FA조차 선수 권익 신장이라고 보기에는 심각하게 문제점이 많은 것이 현 KBL인데, 이제는 아예 귀화 혼혈인 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네요.

대체 이건 어떻게 된 제도인지 모르겠네요.

전 아무리 봐도 이 제도는 혼혈 귀화 선수를 외국인 선수로 인정하겠다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막말로 귀화하면 다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것이죠.

즉, 귀화를 함으로써 법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인데, 이미 귀화를 했음에도 외국인 선수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니...

아마도 KBL은 '귀화'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모르나 봅니다. 아니면 법적으로 정해진 '대한민국 국민'의 의미를 잘 모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드래프트조차 일반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들과 다르게 한다는 자체도 전혀 맘에 들지 않는데,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후에도 완전히 궤를 달리 한다는 것은 참 어이가 없습니다.

거기에 또 돈은 첫 시즌 1억으로 제한한다죠?

샐러리 캡에도 포함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이 선수들에게 주는 돈은 또 국내 선수 수준으로 묶겠다는 소리인데, 권리는 제대로 보장해주지 않으면서 주는 돈은 또 외국인 선수 수준으로 줄 수 없다라...

참 황당한 제도입니다. 국내 선수 제도와 외국인 선수 제도 사이에서 절충안을 내놓았다고 하는 데 왜 절충안이 필요할까요?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까요? 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멋진 제도네요.

이래놓고 또 이 선수들 쓸때에는 국가 대표로 쓰겠죠? 멋집니다. 짝짝짝.

KBL. 발전하길 바랬더니 점차 최악으로 가는 군요.

응원할 맛이 사라집니다. 정말 이번 결정은 최악입니다. 그저 이권 다툼. 성적 다툼으로 밖에는 안 보이네요.

외국인 선수를 도구로 활용하지 말자는 의견이 계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에 귀화 선수들조차 도구로 활용하려 하다니...

참 농구 판도 최악입니다. WKBL 얘기를 제가 많이 하지만 참 여러모로 KBL은 여자 농구의 반도 못 따라갑니다.

정말 엉망진창이예요. 이 제도가 WKBL에도 적용된다면 마리아 브라운 선수는 이미 다른 팀으로 이적했어야 되었네요. 허헛.

P.S. 착각을 했네요. 글을 일부 수정합니다. 귀화의 경우 군대는 면제된다네요.
특히 혼혈의 경우 피부색 등에서 확연히 구분되어 군대가 면제된다고 합니다. 그 부분은 수정합니다.

하긴 제 2국민역으로 포함되니 병역의 의무는 이행하는 것이군요.
결국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그 의무를 다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네요.

by 불꽃앤써 | 2008/12/23 01:27 | 필리 외 농구이야기.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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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뚜따의 얼음집 at 2008/12/23 15:00

제목 : 당신들의 KBL - 소탐대실, 근시안자, 순혈주의,..
관련기사 바로가기 (점프볼, 이재범 기자님)1. 기사내용 요약- 귀화혼혈인(하프코리안) 선수 드래프트는 10개팀 모두 동일한 확률로 추첨- 첫 시즌 연봉은 국내 대졸 루키와 동일한 규정 적용 (최소 4500만원 ~ 최대 1억원)- 외국인 선수(용병선수)와 마찬가지로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한을 3년으로 제약자, 이제부터 KBL이 무슨 뻘짓을 저지르고 있는지에 대해 한 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선수선발제도와 자격기준 부터 확인 들어갑니다.2. ......more

Linked at Go!!! Sixers!!! .. at 2008/12/31 01:29

... ) / Go!!! Sixers!!!가장 많이 읽힌 글은 심판. KBL은 그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입니다.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혼혈 귀화 선수 보유 시즌 제한? 3시즌? 입니다. ( 덧글 17개 / 트랙백 2개 ) 내이글루에 가장 덧글을 많이 쓴 사람은 베짱이 입니다. 바른손님과 삼삼힐님의 결산을 보고 저도 따라해 ... more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2/23 01:44
음. 이런 결정이 나온 이유가 뭐지 그 의도가 참 궁금하군요.. ㅎㅎ 나름 좋은 떡밥꺼리네요.^;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12/23 02:24
좀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권 다툼에서 혼혈 선수들만 크게 피해를 보는 것이죠. 귀화를 해야 국내 선수로 인정해준다고 해서 귀화까지 했는 데 이런 상황이라니...
Commented by 에라이 at 2008/12/23 03:12
그럼 김민수는 3시즌 후 이적입니까ㄷㄷ 거참...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12/23 16:22
만약 그렇게 되면 리그는 폭탄 맞아도 할 말이 없겠죠. 허허 하지만 일단 이동준 김민수는 밑에 뚜따님께서 쓰셨듯이 대학 리그를 거친 선수들이라 완전한 국내 선수로 인정받을 겁니다. 문제는 이동준 선수의 형인 에릭 산드린 같은 귀화를 한 선수들이겠죠...
Commented by 이해불가 at 2008/12/23 09:40
저 역시 3년 후 이적은 전혀 납득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이런 규칙을 만들다니
KBL은 도대체 뭐 하는 집단인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12/23 16:23
아무래도 리그의 질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겠죠. 애초에 이런 결정을 한다는 자체가 외국인 선수나 귀화 선수들을 하나의 용병으로밖에 보지 않는다는 결정인지라 좀 화가 납니다.
Commented by 33Hill at 2008/12/23 10:43
김민수는 드래프트에서 뽑혔는데 어떻게 되는건지;;
진짜 이건 머.. 개막장이군요..
Commented by DreamTime at 2008/12/23 13:35
김민수, 이동준은 각각 국적회복, 귀화 과정을 걸쳐 대한민국 국적을 획득했었고 학교장 승인을 받고 리그에 데뷔한 얼리 엔트리 개념이었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저 둘은 완벽한 국내선수죠. ^^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12/23 16:24
뚜따님 말씀처럼 일단 김민수 이동준은 대학 리그를 거쳤기 때문에 완전한 국내 선수로 인정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시즌 다수 입성할 것으로 보이는 에릭 산드린 이하 귀화 선수들이겠죠. 산드린 같은 경우 거의 1년 넘게 귀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는 데 답답하네요...
Commented by DreamTime at 2008/12/23 13:38
앤써님, 첫 시즌 연봉 1억 제한은 신인이라 그렇습니다. 최소 연봉 4500만원 ~ 최대 연봉 1억원은 국내선수도 동일하게 적용받는 규정이구요. (Ha 군 연봉이 그래서 올 해 1억이죠.) 귀화 혼혈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첫 시즌에만 연봉 제한이 있고 소포모어 시즌 부터는 국내 선수와 마찬가지로 샐러리캡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인상률에 제한없이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아마 최초 보도에서 정확히 기재하지 않아서 오해가 생긴 듯 하네요. 어제 매니아에서도 그 부분 때문에 몇 분이 흥분하셨었죠.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12/23 16:32
예. 그 부분은 저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국내 선수들과 동일시한다면 당연한 규정이라 생각해서 처음에는 그리 문제삼지 않았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3시즌 보유 규정이 생긴 지금 이 규정 자체도 그리 달갑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샐러리 규정에 얽매인 채 첫시즌 연봉을 제한받는다는 자체가 그리 맘에 안들어서요.

외국인 선수처럼 대우한다면 차라리 돈도 그에 걸맞게 줘야죠. 샐러리캡 제한 없이 첫 시즌부터 14만 달러 수준으로 주면 만약 세시즌만 뛰어도 그리 나쁘지는 않게 볼 것입니다.

하지만 샐러리캡에 묶인다면 결국 받는 연봉에도 한계가 올 것이고 거기에 첫 시즌은 많아야 1억일테니 그리 형평성에 맞는다고 보기 힘들어 보입니다.

여러모로 전적으로 구단측에 유리하게 만들어놓은 규정이라 봅니다. 그래서 더 화가 나네요.
Commented by DreamTime at 2008/12/23 13:39
그리고 저도 오늘 아침에 글 작성하다가 계절학기 시간 때문에 임시저장 해두고 간 글이 있는데, 완성하는대로 트랙백 걸겠습니다. ^^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8/12/23 13:54
마리아 브라운이 리그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라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겁니다. WKBL이 외국인 선수 영입을 그만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정말 슬픈 일이지만 인기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KBL은 이미 판이 크기 때문에 성적에 영향을 미칠 특급선수의 귀화문제에 민감할 수 밖에 없지요..

저 규정은 정말 병맛같지만 그만큼 한국과 세계와의 농구수준 격차가 존재하는 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선수판은 프로선수로 남지 못하면 먹고살 길이 사실상 없는 거나 다름 없는 현실도 있구요..


저런 귀화에 대한 규정이 없게 될 경우 실질적으로 20대 초반의 동구권이나 미국의 NCAA 일급 클래스의 선수들이 한국으로 와서 귀화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수들이 리그를 모두 좌지우지 하면서 제패해 버릴 가능성이 너무 크지요.. 귀화선수를 한국선수로 취급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저도 100번 동의하지만 문젠 현 시점에서 한국에 귀화를 신청하고 눌러 앉아서 리그를 왜곡시킬 만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귀화선수가 귀화하면 다시 외국인 선수 쿼터가 비게 되는데.. 이것도 논쟁거리죠.. 농담이 아니라 피부색이 까만 선수가 5명 뛰는 구단이 나올 지도 모른 다는 것입니다. 현실이 시궁창이다 보니 벌어지는 문제인데.. 저로서는 서글프기만 하네요..
Commented by DreamTime at 2008/12/23 15:00
하프코리언과 순수 외국인 선수 사이에는 귀화를 위한 준비기간 자체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과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는 일반적인 외국인들의 귀화 조건이 5년인가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28살 때 우리나라 와서 귀화 준비 시작해도 귀화하면 30대 중반입니다. 더 어린 나이에 그런 모험할만한 순수 외국인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구요. 또 하프코리안들도 실력이 천차만별인데다 특수한 조건 상 인재풀도 한정되어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겁니다.

오히려 시급히 뜯어고쳐야 할 문제는 해외동포선수 제도입니다. 귀화혼혈선수는, 일단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으면 귀화를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당연히 국내선수에 준하는 대접을 해줘야지요. 3년 돌려쓰기라니, 선수들이 무슨 도서관 구비 도서입니까 -_-;;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12/23 16:45
역시 델카이저님의 말씀에도 공감가는 측면이 많습니다. 다만 제가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은 국내 선수 규정과 외국인 선수 규정을 절묘하게 결합시켜서 철저히 구단측에 유리한 것들로만 새로운 규정을 만들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첫 시즌 최대 1억 제한으로 마치 국내 선수와 같은 대우를 해주면서 막상 한 팀에 있을 수 있는 기한은 3시즌으로 외국인 선수처럼 대우한다...

우리 나라 귀화 규정이 그리 녹록치도 않고 실제로 이번 시즌 참여할 예정인 선수들이 1년에서 2년씩 귀화를 준비했음을 감안할 때 이런 현실은 너무 개탄스럽습니다.

산드린처럼 29-30 살 되는 선수들의 경우에는(대다수가 나이가 좀 많죠.) 첫 시즌은 최대 1억. 다음 시즌은 샐러리캡 때문에 많아봐야 2억-3억. 마지막 시즌에도 최대 수준이라 해도 대략 4억 정도 받고 은퇴 수순을 밟던지 가치가 폭락하겠죠. 이런 사정이 너무 화가 나는 겁니다. 차라리 이렇게 대놓고 외국인 선수화할 것이라면 아예 돈도 첫 시즌부터 샐캡 제한 없이 외국인 선수처럼 14만 달러 수준으로 맞춰주던지 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대체 이게 뭔지 말이죠...ㅜ.ㅠ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8/12/23 17:03
뚜따님.. 제가 우려하는 것은 구단에서 아예 어린 유망주를 데려와다 적응시켜버리는 케이스를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김민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아르핸티나 출신인데 최부영 감독이 데려다가 키운 케이스죠..

삼성이나 현대등 전 세계적인 기업들이 조금 신경쓰면 아프리카나 남미 등에서 이런 종류의 선수들을 찾는게 그닥 어렵지도 않습니다. 청소년기에 데려와서 되는 놈만 키워 쓰는 행태가 나올지도 모르는 판국이라고 보거든요..-_-;; 한국의 코칭스테프가 그렇게 막장은 아니기 때문에 드렙에서 선수 뽑는 거보다 그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앤써님.. 뭐 다 아시지 않습니까.. 이 나라의 빌어먹을 혈통주의요.. 그나마 지금은 넷상에서나마 앤써님 같이 열린 분이 있지만.. 10년전만 해도 혈통주의 씹으면 근본도 모르는 새퀴 취급 받았습니다...ㅋㅋㅋ


소위 민족과 국가란 타이틀에 타인의 희생을 너무 당연시(자기는 빼고..)하는 분위기가 싫습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12/23 17:23
혈통주의라 ... 그런 것도 있네요. 맞는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새로 글도 썼지만 사실 화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심보가 너무 고약해서인데 여하튼 참 답답하긴 합니다.

델카이저님 말씀처럼 아예 엘리트를 키우겠다고 작정하면 그 것도 참 답이 없긴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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