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이 쯤에서 생각해 보는 동부 컨퍼런스 예상.

대략 16-17경기가 치러진 현재 개인적으로 예상치 못했던 부분도 많고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팀들도 많네요.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한번 시즌을 마칠 때 쯤의 동부 컨퍼런스 순위를 예상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1. 보스턴

역시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기대치를 충분히 채워주고 있는 벤치 멤버들의 성장 속도와 론도, 퍼킨스의 업그레이드가 맞물려서 보스턴은 진정으로 약점을 찾아보기 힘든 팀이 되었습니다.

최소한 현 시점에서 동부에서는 맞수가 없을 정도의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퍼킨스와 론도의 성장으로 이제 원숙미를 더해가고 있는 수비력은 어느 팀을 만나도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보스턴의 존재감을 높여주는 원동력입니다.

다만 확실한 에이스 스토퍼가 없다는 점은 플옵에서 발목을 잡힐 수도 있는 여지를 제공하는 듯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시즌 1위는 확보부동합니다.

2. 클리블랜드

개인적으로 여전한 강자 디트의 2위를 생각했었지만, 시즌 초반을 넘어서는 현 시점에서 그 생각을 바꾸게 만든 팀이 바로 클블입니다.

모 윌의 성공적인 정착, 르브론의 여전한 활약이 맞물려서 이 팀은 이제 진정한 강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합류했던 선수들이 완전히 팀에 녹아들면서 조직력으로 먹고 사는 클블의 위력이 더욱 배가된 느낌입니다.

로우 포스트를 바탕으로 꽉 짜여진 수비력은 그 압박력이 상상을 초월하며, 모 윌의 가세로 한층 세련되어진 공격력은 이제 클블이 단순한 수비팀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클블은 르브론만을 막으면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며, 보스턴의 박스 트랩에 헤매던 클블의 지난 시즌 모습은 이미 과거가 되었습니다.

현재 득실 마진 +10점을 넘는 단 두 팀중의 하나이기도 하며, 현 시점에서 동부에서 보스턴의 유일한 대항마를 꼽으라면 역시 그 팀은 클블이 될 것입니다.

3. 올랜도

역시 밴 건디는 대단합니다. 하워드를 중심으로 다져진 캐미스트리를 최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 밴건디 감독을 만나기 전까지 완연히 겉돌던 넬슨을 이제는 완전히 팀의 중심으로 포함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하워드를 축으로 한 강력한 외곽포와 터코글루로 인해 파생되던 의외성에 넬슨의 미들레인지 게임이 가미된 올랜도는 한층 안정감이 높아졌습니다.

더욱이 피에투러스와 토니 베티에의 가세는 팀 전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준 핵심입니다.

다만, 역시 아직도 외곽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로우 포스트가 빡빡한 팀들인 보스턴, 클블을 만났을 때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게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보스턴, 클블 외에 올랜도에게 우위를 점할만한 팀을 동부에서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골밑이 안정된 팀은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4. 디트로이트

가장 예상이 안되는 순위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4위부터는 강력한 팀을 꼽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각 팀마다 어느 한군데는 약점이 있고 또한 이러한 단점이 무시못할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해도 현 시점에서 4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여전히 디트입니다.

저력이 있는 팀이니만치 캐미스트리만 안 무너지면 그래도 4위는 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3위까지와는 전력차가 커보이고, 이미 4위 이상은 생각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 시점에서 팀컬러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버슨의 영입이 이 팀의 근간을 흔든 것이 아니라 커리 감독 부임 이후 이미 디트는 팀컬러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철저히 지공을 펼치던 팀이 디트인데, 속공 농구를 포함시키면서 팀컬러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죠.

커리 감독은 존 디펜스를 배재한 채 어느정도 맨 투 맨에 기반한 디펜스와 빠른 템포, 거기에 지공을 곁들이는 식의 새로운 팀을 창조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데 이 것이 현재의 디트와 잘 맞는 지는 의문입니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그리 높이가 높다고 볼 수는 없는 디트의 골 밑은 사실 답이 안 나오죠.

존 디펜스로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던 시절에는 퍼리미터와 로우 포스트의 연계성이 좋고, 프린스의 트랩 디펜스가 빛을 발하였기 때문에 어느 한군데에서도 약점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하프코트 맨 투 맨 디펜스가 잦아지면서 나오는 것은 연계성을 잃고 흔들리는 내외곽의 수비 조직력 뿐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한 부분이 무너져도 다른 부분 수비가 더욱 강해지면서 고비를 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연계성이 떨어지다 보니 한 부분이 무너져도 다른 부분 수비가 강해지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워 졌습니다.

즉, 수비로 고비를 넘기는 힘이 줄어들었다는 것이죠.

현재 앤써가 오면서 도드라져 보이지만, 사실 디트의 수비는 이미 앤써 트레이드 이전에도 퍼리미터와 로우 포스트 모두에서 어느정도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앤써가 와서 수비가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거기에 앤써가 온 현 시점에서는? 사실 수비는 답이 안 나옵니다.

필드골 허용률이 6위입니다. 거기에 실점은? 1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여러모로 수비의 팀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해진 디트로이트죠.

하지만 앤써가 옴으로써 스틸 유발력과 속공 완성도는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돌파 옵션이 생기면서 보다 빠른 공격 전개가 가능해졌어요.

즉, 앤써 트레이드로 얻은 장단점이 확연한 데 그런 점을 감안해도 현재의 디트는 천시가 트레이드되기 전의 디트와 비교해서 크게 강해지지도 크게 약해지지도 않은 듯 보입니다.

다만 앤써는 커리 감독 성향에는 잘 맞는 선수인지라 이후 행보는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이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캐미스트리가 흔들릴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방식으로 수년간 승리를 쟁취했던 디트이기 때문에 성적이 계속적으로 저조하다면 선수단이 커리 감독과 충돌을 일으킬 여지는 충분합니다.

거기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현재까지 보여준 지도 방식이 선수들에게 어울리는 지는 의문입니다.

디트 선수 구성원의 나이를 감안하면 올 시즌이 사실상 피크로 보이고, 내년부터는 다소 하락세가 예상이 되는 데 전성기 마지막 시즌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시즌에 부임한 커리 감독은 여러모로 불안하네요.

이 팀은 캐미스트리가 무너지면 애틀 아래로 순위가 떨어질 확률도 배재 못한다고 봅니다.

사실 4위로 놓긴 했지만(저력은 무시 못한다고 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6위 정도로 떨어질 확률도 크다고 봅니다.

5. 애틀랜타

사실 4위 이후로 가장 위력적인 팀은 여전히 디트로이트입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의외성이 강하고 순위 판도를 바꿀만한 팀을 꼽으라면 역시 그 일순위는 애틀랜타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칠드레스의 아웃으로 인해서 잘해야 8위권이라고 생각했는 데 현재까지의 모습은 기대 이상입니다.

일단 비비의 존재가 산만한 팀을 어느정도 추스려주는 가운데 기량이 만개한 조 존슨은 팀의 전력을 배가시켜주는 힘입니다.

현 시점에서 우드슨 감독은 여전히 산만하고 융통성 없는 전술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재능 있는 가드진을 보유한 덕분에 이런 단점이 가려지고 있고 이러한 점은 애틀이 승리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또한 호포드의 분전은 애틀에게 점수를 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호포드를 센터로 두어서 공격력을 죽이는 모습을 그리 좋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어찌 되었든 센터롤에서도 호포드는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는 어느 위치에서건 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이 팀의 불안 요소는 수비력입니다. 현재는 어느 정도 수비가 안정화되면서 평균은 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가드진의 수비력은 형편없기 때문에(조 존슨 혼자 버텨주는 느낌이죠.) 언제 무너질 지 알 수 없는 시한폭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수비가 무너지게 되면 4위가 아닌 8위 쯤에서 애틀의 이름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드슨 감독이 어느정도 수비 전술은 잘 맞추는 듯 보이기 때문에 수비력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지는 않습니다.

또한 반대로 수비력을 현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이 팀은 4위까지 치고 올라갈 저력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역시 최고의 다크호스입니다.

6. 토론토

제 예상을 가장 빚나가고 있는 팀입니다.

사실 3강을 위협할 팀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 데 지금까지의 모습은 기대 이하입니다.

오닐의 영입이 높이의 보강은 어느정도 이뤄내었지만, 현재까지는 단지 높이 보강 외에는 큰 시너지 효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 팀의 관건은 골밑 수비력을 얼마만큼 끌어올릴수 있는가라고 봅니다.

애초에 오닐을 영입하면서 가장 기대한 측면이 골밑 수비력 강화였다면 역시 그 부분부터 확실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애초에 스윙맨과 피지컬이 뛰어난 센터들에게 답이 없던 수비력을 보인 토론토였기 때문에 오닐의 가세는 로우 포스트의 수비력 강화 뿐만 아니라 돌파 옵션의 견제에 있어서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는데요.

현재까지는 수비력도 그리 좋지 못하고, 득실 마진 또한 -입니다.

공격에서는 보쉬와 겹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포드가 빠지면서 돌파 옵션이 사라진 것은 큰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팀도 일단은 수비력부터 확실하게 안정화시키면서 팀 캐미스트리를 가다듬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칼데론의 여전한 활약과 보쉬의 업그레이드는 이 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소입니다.

토론토 또한 판을 엎는 큰 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전력이 완성되는 시점은 필리와 마찬가지로 후반기 전후 쯤이 되지 않을 까 생각이 됩니다.

그 시점에 가보면 비로소 토론토의 진정한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7. 인디애나

사실 오브라이언 감독의 능력을 그리 신뢰하지는 않는 데 요근래 인디를 보면 확실히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느낌입니다.

오브라이언의 가장 큰 문제점이 수비 전술 활용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는데, 현 시점에서 인디애나의 수비력은 런 앤 건을 펼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의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골밑의 라쇼 네스트로비치와 내 외곽을 넘나드는 그레인져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던리비가 빠진 자리를 그레인저의 활용 극대화로 메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시즌까지 그레인져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변화는 분명히 긍정적입니다.

다만 던리비가 복귀한 이후에도 팀의 중심을 그레인저로 유지할 수 있는 가는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이 팀의 에이스는 그레인저가 되야 합니다.

팀의 미래인 것도 큰 이유이지만 현 시점에서도 팀 내에서 가장 기복 없고, 안정적인 선수인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레인져가 중심이 된 인디애나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포드의 영입은 성공적인 것으로 판명났고 그레인져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쉬의 활약도 인상적입니다. 역시 루키임에도 확실하게 다져진 기본기와 NCAA 우승팀의 득점을 책임진 전적을 가진 득점 옵션으로써의 경험치는 프로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벤치에서 이렇게 힘을 실어줄 선수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큰 플러스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 팀 최고의 히어로는 그레인져도 포드도 러쉬도 아닙니다.

현재까지 이 팀을 지탱하는 가장 훌륭한 선수는 라쇼 네스트로비치입니다.

사실 시즌 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던 것이 런 앤 건을 펼치기에는 빅맨층이 너무 느리며, 또한 공격력이 전무하다는 점이었는 데 현 시점에서 네스트로비치는 그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스트로비치가 골 밑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쳐주면서 팀의 밸런스 또한 잘 맞아들어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역시 불안 요소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네스트로비치는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힘든 선수라는 점이고, 그의 백업을 맞는 선수들은 속공에 어울리는 선수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런 내 외곽의 현격한 스피드 간격을 어찌 메우느냐에 따라서 올 시즌 인디애나의 성적은 결정날 것 같습니다.

거기에 포드가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다소 산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점은 옥의 티입니다.

그럼에도 경쟁자인 마이애미, 뉴저지, 시카고보다는 인디애나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공 수 밸런스에서는 경쟁팀 중 가장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득실 마진 또한 애틀랜타보다도 높은 +1.57점을 기록중입니다.

8. 마이애미

아직 경기력이 들쑥날쑥하고 웨이드가 막히면 여지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웨이드를 막는 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웨이드는 리그 내에서도 몇 손가락에 드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그리고 웨이드가 터지는 날에는 여느 팀 못지 않게 무서운 팀이 마이애미입니다.

하지만 역시 높이가 낮다는 점과 마땅한 블락커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은 이 팀이 경쟁력이 있냐는 물음에 의문만을 가지게 합니다.

비즐리는 분명히 좋은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지만, 하슬렘-비즐리-매리언 라인업은 너무 공격 범위가 겹칩니다.

그나마 로우 포스트 공격력이 가장 좋은 선수가 비즐리인데, 상대팀이 그 점을 감안하여 비즐리의 골 밑의 접근만을 차단하는 수비를 펼친다면 이 팀의 로우 포스트 공격력은 전무해 집니다.

현재로써는 모닝의 복귀 외에는 답이 없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볼 때 하슬렘-비즐리-매리언 라인업을 해체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골밑 공격력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야투율 자체가 상당히 낮으며, 높이가 낮아서 골밑 수비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데 이 것을 해결할 방법은 역시 준수한 센터 영입 뿐이라고 보여지거든요.

비즐리 옆에 수비형 센터만 붙여 놓아도 이 부분은 어느정도 해결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빅맨들이 시즌 초반 적응에 애를 먹는 것이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비즐리의 활약은 준수하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9. 뉴저지

빈스 카터가 리더로써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해리스는 드디어 포텐샬을 터뜨리고 있고, 다른 영건들의 활약도 놀랍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브룩 로페즈입니다. 현재까지 10-7-1.5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데 팀의 중심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돋보였던 피지컬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공격 기술이 프로에서도 먹혀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벤치에서는 조쉬 분과 션 윌리엄스가 보드 장악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바비 시몬스는 수비에서 좋은 공헌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지엔리엔이 안정감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수비력에서 아쉬운 점이 계속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플옵으로 가기에는 조금 아쉬워 보입니다. 로페즈는 이제 루키일 뿐이고, 보좌하는 파워포워드의 수비력이 들쑥 날쑥하다면 결국 이 팀의 골 밑은 안정화되기 힘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카터와 해리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은 자리를 잡은 듯 보이기 때문에 이 팀의 관건은 로페즈를 중심으로 수비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 라고 봅니다. 최소한 실점은 100점 이하로 줄여야만 합니다.

실점을 100점 내로 줄일 수만 있다면 플옵행 마지막 열차를 타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겁니다.

빈스 카터는 토론토 시절 자신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번 플옵으로 팀을 이끈 전적이 있었습니다.

빈스 카터는 자신이 맘만 먹어 준다면 충분히 믿을만한 리더이고, 현재 뉴저지에서의 그는 충분히 믿을만한 리더입니다.

10. 시카고 불스

사실상 7위부터 10위까지는 그야말로 한끝차입니다.

아마 시즌 종료 시점에서 성적차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불스를 10위로 놓은 것은 역시 가장 골밑이 불안한 팀이기 때문입니다.

리그 내 어떤 팀을 만나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골 밑으로는 높기만한 동부의 골 밑을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이번 시즌 동부의 골 밑은 유래없이 강하고 높으며 거칠기 때문입니다.

로즈가 잘해주고는 있지만 역시 팀의 체질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포인트 가드 성향의 선수는 아닙니다.

이제 로즈는 루키일 뿐입니다.

르브론조차도 첫 시즌에는 팀을 플옵으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하물며 옆에 부저가 있었음에도 말이죠.

결국 현 시점에서 시카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확실한 로우 포스트 득점원입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그 영입 대상은 센터일 필요성이 큽니다.

번외.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의 힘은 여전한 수비력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득실 마진 또한 동부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골 밑은 유래없이 높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궈달라와 영까지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리바운드는 필라델피아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필라델피아가 현재까지 가장 안좋았던 것은 역시 슈팅력입니다. 하지만 브랜드가 현재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이기 또한 어느정도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점차 슈팅력은 안정화될 것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칙스 감독이 벤치 활용에 있어서 제대로 된 답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데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공격 공간을 넓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슈팅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인데, 이 것을 타파하기 위해서도 벤치 활용 극대화는 꼭 필요합니다.

수비력은 뛰어나지만 예전처럼 역습을 유발하는 능력은 뛰어나지 못하며, 속공에서는 연계성이 좋지 못해서 턴오버가 나오고, 지공에서는 공격 범위가 좁아서 턴오버가 나오고 있는 형국입니다. 너무 많은 턴오버는 팀의 안정성을 흐트러뜨리는 가장 큰 적입니다.

사실 필라델피아는 여러 문제점 속에서도 일단 브랜드-이기-밀러만 살아난다고 해도 충분히 5위권에 들어갈 힘은 여전히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무엇보다 수비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만 합니다.

관건은 언제 부진의 해법을 찾느냐 입니다. 오늘 치른 보스턴전에서도 여전히 부진한 공격 슬럼프는 계속 이어졌고, 팀은 확실한 활로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는 인상이 강합니다.

현재처럼 극심한 부진이 이어진다면 플옵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후반기 전후로 팀 전력이 완성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 전에 어느정도는 성적을 올려주어야만 이후 행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새 판을 짜는 입장이라고는 하지만 전력이 안정화되기 전에도 최소한 5할 승률은 유지해주어야만 합니다.

5할도 안되는 승률로는 결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필라델피아의 분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by 불꽃앤써 | 2008/11/29 21:31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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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베짱이 at 2008/11/29 22:34
오늘 경기전까지 전체 팀중 턴오버4위에 당당히 랭크했다는.ㅡ.ㅡ

최악의 경우에도 보험은 있습니다.

이정도 멤버로 플옵못가면 모칙 짤립니다.ㅎㅎㅎ

뭐 짐 오브라이언 감독은 플옵 올라가고도 짤렸던 전적이 있는 식서스인걸요.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12/01 12:08
요즘 성적 보면 한숨이... 전 이제 플옵 간다고 당당히 얘기도 못하겠습니다. 무서워요. 그래서 글도 자제하는 중입니다.ㅜ.ㅠ

좀 잘하지. 대체 이건 ... ㅜ.ㅠ
Commented by Dasein at 2008/11/30 19:37
잘 봤습니다.^^

이번에 한 열흘 시간이 나서 경기 좀 많이 봤는데, 많이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불꽃앤써 at 2008/12/01 12:09
공감해주신다니 다행이네요.^^ 사실 내심으로는 필리를 상위권에 놓고 싶지만 역시 요즘 경기력을 보면 ...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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