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제목 그대로 방명록 대용입니다.
꼭 농구가 아니라도, 편하게 하시고 싶은 얘기 해주세요.^^
파지티브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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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아왔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자주는 아니라도 꾸준히 이글루스 챙겨보려 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by 불꽃앤써 | 2012/12/15 21:54 | 이것 저것. | 트랙백 | 덧글(109)

오리온스의 씁쓸한 행보...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9585&yy=2011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호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얼마나 손쉬운 지를 보여주는 여실한 사례인 것 같습니다.

오리온스가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을 추진했었다고 합니다.

이 팀의 대구에서의 열렬한 인지도와 한때 김승현-힉스 선수를 필두로 창원과 함께 흥행 돌풍을 몰고온 전적이 있는 팀이라는 점 등. 여러 면에서 KBL 최고의 흥행팀 전적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행보는 정말 막장의 끝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런 뉴스가 크게 이슈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안타깝네요.

국농인기는 NBA의 인기 상승과는 정말 반대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꽤나 재미있었는데 경기 외적인 요소에서 너무 처참하게 무너지네요... 아시안 게임에서의 선전도, 선수들의 투지도 모두 물거품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 좋습니다...

저도 국농과 아마 농구, 여농 모두를 좋아했지만 이번 김영옥 선수 사태도 그렇고(진실일거라 생각이 되서 더 씁쓸한...), 이번 오리온스 사태도 그렇고, 서장훈 선수 트레이드는 그렇다 쳐도 이런 점들은 정말 씁쓸하네요. 

결국 저도 NBA에만 더 집중하게 될 것 같아요...

by 불꽃앤써 | 2011/06/09 15:42 | 트랙백 | 덧글(0)

강팀의 필수 요건. 리듬감.

안녕하세요. 불꽃앤써입니다. 얼마만에 쓰는 글인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빠르게 한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데 그 사이 글하나 제대로 쓰지 못해서 죄송스런 맘이 강합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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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의 필수 요건. 리듬감.

 

개인적으로 농구를 잘한다고 생각되는 팀들은 팀 고유의 독특한 리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이 되었을 때 팬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장면이 일정한 팀일수록 이러한 리듬이 확고히 자리 잡혀 있다고 볼 수 있고, 또한 강팀으로서의 요건을 가지고 있다고도 보는데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플레이오프에 들어섰을 때 언제나 일정 수준 이상의 강호로써 이름값을 유지하는 팀들은 대체로 위기 순간에 있어서 이러한 무기가 확고한 편입니다.

 

보통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면 이미 정해진 상대와 수차례의 대전을 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규 시즌과는 달리 특정 상대에만 초점을 맞추고 경기에 임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경기 흐름은 극도로 답답해지고 뻑뻑해집니다.

 

결국 아무리 농구를 잘하는 팀이라고 해도 자신만의 리듬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오기 마련인데, 확고한 무기를 통해서 이런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자신만의 리듬을 얼마나 빨리 가지고 오는 가는 사실 승리로 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보통은 그런 극도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팀플레이에 치중하기 보다는, 선수 한명 한명의 역량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경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코트 활용력이 극도로 뻑뻑해진 상황에서 원활한 팀플레이가 나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선수 한명의 역량이 중요해지는 것이겠죠.

 

그리고 예전 전성기 시절의 오닐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대체로 이런 선수는 퍼리미터 플레이어인 경우가 많고, 이 선수의 능력치에 따라서 팀의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선수를 가진 팀을 대체로 챔피언으로 예상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간혹 나타나곤 하는 소위 언더독’, , 세간의 인식을 깨고 선전하거나 심지어 우승하는 팀들에게 팬들이 환호를 보내는 것이겠죠.

 

사실 세간의 인식을 깬 언더독이라 지칭되던 팀들은 확실한 무기, 슈퍼스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듬감을 찾는 능력이 정말 뛰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인 특징이 대체로 수비 능력이 출중한 편이라는 점인데요.

 

사실 수비는 답답하고 뻑뻑한 상황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리듬감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찌 보면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슈퍼스타가 있는 팀이 한명의 역량에 의존해 상대의 수비를 깨는 것을 통해서 자신들의 리듬감을 회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비가 좋은 팀은 자신들의 수비를 유지함으로써 결국 상대의 공격을 먼저 무너뜨려 자신들의 리듬감을 회복하는 것이죠.

 

이러한 리듬감의 회복이 나아가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비결이 되는 것이고, 그래서 대체로 수비가 뛰어난 팀들은 공수 밸런스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소위 득점 기계라 지칭되는 슈퍼스타의 존재는 대부분 챔피언 팀으로 가는 데 있어서 필수 요소처럼 인식되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역시 뛰어난 한명을 통해서 공격으로 상대의 리듬감을, 나아가서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것이 수비를 통해서 천천히 상대를 압박하는 것보다도 순간 파괴력이 더욱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챔피언 팀이 되기 위한 요건으로 위의 두 가지 중 한가지만을 꼽는다면 그것은 수비라고 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수비가 좋은 팀이 우승한다는 속설도 나온 것이겠죠.

 

수비가 중요한 이유.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기복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에 속하며, 흐름에 흔들리는 경우가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복이 적기 때문에 흐름을 돌릴 여지가 언제나 충분하게 존재하고, 항상 리듬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부분인 것이죠.

 

반면, 슈퍼스타의 존재는 언제나 믿음을 주고, 흔들림을 줄여주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한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으로 인해서 오히려 밸런스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단점과 기복이 있을 경우 그 기복을 극복하기 위한 여지가 매우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공격에서 해결책이 없는 수비력은 결국 한계에 부딪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200767승의 놀라운 성적과 함께 최초의 유럽 출신 MVP를 배출했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충격적인 업셋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었는데요.

 

당시 댈러스는 숨막힐 정도로 꽉 짜여진 탄탄한 디펜스를 기본으로 한 채 특급 득점 머신 노비츠키를 축으로 한 공격력이 인상적인 팀이었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24패의 뼈아픈 업셋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때 댈러스가 저지른 최악의 실책은 바로 본연의 리듬감을 완전히 포기한 채 자멸했다는 점인데, 사실 팀이 완전히 리듬감을 상실한 시점에서 노비츠키라는 뛰어난 에이스마저도 시리즈 내내 본연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공격에서 해결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결국 수비마저도 무너져버리고 만 것이 직접적인 패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댈러스 정도의 강팀이었다면 어떤 상황에서는 자신들만의 리듬감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는데 돈 넬슨이라는 희대의 명장의 전술에 에이버리 존슨 감독이 평정심을 잃으면서, 댈러스가 강팀일수 있게 했던 대다수의 장점을 포기해버린 것이 결국 뼈아픈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죠.

 

이 때 만약 댈러스가 본연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하여 천천히 공격에서 기복을 줄여가면서 리듬감을 찾아내기만 했더라도 사실 업셋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결국 이 때의 실패가 차후 시즌 키드 영입이라는 강수로 이어졌다고 보고 그 결과 충분한 시간이 흐른 후에 드디어 이번 시즌에 이르러 대단한 선전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키드라는 특급 플레이 메이커의 존재는 수비력에서 흔들림이 없는 이 팀의 공격 상황에서 어떠한 변수도 넘어서는 완벽한 리듬감의 유지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고, 이것이 곧 노비츠키 개인에게도 큰 안정감 및 서포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얘기해도 얘기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흥미로웠던 팀인 2003-2004 시즌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경우 정말 숨 막히는 수비력을 축으로 하는 스윙 오펜스가 매우 인상적인 팀이었지만 사실 이 팀은 당시 전력만으로는 우승을 바라보는 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천시 빌럽스가 소위 미친 플레이를 펼쳐 디트로이트가 수비를 통해 힘겹게 유지하고 있던 자신들만의 리듬을 단숨에 완전히 정상화시키고, LA의 리듬은 완전히 무너뜨리는 순간 파괴력을 더하는 데 성공하면서 결정전의 흐름은 시리즈 내내 완연히 디트로이트에게로 넘어갔고 결국 디트로이트는 우승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평상시의 디트로이트였다면 완벽한 디펜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오펜스 패턴에 있어서 경합에 능한 빌럽스가 막혔을 경우 플옵 같은 무대에서는 굉장히 답답한 흐름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빌럽스의 크레이지 모드가 발동하고 빌럽스가 상대 1번들과의 경합에서 시종일관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가 굉장히 쉽게 풀리고, 리듬감이 경기 내내 유지되었던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팀 고유의 리듬감은 수비력이 기반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수비적 요소만으로는 유지시키기가 어려우며 결국 공격 옵션이 가미되어야만 그러한 유지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이죠.

 

실제로 강력한 수비력만을 바탕으로 강팀으로 군림하며 공수 밸런스가 극단적으로 수비에 치중되어 있던 팀들의 경우 대체로 정규시즌에는 강력한 면모를 과시하다가도 플레이오프에만 나가면 큰 힘을 못 쓰곤 하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 또한 보다 치열해지는 플레이오프라는 전쟁터에서는 어떤 팀이든 수비 집중력이 높아지기 마련이기에 수비력이 강한 팀들이 단순히 수비만으로는 큰 메리트를 얻을 수가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수비력으로 우승을 이뤄내었다고 평가받는 강팀들조차 단순히 수비만으로 위닝 시즌을 보낸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2000년대 가장 완벽했던 수비력을 자랑한 팀중 하나인 왕조 시절의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우에도 코트를 세분화하여 스페이싱을 완전히 메워버리는 완벽에 가까운 팀 디펜스와 브루스 보웬을 축으로 하는 끈적한 맨마킹까지 단순히 수비만으로도 리듬감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했었던 대단한 수비력을 가진 강팀이었지만, 이런 스퍼스조차도 수비만으로는 시리즈 내내 리듬감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그랬기에 마누 지노빌리의 벤치화라는 전술적 선택을 통해서 게임 내내 벤치와 주전의 경계 없이 기복 없는 공격력을 유지하고, 지노빌리와 오리를 축으로 하는 순간 폭발력을 더함으로써 위기 상황에도 언제나 흐름을 돌릴 수 있는 강력한 클러치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면면에서도 볼 수 있듯이 팀 고유의 리듬감을 유지하는 것은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것은 단순히 수비나 공격 중 하나만 강해서는 해내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수비를 기반으로 하는 것은 리듬감을 유지하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 할수 있으나 결국 공격 옵션이 가미되어야만 유지 능력이 비로소 일관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몇 년 전부터 리그 경향이 공간 창출과 공간 장악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공간 창출에 용이하며 시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다채로운 시도가 가능한 투맨 게임이 계속적으로 선호되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또한 이런 투맨 게임을 제어하기 위해서 디펜스도 단순한 맨 마킹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스페이싱을 메우고 공간을 장악하는데 더욱 집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방어와 맨 마킹이 혼합된 새로운 개념의 팀 디펜스들(일종의 콤비네이션 디펜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페인트 존 내의 공간은 굉장히 뻑뻑해지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근래에는 페인트 존 바깥에서 돌진력을 통해 페인트 존 내의 공간을 부수는 유형인 대쉬형 빅맨을 클래시컬 빅맨보다도 선호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최고의 빅맨으로 꼽히는 선수들 중 랜돌프, 스타더마이어, 보쉬 등이 이런 유형의 전형이라 할 수 있고, 실제로 이러한 유형의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배척받던 예전과는 달리 투맨 게임이 활성화되고 페인트 존 내의 공간이 뻑뻑해진 현재의 트랜드에 어울리면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 가장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노비츠키의 경우 포스트업과 스윙, 커팅에 모두 능한 빅맨이면서도 주 무기가 슈팅이기 때문에 공간에 구애받지 않아서 현재의 트랜드에서는 더욱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되고요.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다 보니 돌진력이 뛰어난 로즈와 같은 퍼리미터 플레이어나 노비츠키와 같이 슈팅 레인지가 길고 타점이 높은 선수들이 현재 트랜드 상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그렇기에 리듬감을 유지하고 자신의 팀으로 흐름을 가져오는 순간 폭발력에 있어서 노비츠키의 댈러스나 로즈의 시카고가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예전부터 경합 상황이 빈번한 플레이오프에서는 클러치 슈터로써 빅맨보다는 퍼리미터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여기에 현재의 트랜드가 맞물린 현 리드 판도는 더욱 더 클러치 슈터로써 퍼리미터 플레이어가 선호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뻑뻑한 안쪽보다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외곽에서 승부를 걸게 되는 것이겠죠.

 

이런 상황에서 로즈의 경우 공간을 찢어버리는 돌진력이 일품인 선수이고, 특히 돌파 후 패싱 옵션이 다양해 돌파로 인한 파생력이 매우 높은 선수여서 상대의 리듬을 무너뜨리는 순간 파괴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어 현재 리그 트랜드에서는 플옵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노비츠키의 경우에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공간에 존재하고 있더라도 특유의 키와 존재감 높은 움직임으로 그 공간을 완전히 장악한 채 득점이 가능한 스코어러이기 때문에 전성기를 맞으면서 로즈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리듬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어 플옵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되어 집니다.

 

불과 일 이년 전만 해도 투맨 게임에 능한 1번들이 리그를 접수하는 상황이었다면 (예외라면 1번 이상으로 투맨 게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르브론 정도...) 현재는 단순히 1번이 아니라도 공간 장악력이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라면 충분히 리그를 호령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점이 과거에 비해 조금은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현 상황에서도 1번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긴 하지만 리듬감을 유지하고 흐름을 장악하는 데 있어서 현재는 단순히 1번에 국한되지 않고 공간 창출보다도 공간 장악 나아가 공간 지배에 능하고 지배하는 공간이 넓은 선수가 더욱 각광받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하워드와 같은 빅맨 들의 경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공간 지배력은 강한데 사실상 지배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기 때문에 현 트랜드에서는 파생력이 너무 작습니다.).

 

결국 한 팀이 우승을 노려볼만한 강호가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자신만의 리듬을 유지한 채 상대의 리듬을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이 수반되어야 하고,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트랜드를 잘 따라가면서 흐름에 맞춰서 변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지노빌리를 주전으로 올리는 변화를 통해서 이런 트랜드 변화에 적응하는 데 성공한 61승의 스퍼스가 그래서 대단했던 것이라 할수 있고, 현재 플옵에서 미칠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댈러스가 그래서 대단한 것이겠죠.^^

 

필라델피아도 이러한 트랜드를 잘 읽어 다음 시즌에는 보다 나은 팀이 되기를 바라며 두서 없는 글 이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by 불꽃앤써 | 2011/05/13 00:23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필자가 쓴 예전 글들을 읽어본 후...

근래 시간이 나면 예전에 제가 썼던 글들을 하나 하나 둘러보고 있습니다.

한창 열정과 도전 정신이 살아 숨쉬던 시기인지라 글을 읽으면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 옵니다.

지금은 그런 열정과 도전 정신이 사라진 것 같아서 맘이 좀 씁쓸하기도 하고요.

다시 농구를 집중해서 보고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좋다고 말씀해주시던 글들을 써낼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는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예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농구 보는 눈이 그렇게 정확한 것도 아니고, 필력도 떨어져서 항상 고생하는 것이 저인지라, 많은 노력을 기해야만 하는데, 근래에는 그럴만한 엄두가 참 안나네요.^^

석사 졸업하면 조금 나아지려나요?ㅎ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매니아 올스타 팀에 뽑혔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부끄럽습니다. 현재의 전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조금 넋두리를 풀어놓아보았어요.

이웃분들. 좋은 주말 되세요.^^

by 불꽃앤써 | 2010/09/18 15:42 | 이것 저것. | 트랙백 | 덧글(0)

트레이드를 본 후 이모 저모.

뉴올은 폴을 안고 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트레이드였다고 생각됩니다.

칼리슨은 매우 좋은 선수이지만, 폴과의 궁합은 좋았다고 보기 힘들고, 백업으로만 삼기에는 아쉬웠던 만큼 트레이드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댓가로 아리자라면, 매우 좋은 선택이죠.

아리자의 수비야 정평이 나 있고, 하프 코트 게임과 트렌지션 게임 모두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1옵션부터 3옵션까지 수행가능한 다양한 전술 소화 능력도 갖춘 선수죠.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현재 감독이 바뀌고, 팀컬러가 바뀌는 와중에 이러한 영입은 감독의 색채를 확실히 입히는 데 큰 도움이 되어줄 거라 보이네요.

폴-쏜튼-아리자라... 다이내믹하면서도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연출될 거 같아 기대가 됩니다.

다만 염려되는 것은 현재의 감독 색채에는 칼리슨이 더 적임이었던 것이 사실이고, 폴이 떠나겠다는 생각을 해야했을 정도로 감독의 성향이었던 트렌지션 게임 상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폴의 경우 트랜지션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모든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의 성향인 하프코트 상에서 게임을 조립하는 식의 게임 전개에 치중함으로 인해서 트랜지션 게임 상황에 돌입하면 흐름을 끊어먹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고, 칼리슨은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능수능란한 플레이 메이킹을 보여주었던 친구죠.

칼리슨 트레이드는 자칫 폴이 이번 시즌에도 팀에서 적응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선택으로 남을 여지를 보여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좋은 선택이나 다소 불안한 트레이드라 할만 하죠.

인디애나가 가장 큰 수혜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칼리슨은 그만큼 좋은 선수입니다.

상당히 저돌적인 구석도 있는 친구이고, 슈팅 게임에 능해서 인디의 색채에도 잘 어울릴 공산이 큽니다.

무엇보다 트랜지션 게임에서의 게임 조립 능력은 신인이라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여러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이 되네요.

칼리슨-그레인져의 조합은 의외의 다크호스를 만들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트레이드입니다.

휴스턴이 야오밍 복귀를 전제로 한 것인지 차곡 차곡 선수들을 조합하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고 말이죠.^^

뉴저지야 내년 시즌을 위한 트레이드였으니 언급을 패스~ 합니다.^^

by 불꽃앤써 | 2010/08/14 12:15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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