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점프 때 사용하는 발 여부의 여파

오늘 안타깝게도 커즌스의 왼쪽 ACL 파열이 있었는데요(레이업하다 부상당했다는 영상이 있다 하죠).

어쩌면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을 때 부상 부위가 점프발이냐 아니냐가 생각보다도 더 중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도미닉 윌킨스: 점프발 왼발, 부상 부위 오른발

  • 엘튼 브랜드: 점프발 왼발, 부상 부위 왼발

  • 코비 브라이언트: 점프발 왼발, 부상 부위 왼발

  • 웨슬리 메튜스: 점프발 왼발, 부상 부위 왼발

  • 루디 게이: 점프발 왼발, 부상 부위 왼발

  • 커즌스: 점프발 왼발, 부상 부위 왼발

  • 케빈 듀란트: 점프발 왼발, 부상 부위 오른발


위의 사례에서 보시듯이 아킬레스건 파열 자체가 점프발에 일어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가장 성공적으로 재활한 윌킨스는 점프발이 아닌 오른발의 아킬레스 건이 끊어진 경우였죠(나이도 젊었구요).

브랜드가 과거 인터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이후 한발 점프가 힘들어져서 두발 점프를 늘리는 방향으로 플레이스타일을 바꿨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점프발 부상은 그 여파가 큰 것 같습니다(버티는 힘이 사라지고, 점프가 힘들어졌다고 인터뷰했었죠).

위의 열거사례에서 보시듯이 루디 게이가 부상 부위가 점프발이었음에도 기량을 회복했던 사례도 있어서 단정해서는 안되겠지만 대체로는 점프발의 아킬레스건 파열은 생각보다 여파가 큰 것 같아요.

커즌스 또한 점프발 부상에 속하는 지라 계속 같은 다리쪽 부상이 나오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커즌스가 부디 쾌유하길 바랍니다. 감량까지 하면서 기량 회복에 주안점을 두었던만큼 커즌스의 이번 부상은 정말 안타깝네요. 

by 불꽃앤써 | 2019/08/16 09:58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드마커스 커즈스 ACL 파열 루머

https://hoopshype.com/storyline/demarcus-cousins-injury/


커즌스가 ACL 파열로 보인다네요.

감량까지 하면서 기량회복에 집중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부디 쾌유하길 기원합니다.

by 불꽃앤써 | 2019/08/16 02:12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시몬스의 슈팅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Herb Magee

샷 닥터로 유명한 herb magee 옹께서 시몬스의 슈팅 개선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Herb 옹은 필리의 유명 로컬 인사로써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유명코치시죠.

찰스 바클리, 말릭 로즈와 같은 선수들의 슈팅 개선에 큰 도움을 주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낙 슈팅 개선에 일가견이 있어서 샷 닥터로 불리시는 분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운 감독의 왼팔이었던 빌리 랭 코치의 스승으로써 현 식서스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코치시죠.

지난 시즌에는 펄츠의 슈팅 개선에 의구심을 표하셔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결국 Herb 옹의 말씀이 맞았었죠ㅠ).

이번 오프 시즌에는 시몬스의 슈팅 개선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려 주셨습니다.




위 링크에 그 내용과 영상이 나옵니다. 시몬스가 슈팅 핸드를 고정시키는 모습이 개선되었고, 이로 인해 슈팅 궤적이 많이 좋아졌고 볼의 회전이 일정해졌다는 호평을 해주셨습니다.

반면, 자유투 슈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시기도 했는데요.




위 링크에 그 내용과 영상이 나옵니다.

제가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슈팅 릴리즈 때 팔꿈치가 벌어지는 걸 문제점으로 지적하셨고, 이 문제때문에 슈팅이 옆으로 휜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역시 시몬스는 팔꿈치가 벌어지는 문제는 꼭 해결해야할 것 같아요. 이 문제를 개선하고 자유투 성공률을 75%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좋은 모습을 기대할만 하다는 류의 발언을 해주셨는데요.

남은 오프 시즌에 시몬스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by 불꽃앤써 | 2019/08/14 09:43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필리 스케쥴 살펴보기

드디어 차기 시즌 스케쥴이 공개되었는데요.

필리의 차기 시즌 스케쥴 중 좋은 부분(명)과 안 좋은 점(암)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위 사진이 필리 스케쥴입니다(from Serena Winters). 


  • 명 1. 강팀과의 연전이 적은 스케쥴


지난 시즌에는 강팀과의 연전이 길게 이어져 고생을 많이 했죠. 대표적인 것이 죽음의 18연전 일정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1월 17일부터 시작된 18연전은 17 경기가 5할 이상 승률팀, 그중 8회가 6할 이상 승률팀, 남은 1회도 원정 백투백일 정도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습니다.

죽음의 18연전은 제가 필리 경기 본 이래 최악의 스케쥴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다행히도 위와 같은 스케쥴을 차기 시즌에는 안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필리 스케쥴의 특이점 중 하나가 강팀과의 연전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3월 초에 극악의 로드 트립이 있으나, 대체로 강팀을 연속해 만나는 최대 횟수가 4연속이라는 점은 다행입니다.

물론 시즌 개막 후 새로운 강팀이 속출하면서 달라질 여지는 있으나, 일단은 강팀과의 연전이 적은 편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스케쥴 강도(SOS)도 리그 28위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from Yaya Dubin).



  • 명 2. 상대적으로 수월한 로드 트립


그리고 원정 연전도 4연전이 최대입니다.


로드 트립은 


1) 11월 2일 블레이저스-선즈-재즈-너겟츠로 이어지는 서부 원정 4연전, 

2) 12월 27일 매직-히트(원정 백투백)-페이서스-로켓츠로 이어지는 동부 원정 3연전 + 서부팀 1경기(4연전),

3) 3월 1일 클리퍼스-레이커스-킹스-워리어스로 이어지는 죽음의 서부 원정 4연전,

4) 4월 10일 스퍼스-펠리칸즈(원정 백투백)-그리즐리스로 이어지는 서부 원정 3연전,


의 4 차례 로드 트립이 눈에 띕니다. 4 번의 로드 트립 중 4월 일정은 사실상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시기라는 점에서 다른 3 번의 로드 트립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원정 4연전이 최대라는 점은 팀 운용에 상당한 메리트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필리가 원정 연전에 상당히 강한 팀이고 특히 서부 팀과의 경기에 강점이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원정 연전이 많은 건 부담되기 마련이죠.

또한 차기 시즌에는 이동거리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입니다. 



리그 29위로 상대적으로 짧은 이동거리라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 명 3. 30년 만의 크리스마스 홈 경기와 리그 5위의 전국 중계 횟수


지난 시즌부터 전국중계횟수가 늘어난 필리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5위의 전국 중계 횟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총 36회, NBA TV 제외 24회).

두 시즌 전 16연승을 기점으로 주목받는 팀이 된 것으로 보여 기쁘네요. 또한 2 시즌 연속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르게 되었는데, 크리스마스 홈 경기는 30년 만입니다.

12월 31일에도 페이서스(원정)와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마틴 루터 킹 데이(1월 20일)에도 넷츠(원정)와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개막전 팀에선 빠졌지만, 각종 주요 날짜에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정말 기쁘네요.

허나, 스케쥴엔 이런 좋은 부분이 있는 반면 나쁜 부분도 있습니다.


  • 암 1. 극악의 백 투 백 난이도


전 개인적으로 이번 스케쥴 발표 전에 무엇보다도 필리의 백 투 백 난이도가 낮기를 염원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시즌에는 필리의 백 투 백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백 투 백이 총 13번으로 리그 3위권이며, 13번 중 총 11번이 4일 3경기 백 투 백 일정입니다.

4일 3경기 백 투 백 11회는 리그 2위에 이를 정도로 많으며, 가장 적은 횟수의 팀과는 6회 차이가 납니다. 4일 3경기 백 투 백 11회 이상 팀은 불스, 위저즈, 벅스, 식서스, 블레이져스 단 5 팀 뿐이에요. 

지난 시즌에도 백 투 백 횟수는 13번으로 동일했으나, 4일 3경기 백 투 백은 총 9회였죠. 지난 시즌도 백 투 백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차기 시즌은 난이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원정 백 투 백 2번째 경기는 지난 시즌 9번 대비 5회로 줄어서 언뜻 백 투 백 자체의 강도는 약해진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홈-원정(or 원정-홈) 백 투 백 8회, 원정 2 경기로 구성된 백 투 백 2회로 백 투 백 자체 난이도도 매우 높은 편이에요. 

즉, 총 13번의 백 투 백 중 4일 3경기 백 투 백이 11회이며, 이중 10회가 원정을 동반한 백 투 백이라는 거죠.

백 투 백 난이도만 놓고 보면 리그 수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백 투 백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소프트 백 투 백(백 투 백 전후로 휴식 기간이 보장된 백 투 백)도 단 2 경기 뿐입니다. 리그에서 소프트 백 투 백 2회 이하의 팀은 13팀 뿐입니다(참고로 제가 본 백 투 백 난이도 1위는 위저즈입니다. 총 13번의 백 투 백 중 4일 3경기 백 투 백 12회, 백 투 백 2번째 경기 원정 횟수 9회, 소프트 백 투 백 1회라는 최악의 백 투 백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사실 필리는 백 투 백에 매우 약한 면모를 보이는 팀입니다. 지난 2 시즌동안 백 투 백 승률이 매우 나빴어요. 엠비드가 백 투 백 2번째 경기는 부하관리로 쉬는 경우가 많아서 백 투 백 난이도가 높으면 팀 경기력이 급격히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차기 시즌에도 엠비드는 부하관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무릎때문에) 백 투 백 난이도 높은 이번 스케쥴은 필리에는 그리 좋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필리의 성향을 놓고 보면, 강팀과의 연전이 적은 것보다 백 투 백이 적은 것이 팀에는 월등히 좋습니다. 게다가 차기 시즌에는 엠비드에 대한 부하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예정이기 때문에 극악의 백 투 백 난이도는 팀에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호포드 영입으로 엠비드 부하관리의 부담이 조금 줄어들 긴 했다는 점입니다.


  • 암 2. 상당히 힘든 기간이 될 1월과 3월


필리는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입니다. 두 시즌 전의 16연승과 지난 시즌의 6연승 모두 후반기에 나왔을 정도로 1월 이후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곤 했죠.

항상 전반기 대비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팀 순위를 향상시키곤 했습니다. 두 시즌 모두 후반기에 동부 3위로 올라섰죠.

엠비드가 합류한 이후 세 시즌 연속 슬로우 스타터였고, 이 성향은 변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반기에 어려운 스케쥴이 모여있고, 후반기 스케쥴이 편할 때 조금 더 성적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허나 차기 시즌에는 1월과 3월의 스케쥴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1월이 굉장히 힘든 편입니다. 12월 - 1월로 이어지는 스케쥴이 매우 빡빡하며, 특히 크리스마스 매치(벅스)로 시작해서 원정 4연전과 천적 썬더-셀틱스로 이어지는 12월 말-1월 초 7 연전은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전 차기 시즌 필리 성적의 분수령이 될 시기를 1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썬더와 셀틱스의 경우 필리의 최대 천적이었는데, 이번에 핵심 선수인 웨스트브룩과 호포드가 이탈하면서 차기 시즌에도 천적이 될 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로켓츠 상대로는 필리가 상대적으로 잘한 편이었지만, 천적 웨스트브룩이 합류하면서 차기 시즌에는 매우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구요.

그래서 1월에는 기존 천적 썬더-셀틱스-랩터스-호크스에 로켓츠-레이커스-워리어스라는 서부 강팀들, 게다가 동부강호 페이서스-넷츠까지 상대해야하는 상당히 어려운 스케쥴을 보낼 것 같습니다.

또한 한창 순위 다툼 중일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초, 3월 1일부터 클리퍼스-레이커스-킹스-워리어스로 이어지는 죽음의 서부 원정 4연전이 펼쳐지는 것도 팀에는 큰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상당히 스케쥴 난이도가 높은 1월에 이어 3월 또한 총 15 경기 중 원정 4연전 포함 11 경기의 상대가 지난 시즌 기준 플옵 컨텐더(대부분 최상위권 컨텐더)입니다.

따라서 차기 시즌 필리는 1월과 3월 스케쥴 난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팀을 운용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건 3월 중순 즈음에는 순위가 결정나서 컨디션 관리에 들어가는 것일텐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팀이 2월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할 것 같습니다. 팀이 슬로우스타터라 걱정이긴 한데, 차기 시즌에는 초반부터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by 불꽃앤써 | 2019/08/13 19:49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bball index] 선수 변화에 따른 필리 살펴보기

최근 소개했었던 그래비티 지표와 bball index에서 제공하는 report card를 바탕으로 선수 변화에 따른 필리를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 글은 Bball index의 두가지 지표들을 바탕으로 제 사견을 섞어 작성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그저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비티 지표 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그래비티 지표 유료화가 이미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몇몇 팀은 확인이 불가능해져서(필리와 페이서스 포함) 보반과 오퀸의 그래비티 지표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Bball index의 report card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는 조엘 엠비드를 예시로 든 것인데요. Bball index는 선수 개개인의 다양한 스탯을 기반으로 report card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세 지표들은 POE(Points Over Expectation), PIPM, RPM, RAPM같은 마진 스텟, 플레이타입에 대한 시너지 스탯, 1차 스탯, BPM 기반 스탯, 패스 2차 스탯, 리바운드 2차 스탯, 그리고 수비 스탯(디플렉션 등)으로 구성됩니다.

최종적으로 이 지표들을 통합해서 bball index에서 제시하는 report card가 있죠. Report card는 1차, 2차 스탯을 아우르고 다양한 지표들을 반영해 매긴 report card이기 때문에 선수 개인의 성향을 한눈에 확인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Report card 등급은 A ~ F 순(최고 A, 최하 F)으로 매겨지며, Report card는 포지션이 반영된 등급이라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중 생소하신 것이 POE일텐데요. 간단히 POE에 대해 설명드리면 POE는 bball index에서 제공하는 스코어러와 1차 수비수가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Synergy playtype stat에서 포제션 당 리그 평균 효율성을 기준으로, 리그 평균 대비 각 선수의 효율성 영향을 지표화한 자료입니다.

공격은 + 수치가 좋고, 수비는 - 수치가 좋겠죠. 리그 평균 대비 공격 영향이 크냐(플러스가 되느냐), 수비 영향이 크냐(-가 되느냐)로 이해하시면 보기 편하실 겁니다(percentile을 같이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우실 거에요).

POE에 대한 소개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앞서 보여드린 그래비티 지표와 report card를 기반으로 선수 변화에 따른 필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쉽게도 이적 선수의 경우 팀 별 report card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지미 버틀러와 알 호포드 (+ 토비아스 해리스)


떠난 선수의 대표격인 지미 버틀러와 영입 선수의 대표격인 알 호포드, 그리고 잔류한 토비의 report card와 그래비티 지표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지미 버틀러


버틀러가 공수 모두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준 것이 위 report card에서도 드러납니다. 특히 1 : 1과 피니쉬에서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고, 퍼리미터 디펜스와 인테리어 디펜스(골밑 수비로 이해하셔도 됩니다) 모두 수준급이어서 멀티 포지션 수비에 강점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다만 퍼리미터 샷은 최상위 등급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활약(1 : 1과 피니쉬에 강점이 있고, 퍼리미터 샷은 살짝 아쉬웠던)이 그래비티 지표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림과 미드레인지 그래비티는 대단했으나, 3점 그래비티는 살짝 아쉬웠던 것이 위 지표에서 드러나죠.


  • 알 호포드


버틀러와 달리 알 호포드는 빅맨이죠. 필리에선 주전 4번이자 백업 5번을 소화할텐데요. 마지 버틀러처럼 각 분야에서 매우 고른 활약을 보여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빅맨이다 보니 오프볼 무브(C+)는 평균 수준이었으나, 퍼리미터 샷(A-)-1 : 1(A-)-피니쉬(A-)-롤 그래비티(A)-그리고 버틀러가 아쉬웠던 포스트 플레이(A-)에서도 최상위권 활약을 펼쳐줬던 것을 알 수 있죠.

또한 하이포스트 피딩에 능한 빅맨답게 플레이메이킹 A를 기록했습니다. 이 부분은 필리 슈터들에게 큰 힘이 되겠죠.

다만, 빅맨이다 보니 강력한 인테리어 디펜스를 보여줬음에도 퍼리미터 디펜스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재미나게도 호포드는 버틀러와 유사한 그래비티 지표를 보여줍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미드레인지 그래비티가 버틀러보다 좋고, 림 그래비티는 버틀러보다 나쁘다는 것인데요.

퍼리미터 샷이 버틀러보다 좋았다고 평가되었음에도 3점 그래비티는 버틀러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호포드가 버틀러보다는 1 : 1에 약한 빅맨이기 때문이겠죠.


  • 토비아스 해리스


그래서 토비아스 해리스가 중요합니다. 위 지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비록 수비에선 평균에 살짝 못 미치는 선수이지만, 공격에선 훌륭한 퍼리미터 샷(A)-1 : 1(A)-롤 그래비티(A-)-포스트 플레이(A-)를 기반으로 팀에 많은 기여를 해줄 수 있는 선수죠.

필리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였음에도 지난 시즌 해리스의 평균 활약상은 위와 같이 좋았습니다. 필리가 토비의 부활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겠죠.

필리에서 3점 성공률이 32.6%에 그칠 정도로 극도의 슬럼프를 겪었음에도 토비의 지난 시즌 평균 그래비티는 준수했습니다.

어느 한 군데 빠지는 것없이 코트 전 영역에서 뛰어난 그래비티 능력(모든 지표의 percentile이 91%를 넘죠)을 보여준 토비이므로 그가 클리퍼스 때로 부활한다면 호포드와 함께 버틀러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토비는 1옵션으로는 아쉬운 선수입니다. 허나 위 지표들에서 보이듯 코트 전역에서 고르게 기여할 수 있는 선수이므로 엠비드 곁에서 2-3옵션을 수행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전 토비가 처음 영입되었을 때부터 엠비드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선수라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는데요.

토비가 차기 시즌 딱 저 위의 지표들만큼만 활약해주면 팀에는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레딕과 조쉬 리차드슨


레딕의 빈 자리는 조쉬 리차드슨이 메우게 되었습니다.


  • JJ 레딕


레딕은 대단한 슈터입니다. 리그 최상위권의 무빙샷 마스터이며, 이 능력을 기반으로 오프볼 무브-플레이메이킹에서도 최상급의 활약을 보여줬죠.

또한 레딕이 보여준 엠비드-시몬스와의 2 : 2 게임 위력이 플레이메이킹 A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다만 수비에선 기본기가 나쁘지 않은 수비수였음에도 신체-운동능력의 한계로 인해 퍼리미터 디펜스와 인테리어 디펜스 모두 F에 머물렀습니다.

플옵이나 강팀과의 대결에서 레딕은 스위치의 희생양이 되었을 정도로 수비 한계는 명확한 편이었고, 그게 저 지표에서도 드러납니다.

반면, 레딕의 그래비티 능력은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3점-미드레인지 그래비티에서 리그 최상위권의 위용을 여실히 드러낸 바 있죠.

시몬스의 외곽 그래비티가 리그 최하위권이고, 버틀러의 3점 그래비티도 조금 아쉬웠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레딕의 그래비티 능력은 필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었습니다.


  • 조쉬 리차드슨


반면 조쉬 리차드슨의 공격 능력은 평범합니다. 레딕에 비해 1 : 1과 피니쉬가 소폭 나아졌으나 전반적인 공격 기여도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저 지표에서도 드러나죠.

차기 시즌 J-rich가 공격에서 조금 더 효율높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퍼리미터 샷 B+ 는 많이 아쉽습니다.

허나 J-rich의 장점은 수비에서 나옵니다. 놀랍게도 퍼리미터 디펜스와 인테리어 디펜스 모두 A-로 둘다 F였던 레딕을 아득히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J-rich는 버틀러보다도 인테리어 디펜스에 강하기 때문에(버틀러 인테리어 디펜스 B) 필리의 사이즈에 기반을 둔 멀티 포지션 수비는 더욱 강해질 거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는 건 J-rich의 그래비티 능력입니다. 레딕보단 떨어지지만 미드레인지(43위)-3점 그래비티(32위) 능력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이 저 지표에서 드러납니다.

림 그래비티는 레딕보다 많이 우위라는 점에서 레딕에 비해 코트 전반적인 기여도는 더 높을 가능성도 보이죠.

공격에서 J-rich가 레딕 대비 마이너스 임에 분명하고, 그래비티 능력도 레딕보다는 떨어지지만 J-rich의 그래비티 능력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러므로 레딕을 J-rich로 대체한 것은 그래비티까지 감안해볼 때 공격에선 마이너스, 수비에선 플러스가 될 것 같습니다.

앤드류 패튼에 따르면 조쉬 리차드슨은 3점 그래비티와 D-PIPM이 모두 높았던 3 & D 상위권 윙어 15명 중 1명이었습니다. 그만큼 J-rich가 수비 기여도 높고 스페이싱 제공도 잘했던 선수였다는 건데요.

이러한 J-rich의 능력은 필리에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가 레딕의 빈 자리를 잘 메워주면 좋겠습니다.


  • 맥코넬과 트레이 버크 & 라울 네토


백업 1번은 맥코넬이 떠나고, 맥코넬의 빈 자리를 트레이 버크와 라울 네토가 메우게 되었습니다.


  • TJ 맥코넬


맥코넬의 장기는 미드레인지 점퍼, 그리고 퍼리미터 디펜스에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고른 공격 지표를 보여주며, 특히 퍼리미터 디펜스는 A-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펜스도 B-로 준수하죠.

3점 능력이 아쉬웠음에도 다양한 공격 지표에 공헌할 수 있고(퍼리미터 샷(B-) 피니쉬(B-) 플레이메이킹(B-) 포스트 플레이(B)), 수비 공헌도 뛰어난 선수였던 것이 저 지표에서 드러납니다.

맥코넬은 신체 한계로 인해 지난 시즌 수비에서 많은 한계를 드러냈으나, 상성이 좋은 팀이나 선수를 상대할 때는 무시무시한 수비수가 되기도 했던 선수였죠.

맥코넬은 코너 3점 외에 외곽 슈팅이 아쉬운 선수이고, 림 어택에도 능한 편이 아니다 보니 미드레인지로만 활약이 국한된 선수였죠. 이런 활약상이 그래비티 지표에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다른 그래비티 지표는 아쉬운 데 미드레인지 그래비티는 준수한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코넬의 미드레인지 활약이 필리 공격에 많은 도움을 주었었죠.


  • 트레이 버크


맥코넬의 미드레인지 활약은 이제 트레이 버크가 대신해줘야 합니다.

트레이 버크는 2 : 2 게임에 강점이 있고, 미드레인지 게임에 능한 선수답게 맥코넬 대비 뛰어난 피니쉬(A)-오프볼 무브(A-)-플레이 메이킹(A)을 보여줬습니다.

버크는 맥코넬과 마찬가지로 미드레인지 그래비티가 좋은 선수이지만, 맥코넬 대비 림 & 3점 그래비티도 좋은 선수입니다.

즉, 공격 공헌도는 맥코넬보다 높을 거라는 기대를 주는 선수죠. 특히 2 : 2 게임에 능하기 때문에 맥코넬의 빈 자리를 공격에서는 잘 메워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맥코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팀 수비 이해도로 인해 맥코넬만큼 다방면으로 중용되긴 힘들 것 같아요. 수비는 위의 지표에서도 보이듯이 평균 이하이고, 맥코넬과도 차이가 큰 편입니다.


  • 라울 네토


그래서 라울 네토가 중요합니다. 

비록 네토도 맥코넬보다는 나쁜 수비수이지만 위 지표에서 드러나듯이 버크보다는 높은 수비 공헌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인테리어 디펜스 B-). 네토도 신체조건의 한계가 명확한 수비수이나 그는 팀 수비 이해도는 나쁘지 않은 편이죠.

또한 퍼리미터 샷 A-일 정도로 맥코넬-버크와는 달리 외곽 지원이 가능한 슈터이기도 한데요.

전형적인 캐치 슈터로써 위 지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그래비티를 형성할 수 있는 슈터는 아닙니다. 받아먹기에 특화된 슈터로 보시면 되는데요. 

다만 딱 한 군데 왼쪽 코너에선 뛰어난 그래비티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라 쓰기에 따라선 맥코넬이 기여하지 못한 외곽 기여를 해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필리가 코너 3점이 정말 중요한 팀이고, 지난 시즌에도 엠비드-시몬스 곁에서 코너 3점에 능한 스캇-에니스가 중용되었던 전례도 있기 때문에 네토도 중용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마 네토는 코너 3점 능력과 훌륭한 팀 수비 이해도를 감안할 때 시몬스-엠비드 곁에서 뛰는 비중이 높을 것 같습니다.
 
맥코넬의 빈 자리를 버크(시몬스 백업)와 네토(시몬스 파트너)가 완벽히 메우진 못할 겁니다. 특히 수비에선 맥코넬 대비 아쉬운 점이 많은 선수들이죠.

맥코넬은 두 시즌 전 플레이오프에서 셀틱스 상대 카운터 펀치로 기용될 정도로 팀 상성만 맞으면 수비 기반으로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였으니까요(맥코넬의 아쉬운 점은 팀 상성을 너무 가린다는 점이었죠). 허나 버크와 네토는 수비의 아쉬움을 공격으로 메워줄 수 있는 선수들이니만큼 두 선수의 활약이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거라 믿습니다.

또한 수비 유망주들인 자이어-타이불의 성장 및 중용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보반 마리야노비치와 카일 오퀸


필리의 니즈를 완벽히 채워줬던 7풋 센터 보반의 빈 자리는 카일 오퀸이 메우게 되었습니다.


  • 보반 마리야노비치


보반은 좋은 선수입니다. 피니쉬(A)-롤 그래비티(A-)-포스트 플레이(B+) 공헌도가 매우 높았고, 수비 공헌도도 높은 선수였죠(인테리어 디펜스(A-)-오펜스 리바운드(A)-디펜스 리바운드(A)).

그는 필리에서 간절히 바라던 7풋 백업 센터의 니즈를 완벽히 채워준 선수였습니다. 허나 너무 느렸고, 수비 약점이 도드라져서(드랍 백 외의 기여도가 너무 떨어지는) 플옵에서는 쓰기 힘든 선수였죠.


  • 카일 오퀸


오퀸은 보반과 매우 유사한 성향을 가진 선수입니다. report card가 보반과 판박이죠. 허나 한 가지 명확한 차이를 보이는 지표가 있는데요.

그게 바로 플레이 메이킹입니다. 오퀸은 보반과 달리 플레이메이킹이 A-로 매우 좋은 빅맨입니다(보반 C). 오퀸의 강점인 하이포스트 피딩-하이 로우 게임 운용 능력은 팀에 큰 힘이 되어줄 겁니다.

필리는 기존의 엠비드에 호포드와 오퀸을 영입하면서 빅맨들의 하이포스트 피딩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보반은 백업으로 기용되었을 때 자신을 중심으로 한 2 : 2 게임(오로지 롤맨)과 포스트 게임에 강점이 있었던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공격에서 활용할 때 선수 조합의 한계가 있는 선수였죠(주로 토비와 동시 기용).

허나 오퀸은 보반과 달리 패싱 게임에 능하기 때문에 선수 조합의 한계 없이 활용가능한 빅맨입니다. 또한 오퀸은 제 2 센터였던 보반과 달리 호포드 다음의 제 3 센터로 기용될 예정이므로 보반보다 나은 환경에서 뛰게 될 거라는 이점도 있죠.

오퀸 또한 보반과 유사한 수비 약점을 가졌음에도 호포드라는 선수가 있어서 수비 한계는 크게 도드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 마치며...


Bball index의 각종 지표들을 바탕으로 선수 변화에 따른 필리를 살펴본 후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필리는 나간 선수의 공백을 새로 영입한 선수들로 메우기 위한 노력을 했음.

2. 공격에선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겠지만 토비만 부활하면 공격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3. 수비는 확실히 업그레이드 됨. 특히 레딕 <-> J-rich 대체는 팀 수비에 엄청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임.

4. 백업 선수들의 공백을 새로 영입한 선수들(버크-네토-오퀸)이 얼마나 잘 메워주느냐도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임.

5. report card조차 제공되지 않는 2 명의 유망주(볼든-자이어)가 차기 시즌 얼마나 성장하느냐도 중요한 부분.


추가로 자이어 스미스와 조나 볼든에 대해 약간만 얘기를 더해보겠습니다. 

자이어 스미스는 브라운 감독이 중용할 것을 이미 천명했으나, 한 가지 단서를 달아놓은 상황입니다.

그건 바로 슈팅 향상인데요. 브라운 감독은 자이어가 NBA에서도 3점 슈팅이 가능한 선수가 되어야만 중용하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자이어에게도 이 얘기를 전했다 하니 자이어가 오프 시즌동안 슈팅 향상을 확실히 해오면 좋겠습니다.

슈팅력 향상이 자이어에게도 정말 중요한 과제가 된 셈입니다.

조나 볼든은 이번 월드컵에 호주 대표로 참가합니다. 잘하면 주전도 가능해 보이는만큼 월드컵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by 불꽃앤써 | 2019/08/12 09:34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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