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제목 그대로 방명록 대용입니다.
꼭 농구가 아니라도, 편하게 하시고 싶은 얘기 해주세요.^^
파지티브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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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되시길!^^

by 불꽃앤써 | 2017/12/04 13:21 | 이것 저것. | 트랙백 | 덧글(111)

2017년도 신인왕. 흥미로운 3파전.

현재 신인왕 경쟁은 상당히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엠비드가 압도적 1위였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샤리치가 1위로 많이 거론되었으며,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브록던이 1위로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브록던-샤리치의 2파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거기에 샤리치가 족저근막염으로 4월 이후 출장시간 제한에 걸리면서 브록던이 많이 우세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여러 기사들을 접하면서 의외로 엠비드에 대한 호평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3파전이고 각 선수를 선택한 저널리스트의 이유도 재미나서, 이 글에서는 그에 대한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어요.

 

먼저 정규시즌이 마무리되었던 413일에 ESPN에서 예상한 신인왕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espn.com/nba/story/_/id/19141335/predictions-mvp-rookie-year-more

 

샤리치가 1, 엠비드가 2위를 기록했는데요. 흥미롭게도 1위임에도 정작 1위표는 샤리치가 가장 적었고, 엠비드가 브록던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로 1위표를 가장 많이 득표했습니다.

 

또한 SI에서는 411일 기사에서 기사에 참여한 4명의 필진 중 2명이 엠비드를, 1명이 샤리치를, 1명이 브록던을 뽑았습니다.

 

https://www.si.com/nba/2017/04/11/nba-season-awards-mvp-race-russell-westbrook-james-harden

 

또한 Foxsports에서도 5명의 필진 중 3명이 엠비드를, 1명이 샤리치를, 1명이 브록던을 뽑았습니다.

 

http://www.foxsports.com/nba/gallery/nba-mvp-coach-of-the-year-rookie-defensive-player-awards-russell-westbrook-james-harden-041217

 

마지막으로 CBSSPORTS는 신인왕 엠비드, 2위 브록던, 3위 샤리치 순으로 평가했네요.

 

http://www.cbssports.com/nba/news/nba-rookie-power-rankings-embiid-saric-or-brogdon-for-rookie-of-the-year/

 

현재까지 다양한 매체의 선정결과를 종합해보면 세 선수가 박빙이며 전문가들의 추천사유도 흥미진진합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세 후보의 시즌 평균 성적을 보시면 몇 가지 재미난 점이 있는데요.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704466-nba-rookie-of-the-year-2017-top-award-candidates-and-announcement-date

 

블리쳐리포트에서 제공한 위 도표를 보시면, 역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엠비드입니다. 평균 20 득점, 7 리바운드, 2 어시스트, 2.5 블락, 24.1 PER라는 훌륭한 기록을 세웠죠. 특히 블락수치는 30 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저 수치를 불과 평균 25.4분만 뛰면서 기록했다는 점이죠.

 

반면, 가장 많이 출장한 선수는 샤리치입니다. 1차 스탯도 엠비드에 이어 2위 수준이나 PER로 대변되는 2차 스탯에서는 브록던에 다소 밀리고 있네요.

 

브록던은 무엇보다도 야투율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등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있음에도 75경기를 출장했으며, 45% 이상의 야투율과 40% 이상의 3점 야투율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4.2 어시스트, 1.1 스틸을 기록하면서 주전 1번으로써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 말콤 브록던

 

NBA.com에서 시즌 내내 Rookie radder를 작성했던 Scott Howard-CooperMalcolm Brogdon을 본인이 생각하는 신인왕으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시즌 내내 플레이오프 진출 팀(6번 시드)의 주전 1번으로써 가장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 것이 바로 그 이유였죠.

 

가장 열심히 신인들을 지켜본 필진 중 한 명인 Scott Howard-Cooper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브록던이 신인왕 후보로써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브록던은 리그에서 평균 45% 야투율-40% 3점 야투율을 기록한 단 22명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더욱이 22 명 중 루키로는 유일한 선수라는 점에서 상당한 희소가치를 가집니다. 이쯤되면 안정감이라는 단어가 브록던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단어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시즌 내내 줄곧 루키 파워랭킹 2-3위에 올랐던 꾸준함 또한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하는 점입니다(마지막에 결국 파워랭킹 1위를 탈환했습니다). 주전으로 28경기를, 벤치에서 47경기를 출장했는데 주전으로써나 벤치로써나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면서 본인의 꾸준함을 증명해내었죠.

 

브록던은 2학년에 입은 불의의 발 부상으로 인해 대학을 5년이나 다닌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데요. 오랜 대학생활로 인해 다져진 그의 내공은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시절부터 호평 받은 수비력은 NBA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고 있죠.

 

토론토와의 1라운드에서 전 경기 출장하며 라우리를 잘 막아내어 화제가 된 브록던은 키 6’5” (196 cm), 윙스팬 6’10” (208 cm)이라는 1번으로써는 매우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또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공격에서도 40% 야투율-47.6% 3점 야투율을 기록하면서 루키임에도 기복 없이 본인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었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공수 모두에서 팀에 큰 기여를 한 선수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브록던의 퍼리미터 수비는 루키 수준이 아니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번 시즌 루키 중 백코트 수비수로써는 던과 함께 최고라고 봐도 무방하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꾸준함과 안정감이 브록던의 최고 장점입니다. 불의의 등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에 어느 정도 공백이 있었음에도 75 경기를 출장해주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어주었습니다. 팀이 클러치 상황에 의심 없이 볼을 건낼 수 있는 강심장이라는 점도 브록던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NBA.com 외에 nesn이라는 매체에서도 브록던을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았습니다.

 

http://nesn.com/2017/04/nba-awards-2017-predicting-mvp-rookie-of-the-year-honors-and-more/

 

브록던이 신인왕을 수상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달의 신인왕을 한 차례도 수상하지 못했는데요. 보통 이달의 신인왕 수상 선수 중 신인왕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분명히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입니다.

 

참고로 브록던이 신인왕에 선정되면 브록던은 실질적 상위 픽이었던 윌리스 리드를 제외하면 57-58 시즌 이후 가장 낮은 픽(2라운드 36)의 신인왕이 됩니다. 80년대 이후 가장 낮은 픽의 신인왕은 87-88 시즌의 마크잭슨(1라운드 18)입니다. 그만큼 브록던의 현재 활약이 대단하다는 것이겠죠.^^



이어지는 내용

by 불꽃앤써 | 2017/05/24 21:49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리버티볼러스에 올라온 필리 로컬 전문가들의 의견

http://www.libertyballers.com/2017/5/17/15651576/2017-nba-draft-lottery-results-who-should-the-sixers-take-with-third-pick-josh-jackson-dennis-smith

읽어보니 상당히 재미나서 올립니다.

중간에 바드너의 스왑 멘트가 정말 인상적이죠.ㅎㅎ

전 테이텀과 잭슨 둘 중 한명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로컬 전문가들(팬들) 대다수는 잭슨의 재능이 top2 혹은 top3인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필리가 가장 강조하는 세 가지 모토인 수비, 활동량, 패스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인 조쉬 잭슨을 필리의 3픽으로 대다수가 추천하고 있네요.

gm과 감독이 샤리치보다 좋은 재능을 가진(혹은 백업이 가능한) 스트래치형 4번과 슈터를 이번 오프시즌에 최우선 타겟으로 노리겠다는 멘트를 했음에도 팬들의 생각은 변함없어 보입니다. ㅎㅎㅎ

그만큼 잭슨의 가진 바 재능이 압도적이라는 것이겠죠.

앞선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전 잭슨을 꿈꿀 수 있는 현 상황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이런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 갓힝키에게 거듭 감사를 표합니다.^^

참고로 팬사이트에서는 레이커스 픽을 내년에 행사하게 된 것을 반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음시즌 탑급 재능에 흥미로운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겠죠(에이튼, 에이튼, 에이튼, 그리고 루카 돈치치).

대부분이 루카 돈치치를 희망하던데 플레이는 하이라이트 정도만 봐서 꼼꼼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1번스럽지 않다는 의견도 있던 데 제대로 봐야 알겠죠. 그런데 돈치치는 top3는 되어야 꿈꿀수 있는 선수라서 너무 큰 희망을 가지면 안될 듯 싶습니다.

다음시즌에는 잉그램의 업사이드도 클 것 같고, 볼도 합류할 거라 아무래도 레이커스가 이번시즌보다는 상당히 잘할 것 같거든요.^^

워크아웃을 지나봐야 알겠지만, 잭슨의 스탠딩 리치가 8'3 인가 그런데 하이스쿨 때에는 8'8도 나온 적이 있답니다. 이런 얘기들로 볼 때 윙스팬과 스탠딩 리치가 지금보다 높게 측정될 가능성도 있는 듯 싶어요.

워크아웃에 큰 희망을 걸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슈팅은 정말 고칠 수 있을 까요? 투모션을 머리 위에서만 해줘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사실, 워크아웃에서 너무 대박나서 레이커스로 갈까봐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by 불꽃앤써 | 2017/05/18 00:18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3픽! 땡큐 힝키!

그러합니다. 안 일어날 줄 알았던 킹스와의 스왑이 일어났습니다.

킹스는 8픽순서로 3픽을 먹는 대박을 터뜨렸고, 필리는 엠비드가 4픽순서로 5픽을 뽑아(^^;) 스왑이 일어났네요.

이로써 이번시즌 힝키덕분에 3픽행사하고,

다음시즌에 레이커스 1라운드 픽,

다다음 시즌에 킹스 1라운드 픽을 행사하게 됩니다.

갓힝키!

by 불꽃앤써 | 2017/05/17 10:26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필리 입성 가능성이 있는 상위 유망주에 대한 글.

플레이오프 시리즈들에 관한 프리뷰를 쓰려했으나 아무래도 필리 팬 입장에서 얼마 안남은 드래프트가 너무 기대되는 관계로 그동안 봐온 유망주들을 필리 팬 입장에서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존 유망주 리뷰들과 조금 다른 관점에서 선수들을 바라보려 노력해보았고, 필리에 어떤 선수가 어울리는 지에 집중해서 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단점에 집중해서 평가가 살짝 부정적입니다만, 실제로는 글에 쓴 것보다는 각 선수들을 높게 평가한다는 점을 밝히며 글 시작합니다.

 

그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쉬 잭슨

 

슈팅 폼이 투 모션이라 차후 턴어라운드 풀업 점퍼의 장착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써는 슈팅 메카니즘이 안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이클 조던처럼 부드러운 투 모션이 아니라 머리 밑에서 한번 치고 올라가는 투 모션이라 NBA 레벨에서는 컨테스트에서 자유롭기는 힘들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풀업 점퍼뿐만 아니라 캐치 앤 샷에 있어서도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죠. 슈팅 정확성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기에 NBA 무대에서 잭슨이 안정적으로 득점에 가담하기 위한 가장 큰 과제는 슈팅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혹은 투 모션 슈팅 스트로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간이 충분할 경우 의외로 정확한 슈팅을 해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반면 패싱 게임에는 상당한 강점을 가지며, 무리한 패스는 시도하지 않는 친구로 천부적인 리딩 감각을 타고났습니다. 엘보우나 탑에서 볼이 잘 도는 팀에 가면 굉장히 좋은 팀 플레이어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어요(패싱 팀에서는 차후 플로어 리더가 될 정도의 잠재력이 보입니다). 화려한 드리블이 가능한 선수는 아니지만 볼컨트롤을 허리 아래에서 하며, 시야확보가 가능한 자세로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3번으로써는 NBA에서도 무리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볼 핸들링 능력을 갖추고 있죠. 여러모로 필리에 잘 어울리는 재능을 타고난 친구입니다.^^

 

순간적으로 솟구치는 점프 능력이 탁월하며 점프를 잘게 여러번 뛰는 데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버지컬 점프가 압도적이거나 순발력이 놀라운 유형의 역대급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고, 준수한 수준의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인데 자신의 운동능력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공간 인지 능력이 정말 뛰어난 데 이 장점이 수비에서도 굉장히 좋게 발현됩니다. NBA 수준의 트랩 디펜스, 스위치 디펜스에 적응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수비이해력이 좋은 선수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윙스팬이 특출난 선수는 아니라서(6’10”, 208 cm) 피지컬적인 한계에 부딪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류의 선수들은 윙스팬이 뒷받침되어야 훨씬 위력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필리에는 그의 피지컬적 한계를 커버해줄 팔 긴 동료들이 많습니다.^^

 

잭슨이 수비하는 것을 보면서 코빙턴과의 앙상블이 기대되는 것은 비단 저만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엠비드는 고정으로 두고, 샤리치-잭슨-코빙턴이 번갈아 3-4번을 채우면 팀 디펜스는 극강으로 강해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수비력을 중시여기는 팀 성향 상 잭슨을 염두에 둘지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문제는 잭슨은 최소 2픽은 되어야 안정적으로 픽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브라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고(공수 모두에서 공간을 잡아먹는 움직임이 정말 많죠), 장기적으로 필리가 추구하고 있는 신체조건 뛰어난 선수들이 멀티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스퍼스 형 모션 오펜스(오복성 패스)와 다중 압박을 구사하고자 하는 팀 방향성에 잭슨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다만 잭슨의 짧은 윙스팬은 계속 맘에 걸리고(필리의 3-5번 선수들은 윙스팬이 샤리치 외에 하나같이 긴 편입니다) 본인의 빛나는 BQ를 피지컬이 제한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샤리치를 보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잭슨은 샤리치와는 다르게 은근히 리치를 활용한 플레이가 많은 편이죠).

 

그럼에도 준수한 볼핸들링, 충분한 시야확보가 가능한 자세로 돌파하는 습관, 뛰어난 패스 스킬, 운동능력을 충분히 활용할 줄 아는 감각, 공간 인지 능력까지 더해지니 포인트 포워드로써는 그야말로 최상급의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보입니다. 공수 모두에서 스코어러는 될 수 없지만, 플로어 리더로는 잠재력이 넘치는 유형의 선수로, 에이스보다는 리더가 어울리는 친구라고 판단되네요.

 

공간 인지 능력만으로도 굉장히 탐나는 재능이라 필리에서 잭슨을 픽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제이슨 테이텀

 

4픽에 거론되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가 top 3가 아니라는 점이 이번 드랩의 깊이를 반증한다고 생각해요(압도적인 재능의 선수 몇 명이 돋보이기보다는 준수한 재능들이 많은 드랩이라는 평에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장 지난 시즌 시몬스에 버금가는 재능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슈팅 타점이 상당히 높으며, 윙스팬도 잭슨보다 길기 때문에(6’11”, 211 cm) 현 시점에도 점퍼 옵션은 잭슨보다 좋은 선수입니다. 풀업 점퍼는 더 다듬어질 여지가 충분하고, 캐치 앤 샷은 지금보다는 프로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 같습니다. 특히 엘보우에서 한 발을 빼내거나 밀어 넣는 풋워크는 천부적인 것 같고, 피니쉬 때 빅맨 옆으로 타고 도는 동작이나 순간적으로 팔을 틀면서 수비수 옆구리에서 볼을 놓고 오는 감각은 정말 탁월해 스코어러로써의 재능이 엿보입니다.

 

샤리치와 유사한 점이 많은 데 샤리치보다 상체의 단단함은 떨어지지만 대신 부드럽고, 하체를 월등히 잘 쓰며 풋워크는 더 좋아질 여지가 다분합니다.

 

다만, 플레이를 정하고 하는 느낌이 강해 본인의 선택지를 제한한 채 플레이에 임하기 때문에 킥아웃에 장점이 있는 친구는 아니에요. 시야가 좁은 편은 아니지만 돌파 시에는 자신의 돌파동선만으로 시야가 극도로 제한되는 경향이 있어 볼호그가 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아이솔레이션 시에 시야가 닫히는 버릇이 있는 데 이 부분은 추후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디시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순간 판단 능력만 좋아지면 올스타 급 이상으로도 성장이 가능해 보이는 선수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솔레이션 시에 시야가 닫힌 상태에서도 득점 감각은 상당히 좋은 편이며 득점을 위한 디시전은 괜찮다는 것이죠. 돌파 시에 어떤 방식으로 볼호그가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을 벗어나느냐가 테이텀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샤리치가 팀 플레이어로써는 테이텀보다 월등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샤리치는 테이텀처럼 수비수를 벗겨내고 안정적으로 득점해내는 재주는 없지만 수비수를 모으고 빈 공간으로 패스를 빼주는 판단력과 순간적인 시야는 기가 막히죠. 다만 테이텀의 경우 스코어러로써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특히 스텝을 활용하는 감각은 타고났다고 봐서 지나치기 힘든 재능인 것도 분명합니다.

 

장기적으로 팀 플레이어보다는 스코어러로 키워야만 하는 친구라고 봅니다. 샤리치와 잘 조합하면 굉장히 재밌는 그림이 나올 거라 생각하며, 시몬스-샤리치-테이텀이 함께 뛸 때 엄청난 시너지가 나올 거라 기대되는 부분이 있어서 필리가 4픽을 얻을 경우 의외로 몽크보다도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 포텐셜이 분명히 있는 선수이긴 한데 아직까지는 공간을 인지해서 수비한다기보다는 볼을 쫓는 경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수비 시 공간 인지 능력이 부족한 부분을 꼭 고쳐야만 공격 원 툴의 선수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수비 시에 순간적으로 사이드 스텝이 꼬이면서(한쪽으로 열립니다) 공간을 주는 경우가 많으며, 스크린에 잘 걸리는 편입니다(수비 자세가 높고 상체를 잘 틀지 못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 NCAA 기준으로 좋은 수비수인 것은 분명하며, 버티는 힘이 상당히 좋고 사이드스텝으로 따라가는 수비 모두 괜찮아(스크린 대처가 미숙하고, 볼을 쫓다가 사람을 놓치는 경우가 자주 나오지만) 다듬기에 따라 빠르게 NBA 수준에서도 좋은 수비수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바디 밸런스가 좋아서 컨테스트에 대한 대처 능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이번 드랩의 상위 유망주 중에서 이 부분은 가장 좋아 보이며, 클러치 슈터로의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바디 컨트롤 능력은 공수 모두에서 상당히 돋보이며 테이텀의 가치를 끌어올려주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필리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미들레인지 게임을 해결해줄 수 있는 해결사이자 클러치 슈터로의 성장 가능성이 있으나 본인의 패스 스킬과 코트 비전을 살릴 수 있는 디시전 능력을 키워야만 장기적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돌파 시의 볼호그 기질은 양날의 검이 될 위험성이 다분한데 이 부분은 테이텀과 전혀 다른 성향의 선수인 샤리치가 있는 필리에서는 브라운 감독의 선수 기용능력으로 충분히 해결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필리에서 픽할 경우 3번만큼이나 4번 기용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본적으로 코빙턴-샤리치-테이텀이 모두 3-4번이 가능한 콤보 포워드이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담이지만 만약 테이텀이나 잭슨을 픽하는 데 성공한다면 팀이 라우리 영입에 올인할 가능성이 정말 높아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필리가 상위 5인 중 풀츠가 없을 경우, 잭슨을 제치고 테이텀을 픽한다해도 놀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테이텀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보고 있어요.^^

 

  • 말릭 몽크

 

슈팅 릴리즈가 정말 빠르고 타점이 상당히 높으며 운동능력도 좋아 굉장히 작은 선수(6’3”, 191 cm)임에도 컨테스트를 피하기 아주 좋은 슈팅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슈팅 시에 점프를 살짝 뒤로 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어서 덕분에 상대적으로 컨테스트에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리듬으로 언제나 안정적으로 슈팅을 가져갈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죠. 사실 위와 같은 버릇은 신체 한계로 인한 고육지책일 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2번으로써몽크의 작은 키(6’3”, 191 cm)와 짧은 팔(6’4”, 193 cm)은 정말 아쉬운 단점이죠. 그렇기에 신체 한계를 극복하고자 자신만의 슈팅 메카니즘을 장착한 몽크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복 없는 슈터들은 수직 점프를 주로 하는 편임을 감안하면 점프를 뒤로 한다는 것은 컨테스트를 피하기 좋고 리듬을 잡기에는 유리하지만 기복은 어느 정도 동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필리에 꼭 필요한 슈터가 폭발력은 적더라도 기복 적고 안정감 있는 슈터이기 때문에(지금도 필리에 폭발력 있는 슈터들은 많은 편이죠. 다만 이 선수들은 하나같이 기복이 심합니다), 몽크가 필리에 진정 어울리는 슈터인지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몽크는 캐치 앤 샷에 강점을 가지는 안정적인 슈터라기보다는 몰아넣기에 능한 리듬슈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생각해요. 물론 기능성을 제한할 경우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슈터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 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몽크의 단점으로 가장 많이 지적된 것이 드리블 시에 고개를 숙이고 시야가 닫히는 습관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을 자세히 언급해보면 빠른 아이솔레이션 시에는 무조건 고개를 숙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 돌파로 골밑 대쉬를 노릴 경우에는 고개를 숙인 채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한다는 것인데 재밌는 점이 풀업 점퍼를 노리거나 킥아웃을 노리는 등의 미들레인지 게임을 시도할 때에는 빠른 돌파를 시도하는 경우에도 대체로 고개를 숙이지 않고 드리블을 합니다.

 

처음에는 고개를 숙이는 버릇이 슈팅 메카니즘과 연관이 있는 건 아닌 지 의심했었는데 관찰결과 오히려 풀업 점퍼 시도 때에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

 

1) 빠르게 골밑 대쉬를 시도할 때에는 고개를 숙이는 반면,

 

2) 풀업점퍼나 킥아웃을 시도할 경우에는 빠른 속도를 추구하지 않아서인지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경향이 상당히 강해서 플레이 예측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큰 단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 슈터가 아니라 스코어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수정해야할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고개를 숙이는 버릇도 매우 안 좋지만(시야가 닫히기 때문에), 고개의 각도로 후속동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수비의 경우 스텝이나 예측 능력이 생각보다 나쁜 편은 아닌 데, 본인보다 큰 상대에게는 상당히 고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기본적으로 신체조건이 너무 안좋은데다가(작은 키, 짧은 팔, 가벼운 몸무게) 짧은 팔로 인해 컨택에 능한 수비수가 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점인 데 과연 이 부분이 차후에 개선가능한 지에 대해서는 잘 판단이 안서네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식스맨 에이스가 어울리는 슈터 형 선수가 몽크의 적정한 업사이드라고 판단되고, 몽크가 필리에 꼭 필요한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멀티포지션 수행이 불가능하고 오로지 2번으로만 쓸 수 있는 선수라는 점과 수비에서 한계가 뚜렷한 선수라는 점은 필리의 장기계획에 어울리는 선수인지에 대한 판단을 어렵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몽크가 사이즈나 잠재력 측면에서 코크마츠 대비 절대 우위인 유망주는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코크마츠보다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4픽에 풀츠, 잭슨, 테이텀이 있다면 몽크보다 우선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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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꽃앤써 | 2017/05/16 20:34 | 농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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